[2510] 어느 마녀와 인류 최후의 알♥바생
゚+*:ꔫ:* 크툴루의 부름 7판 *:ꔫ:*+゚

𑁍ࠬܓ . ݁₊᪥⋆. ݁ .𖥔 ݁ ˖𑁍ࠬܓ . ݁₊᪥⋆. ݁ .𖥔 ݁ ˖𑁍ࠬܓ . ݁₊᪥⋆. ݁ .𖥔 ݁ ˖
어느 마녀와
인류 최후의 알♥바생
𝐊𝐏𝐂
세양 (테오도라)
𝐏𝐂
챠 (바하)
𑁍ࠬܓ . ݁₊᪥⋆. ݁ .𖥔 ݁ ˖𑁍ࠬܓ . ݁₊᪥⋆. ݁ .𖥔 ݁ ˖𑁍ࠬܓ . ݁₊᪥⋆. ݁ .𖥔 ݁ ˖
📌 https://www.postype.com/@pp-trpg/post/10678979
더보기
어느 저녁
눈을 떠보면 당신은
전신을 포박당한 채
어딘가의 천장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발밑에는 끌고 있는 거대한 가마솥
뜨거운 열기...
당신의 운명은...?!
GM:당신은 문득 기묘한 상황 속에서 눈을 뜹니다.
바유 타:꿈뻑. 꿈뻑.
GM:무슨 영문인지 전신은 밧줄로 꽁꽁 묶인 상태.
바유 타:"······?"
GM:몸을 움직여보려고 해도 물먹은 솜마냥 아무런 힘이 들어가지 않고,
바유 타:혀를 차봤습니다. 움직이나요?
GM:설마 납치?!
바유 타:
GM:이야 혀 정도는 움직이는군요!
바유 타:칫-! 하고 짧은 소리가 터져나온다.
GM: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바유 타:마치··· 성냥불을 키기 위해서
GM:듣기만해도 불편...한 심기가 느껴지는 소리군요.
바유 타:얼굴 근육을 움직인다면 이마에는 험악한 주름이 졌으리라.
GM:눈을 희번득하게 뜨면,
바유 타:"으- 뭔가요~?"
GM:당신이 말하면, 그때 앞쪽에서 목소리가 들립니다.
바유 타:잿빛 하늘? 이곳은 밖이라······? 하아, 사장님? 깼다고- 이거 저를 말하는 건가요?!?!
GM:당신을 말하는걸까요?! 소리가 들려온 쪽을 흘끔 보면 두 사람으로 추정되는 인영이 보입니다.
바유 타:"저기······."
GM:"재료는 다 구한 거 맞지?"
바유 타:"이건 밧줄?"
GM:"물론이죠 사장님. 마지막 건 뭐라고 써 있는지 몰라서 좀 아리까리 했지만..."
바유 타:재료라니. 말도 안된다. 오래 전 읽었던 책의 내용이 그려진다. 이야기는 이렇다. 대략···.
세양:그렇다
세양:잡아먹는것이다
바유 타:괴물, 벌레, 구울···.
TF:ㅋ ㅋㅋ 바유 타 요리
TF:파라니까 샤베트 맛이 날까요
GM:옛날에 그런 얘기가 많았죠. 헨젤과 그레텔이라던가, 이것저것 동화에 나오는 마녀들이라던가 말이에요.
바유 타:어릴 적 자신은 잔혹동화를 읽으며 희열을 느꼈다. 학원에 갇힌 나의 어린 삶···.
GM:그와 동시에 당신의 하늘도 흘러가는군요. 아니, 당신이 이동하는 걸까요...
바유 타:"이게 뭔가요···." 부글부글 끍는 목소리.
GM:끓는 목소리를 내면, 그때 그림자 하나가 다가오고.
TF:히스테릭MAX
GM:하더니 당신의 눈을 덮어버립니다.
바유 타:"!?!??!? ?!···!?!!??"
GM:그러자 갑자기 몰려오는 극심한 졸음...
바유 타:"뭐- 뭔데에에에에요!!!!!!!!"
GM:묶인 몸으로 저항할 수는 없으니 말이죠. 당신은 금세 정신을 잃습니다.
바유 타:"감히! 이걸, 이거···."
GM:아, 그 직전 흐릿한 시야 너머로 주변 풍경을 한번 눈에 담은 것 같긴 하군요.
바유 타:"······."
GM:온통 무채색으로 덮인 거리. 건물도 배경도 모두 색이 사라져 흰색 윤곽선만 남은 상태인 세계를...
바유 타:희끗한 시야가 핑 돈다.
...
TF:색이 사라졋어???????????
GM:그리고 잠시 후,
TF:뭐야대체!!!
GM:당신은 다시금 눈을 뜹니다
바유 타:"아."
GM:발버둥치자 대롱대롱 매달린 당신의 몸이 더욱 요동칩니다.
바유 타:"첫 번째 경고를 한다. 더는 여기에 있고 싶지 않습니다!"
GM:그런 당신을 보며 수근대는 두 인물? 이 있습니다.
괴물?:"헉, 사장님. 얘 또 깼는데요?"
바유 타:"흥, 가마솥에 인간을 넣으면 맛없어요."
사람?:"아~. 진짜 빨리 깨네."
바유 타:우, 우웃!
사람?:"기운도 넘치고 말이야."
괴물?:"어쩌죠 사장님."
바유 타:"도-돌려 보내주시죠!"
사람?:"어쩌긴 뭘 어째? 빨리 넣어."
괴물?:"맛없다고 돌려보내달라는데요?"
사람?:"돌려보내긴 뭘 돌려보내. 얼른 넣어."
바유 타:"하아아···."
괴물?:"하?!?!"
바유 타:"쭉 그렇게 배웠다구요···."
괴물?:"웃기시네 누가 그딴걸 가르친다는거예요?!"
바유 타:우등생의 진정성을 높여준다.
괴물?:"사장님!!!"
바유 타:"당신네들도- 레시피가 있지 않나요?"
사람?:"아~ 난 몰라. 작업이나 해, 요타."
바유 타:"하! 어떻게 저를 요리로 쓸 생각을 해요? 요리는 맞긴 한 건가요. 정체불명의 작업에 본인이 순순히 들어갈 거라···"
사람?:한숨을 한번 쉬고는 당신의 앞으로 가서 섭니다.
바유 타:"하- 꼬마로 보입니까?"
사람?:"그럼 네가 어른이겠니? 애같이 굴기는."
바유 타:"이래보아도 금년 생일을 넘겼습니다! 우습게 볼 나이가 아니에요!" 성을 낸다.
사람?:"그래~ 그래~ 그건 축하하고."
바유 타:"윽······ 짜증나는 마녀···."
사람?:"그럼 알았으면 그만 힘 빼고 가만히 있어. 누가 아니? 얌전히 있으면 안아프게 보내줄지."
TF:갑자기 궁금한데요
TF:밈 중에... 똥을 쌋다.. 밈이 있잖아요
사람?:그럼 이만~ 하고 당신을 내버려두고는 다시 작업을 진행합니다.
세양:우?
TF:이거 위생과 관련이 있는 요리? 물약?인가요
세양:아뇨 전혀
TF:물론 쌀 생각은 없지만
세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F:그게 생각나서.. 물어봤어요
세양:싸도 가마솥행은 변하지 않아요
세양:슬프게도
TF: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F:그냥..
TF:똥 지린 재료가 되는구나...
TF:슬프다...
세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양:아진짜웃겨
세양:네네 맞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TF: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마녀가 떠난 뒤,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은 생경합니다.
GM:가마솥 근처에 서 있던 두 인영은 괴물 하나와 이상한 사람 하나.
바유 타:"하아, ·하··."
GM:괴물은 당신이 말했듯이 고블린 같은 생김새라고 할까요.
바유 타:옷차림을 본다.
GM:분홍색 앞치마에는 ♥The POTION♥이라는 글자가 크게 적혀있습니다.
바유 타:"·····················."
GM:그리고 머리 위에는 판타지 영화에나 나올법한 채이 커다란 모자가 덮여있군요.
바유 타:"우등생 %%년차. 본인의 판단으로는-"
바유 타:으아악! 짜증나앗! 눈 앞이 멀쩡한 걸 보니까 안경도 아직 콧잔등에 남아있는데.
GM:어떨까요... 애초에 인간을 재료로 쓰는 물약이니 뭔가 부수적인것이 필요할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바유 타:"후후····."
바유 타:"아아! 곤란하시겠어요!"
바유 타:제아무리 우등생이라도,
바유 타:감정에 휩쌓이면 말짱 꽝이다.
바유 타:
세양:오옷
GM:책장과 진열장으로 가득 찬 넓은 공간입니다.
바유 타:사실 아끼던 안경이었는데···.
GM:그런 방 중앙에 있는 것은 물론 가마솥과 그 위에 매달린 당신이죠!
바유 타:비커나 실린더······.
GM:복잡한 언어와 기하학적인 문양으로 가득 낙서가 되어 있습니다.
바유 타:이거··· 과, 과학실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TF:원리는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바유 타:흐음, 음···.
GM:글쎄요. 뭔가의 암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낯선 외국어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만...
세양:일단 암호학으로는 해석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TF:아하!! 네네!
바유 타:"허어- 외국어인가요?"
세양:ㅋ
바유 타:하, 그래!
TF:이거 기본1인가요
세양:그쵸 따로 안올리셨으면
TF:ㅋㅋㅋㅋㅋ우등생인데 안 찍어옴 진짜 개웃기겟다
세양:wwwwwwwww
바유 타:
세양:ㅋ
TF:너평소에
세양:ㅋ
TF:뭘공부한거니?
바유 타:.............
GM:오... 우등생이라도 외국어는 전문 분야는 아니었나봅니다.
바유 타:흥선대원군 표정을 짓는다.
GM:하기야. 모든 과목을 모두 잘 할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바유 타:"이런 언어는!!!!!!!!!!!!!!!!"
TF:제 자캐가 부끄러워요
세양:wwwwwww
GM:슬프지만 당신의 부정에 칠판의 글씨는 아무런 타격을 받지 않습니다.
바유 타:"에잉 쯧! 이에요."
GM:대신 근처에 있던 사람이 다가와서는 묻는군요.
바유 타:오히려 데미지를 받은 쪽은
사람?:"슬슬 불붙일건데 기절시켜줄까?"
바유 타:"하?! 불을 푸른 색보다, 붉은 색 물체에 더 잘 붙습니다!"
사람?:"불이 붙는데에 그런게 상관 있을리가 있니? 하여간 젊은 애들은 어떻게 이렇게 기운이 넘치는지 원."
GM:눈앞의 마녀는 태연하게 그런 말을 하더니 고블린에게 손짓합니다.
괴물?:"사장님~ 이거 잘 안내려가는데요?"
사람?:"아. 그거 잘 안 써서 좀 뻑뻑할걸."
괴물?:"그렇게 말씀하셔도 말이에요." 툴툴거리며 손에 힘을 더 줍니다.
바유 타:"하아······ 하···."
사람?:"그러니까 너한테는 선택권이 없대도."
바유 타:"하! 제가! 순순히 물러날 작자로 보이나요?"
사람?:겁 먹었네... 중얼거리고는 고개를 젓습니다.
바유 타:안경도 없어서 잘 보이지도 않잖아.
GM:눈앞의 상대는 아무래도 당신을 풀어줄 생각이 없는 모양입니다.
바유 타:죽고 싶지 않아요!!!!!!!
GM:그렇게 왁왁거리고 있으면...
바유 타:왁. 왁왁. 왁
사람?:"어휴. 그렇게 살고싶어?"
바유 타:"절 의심하는 겁니까?!?"
사람?:"의심하고 말고 할게 있니? 난 널 처음 보는데."
바유 타:"아주 잘하고 있어요. 성적만 해도 지난 달은······."
사람?:"어쨌든 잘한다는거지? 그럼 됐네."
바유 타:"하! 살고 싶은 게 당연한...!"
GM:돌아선 사람이 제 뒤에 있는 칠판을 가리킵니다.
바유 타:눈을 크게 뜬다.
GM:당신이 조금 전에 봤던 그것이군요.
바유 타:.........................
사람?:"이게 이 물약 재료들인데, 우린 못 읽거든."
바유 타:"..........."
사람?:"못해? 그럼 퐁당이고."
바유 타:"..........없어요!!!!!!!!!!!!!!!!!"
괴물?:"음... 저기."
바유 타:".................................."
괴물?:긁적거리며 스마트폰처럼 생긴 전자기기를 꺼내 들고는 무언가를 적습니다.
GM:고블린이 능숙하게 스마트폰을 다루는 모습이 제법 이질적입니다.
바유 타:아아, 어쩐지 고리타분한 언어였습니다! 소년의 얼굴에 화색이 돌면서....
GM:그는 누가 봐도 번역기 같이 생긴 화면에 이상한 문자들을 입력하더니, 버튼을 누르고는
TF:스마트폰 쓰는 고블린이라니........
괴물?:"뭐, 옛날에는 그렇게 불렀다고는 하는데요."
바유 타:"하아? 옛날? 말도 안···."
바유 타:"자-잠깐!"
사람?:"헤에. 진짜?"
바유 타:"······ 그 휴대폰으로 조사할 시간을 주세요."
사람?:"거짓말이면 바로 입수시킬거야."
바유 타:텅 빈 것 같지만 사리사욕이 가득한 눈이 번뜩인다.
사람?:"흠..."
바유 타:구슬리듯이 상냥한 미소를 지어본다.
사람?:"요타." 고블린에게 고갯짓을 합니다.
바유 타:"나쁘지 않은 제안이죠······?"
GM:고블린이 당신에게 다가가 한쪽 손만 느슨하게 풀어냅니다. 그리고 손에 스마트폰을 들려주는군요.
바유 타:버석 버석 웃는다.
TF:와 ! ! !!!
GM:물론 느슨하게... 라고 해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요.
TF:고마워(울컥)
GM:기껏해야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바유 타:자료조사를 해봅니다.
바유 타:서치를 하다보면 무슨 언어인지, 알 수 있을테고,
TF:와!!! !!!
TF:와!!!!!!!!!!!!!!!!!!!!!!!!!
GM:조사를 시도하면... 인터넷이 끊겨있는 탓인지 외부망에 서치를 하는건 불가능합니다.
바유 타:"자, 봐요! 붉은 마녀!"
사람?:"오. 진짜로 읽었나봐?"
바유 타:"······본인은,"
사람?:"그래서? 그 다음은?"
바유 타:"인간의 진화를 억제합니다. 진화는 가능한 한 천천히 멈출 수 있습니다. 필요한 재료는 돼지의 뼈, 양고기······."
사람?:"다 말 해주면 듣고 판단할게."
바유 타:"아아!! 꼭 읽어야 하는 단어 아니었나요?"
사람?:"얘, 아까부터 뭘 착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TF:ㅋㅋㅋㅋㅋㅋㅋㅋ아세상에
사람?:"네가 말하지 않겠다면 다음은? 당연히 널 넣고 끝. 아니겠어?"
TF:그에게 중요한 것들???
세양:히히 뭘까요~
세양:참고로 막 꼭 중요하고 소중하고 이거없으면 안돼!!! 할 필요는 없습니다 ㅇ.<
바유 타:"··· 이번만이에요."
바유 타:"옛날 말, 옛날 말 하더니······."
사람?:"또는 그에게 중요한 것들..."
바유 타:"불길해, 불길해····."
사람?:"자, 그러면 어느정도 합의점이 나온 것 같네."
TF:흠..
TF:고민을 좀 해볼게요
세양:죠습니다
세양:후후 편하게 해주시길
바유 타:바유는 숨을 멈췄다가, 쉬었다가, 멈췄다가, 창백한 체온이 느껴질 정도로 심장박동을 의식한다.
바유 타:"매우 불편합니다."
사람?:"흠, 이거 말이지." 조금 전 날아갔던 물건을 주워들어서 이리저리 살펴봅니다.
바유 타:"가, 가장 소중하다구요······."
사람?:잠시 당신과 물건을 가늠해보듯 번갈아보고, 살피더니...
바유 타:그 정도의 값이니까. 차선을 택했지만 기뻐보이진 않는다.
GM:마녀의 말에 고블린이 다가와 도르래를 조작하고, 당신을 가마솥에서 조금 떨어진 바닥에 내려놓습니다.
바유 타:"하아··· 진짜 세심하게 다뤄야 해요?"
GM:그리고 밧줄을 이리저리 만지면...
바유 타:나는 내려갔는가?!
사람?:"그럼 이만 가봐. 고생했고."
바유 타:관절 마디 사이사이를 움직인다.
세양:유타의 운명이었던 것...
TF:유타 덜덜더덜덜
세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유 타:"어차피"
바유 타:"벌어질 수 없는 일이었어요···."
바유 타:떨리는 팔을 쥔다. 협력근을 누르는 손가락이, 아픈 감각이 공포를 억지로 몸에서 떼어놓았다.
바유 타:긍정에 가깝지만 히스테릭 가득한 목소리는 듣는 이에게 의문을 선사해준다.
괴물?:"아, 출구는 왼쪽 두 번째 책장 밀면 나와요."
TF:고블린.... 정 붙는다..
괴물?:괴물은 당신이 조금 걱정되는지 상태를 살피다가 책장 한쪽을 가리키며 말합니다.
TF:심키티한 핑꾸 옷이야..
괴물?:잘 가라고 손도 흔들어주는군요.
TF:러블리 고블린일지도? ♡
세양:ㅋ 히히
세양:ㅇ.<
TF:저 고블린이 맘에 들어요
세양:친하게 지냅시다
세양:동료예요(ㅇ?
TF:친구시켜주세요 (좋아요)
세양:가보자구 이종족의 우정(이럼
바유 타:고블린이 흔드는 손을 가만 바라보다 돌아선다. 바유는 친절을 베푸는데 달가운 사람이 아니다.
GM:왼쪽 두 번째 책장을 밀면 위층으로 이어진 좁은 통로와 계단이 나옵니다.
바유 타:···앗! 계단? 위로 가는가, 아래로 가는가.
세양:위층입니다 고객님
바유 타:아래로 가려다가..
GM:계단을 쭉 올라가서 문을 연다면, 상점의 계산대처럼 생긴 ㄷ자형 카운터가 당신 앞에 나타나는군요.
바유 타:지하에 있으면 곰팡이 지기 쉬운데
GM:엄밀히 말하면 지하는 제조실에 가깝다고 할까요. '가게'의 역할을 하는건 1층에 꾸며져 있습니다.
바유 타:바시렁.. 바시렁..
GM:다만 그것보다는 다른 점이 지금의 당신에게는 문제가 되겠군요.
바유 타:투덜대면서 주위를 둘러본다.
GM:바로... 출구 쪽에 꽉 끼어 있는 거대한 검은 젤리 형태의 괴물입니다
TF:오오 그런 설정..
TF:ㅇ ㅔ
TF:예?
TF:살짝... 감초젤리... 느낌이니.............?
검은 괴물:"그으으... 그어어어어..."
TF:심지어 말을 하잖아
TF:너너 왜 꼈어
TF:괜찮니????????????
GM:검은 괴물은 필사적으로 안으로 들어오려는 것 같습니다! 만... 아무래도 덩치 때문에 힘든 모양입니다.
TF:물약 사러 오려다가
TF:엉덩이 낀 거야?
TF:귀여워
GM:움직일때마다 끈적한 액체가 흘러내리는군요. 역한 냄새는 덤이고요.
검은 괴물:"그으으... 어어어..."
바유 타:"크윽..."
검은 괴물:결국 포기한 듯 축 늘어졌다가
바유 타:"지독한 냄새애애······."
TF:귀여워
검은 괴물:손가락?을 들어 진열장을 가리킵니다.
TF:심지어 손가락?도 있대
바유 타:"하아? 저에게 명령을 하는 건가요?"
GM:진열장에는 족히 몇백 개는 되어보이는 물품들이 있습니다.
바유 타:"................................................"
GM:하나같이 물약으로 보이는 것들이군요. 종류가 다양한지 저마다 다른 병에 다른 글씨가 적혀있습니다.
바유 타:"다 가져가는 것도 방법이에요. 슬라임 씨."
검은 괴물:"그으으으어어어어어..."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바유 타:"아! 좋다고 하네요?"
GM:글씨는...
TF:슬라임이 너무너무 귀여워요 지폐 3장,,,ㅠㅠ
TF:다들 왜 이렇게 귀엽지...... 여기 NPC들에게
TF:사랑에 빠졋어요..............
세양:그쵸 여기 다들
세양:다는 아니지만 암튼 전반적으로 뽀짝하더라구요
세양:히히
TF:귀여워........................................
바유 타:"아- 흥미가 식었어요."
GM:번역기를 돌리면 엉성한 언어들로 물약의 이름들이 나옵니다. 성격을 바꿔주는 물약이나 액체를 굳히는 물약, 눈을 밝게 해주는 물약 등 소설에나 나올법한 이름들이 한가득이네요.
바유 타:"..................."
TF:진짜웃기다ㅠㅠ
검은 괴물:"그으으으으... 어어어어어..."
GM:어딘지 모를 세계의 괴물의 언어마저 번역하는 번역기의 힘이란...
TF:아 너무 웃겨요 (P)
TF:슬라임어.
검은 괴물:"오른... 손에... 들고 있는... 거..."
바유 타:준다....
GM:괴물은 오직 당신이 처음 오른손에 들고 있던 병에만 고개를 끄덕이는군요.
TF:엉덩이 스스로 뺄 수는 있으려나?
TF:귀여워~ 끄덕일 줄도 알아
세양:뭐랄까 들어오는게 어려운거라
TF:에구에구
세양:가는건 쉽다는 느낌이에요WWWW
TF:오WWWWW
바유 타:"뭐어······ 가격은요?"
검은 괴물:당신을 향해 지폐 3장을 팔랑거립니다.
바유 타:거스름돈이 필요할까?
GM:그렇죠. 어차피 당신은 길을 막고 있는게 곤란해서 눈앞의 괴물을 보내고 싶었을 뿐인걸요.
TF:건방져서 가게 주인님도 아닌 주인씨로 해보았어요
GM:잔돈 같은건 주인이 알아서 하면 될 일이겠죠.
세양:귀여버요 복복
TF:꺅~~
GM:괴물은 그런 당신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지폐를 당신에게 쥐어주고는 물약을 가져갑니다.
바유 타:돈을 받아서 카운터 위에 올려놓는다.
GM:카운터에 돈을 올려두는 사이 그것은 이미 뒤돌아 가게를 떠났군요.
바유 타:······ 만족!
TF:바유타 데려와서 무척 괴로워요
세양:ㅋ왜요 귀여운데도
TF:저 귀염둥이 슬라임에게
TF:인사를 해주지 못햇어
TF:저라면 슬라임 흉내를 내서라도
세양:그럴수잇지 복복
세양:ㅠㅠㅠㅠㅠㅠㅠㅠㅠ
TF:인사를 해줬을텐데!!!!!!!!!!
세양:아우시겨
세양:아웃겨
세양:그정도냐고~~~
TF:너무큐트한그대.. 슬.라.임..
TF:진짜루요
TF:키우고 싶다. 발언하기
세양:하지만 덩치랑 냄새는 감당이 안된다구?
TF:아.
세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F:방향제를 혹시 주식으로 하지 않을래ㅠㅠ
세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TF:큐ㅠㅠㅠㅠ
세양:하 웃겨 암튼
세양:괴물씨가 떠나서
TF:좋아요 좋아요
세양: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되었어요
바유 타:나서는 발걸음에 힘이 들어간다.
...
GM:상점 밖으로 나서면,
TF:아니면 지금이라도 넣어볼까요?
세양:편하실대로~ 전 다 좋아요
TF:아 그러면~~ 안경을 쓰면 보이지만 안 쓰면 색 구분을 못한다는 살짝 판타지 가미한 설정으로(실제 병식과 비교되지 않도록)
TF:가볼게요!
세양:조하요~!
바유 타:......................
바유 타:소리를 지르며 안경이 없는 제 콧잔등을 팍팍!! 친다.
GM:그렇게 죄없는 콧잔등을 팍팍 치며 걷다보면,
바유 타:"······하아?"
GM:......
바유 타:"으으으······."
GM:그렇게 계속 걷다보면...
TF:제가 웃기는 거 보여드릴게요
GM:당신은 서 있습니다.
세양:뭘까
바유 타:"장난합니까 장난합니까 장난합니까!!!!!"
세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TF:나는 말이 되어버려... horse
GM:그렇게 바닥을 때리고 있자, 당신의 위로 커다란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괴물 A:"어머, 얘 좀 봐."
바유 타:"흐아아아아!"
괴물 A:"진화도 안됐나봐. 귀여워라."
바유 타:고개를 딱 돌립니다.
GM:당신을 둘러싼 서너 마리의 괴물들이 재밌다는 듯 내려다보고 있군요. 저마다 다른 동물을 닮은 얼굴들입니다.
바유 타:"또 괴물들이야······."
괴물 B:"어머, 들었어? 귀여워!"
괴물 A:"고등한 생물이래. 아하하."
바유 타:"하아··· 방금 전의 발언은 매우 불쾌하네요······."
괴물 B:"어머, 진화에 대해 몰라?"
바유 타:"아아, 용납할 수 없어요!"
TF:괴물과 닿아도 되나요??
세양:가능합니다! 단 위해를 가하거나 하는건 불가능해요
TF:멱살은.. 위해일까요? GM님께서 괜찮으시담 잡아봐도 될까요?
세양:잡을... 수 있나? 괴물들이 좀 많이 큽니다 인간 키 2배정도예요
TF:ㅋ 멱살을 잡는 게 아니라
TF:발가락을 잡아야...........
세양: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유 타:괴물의 허... 허리춤을 잡는다.
괴물 B:그 와중에 꺅! 얘좀 봐! 날 잡았어! 하며 호들갑을 떱니다.
바유 타:"제, 제게 달콤한 냄새가, 나지 않아요?"
TF:호들갑 떤대 미치겟다 약간 동물 구경하는 느낌이야 (귀여워)
TF:바유는 화났는데
TF:저는 (P++++)
GM:당신의 말에 그저 괴물들은 웃을 뿐입니다. 당신은 어디까지나 흥미롭고 재미있는 대상일 뿐, 위협도 되지 않고 어떤 격의를 느낄만한 것이 아니니까요.
바유 타:"흐으······."
괴물 A:"후후. 향기가 나는지 안 나는지 그런건 모르겠는걸. 어차피 진화라는건 그런 걸 나타내는게 아니잖니."
괴물 B:"얘, 진화라는건 말이야. 너 같은 열등 생물이 우리처럼 고등생물이 되는 과정을 말하는거야."
바유 타:"············."
괴물 B:"아,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는 말렴! 너도 언젠가는 하게 될테니까."
바유 타:저의 눈에는 그들이 괴물로 보일 뿐이다.
바유 타:얼마나 노력했는데!!!!!!!!!!
괴물 A:"후후. 진화라는건 거절할 수 있는게 아니야. 얘야."
괴물 B:"너도 진화를 직접 경험해보면 그리 무서운 일이 아니라는걸 깨닫게 될거란다."
바유 타:아, 필연적으로 저는 지옥불에 떨어지느냐 하늘에 묻는다.
괴물 A:"그건 그렇고 얘, 지낼만한 집은 있니?"
괴물 B:"뭣하면 우리가 돌봐줄까? 그렇지, 우리 집에서 노래나 부르는건 어때?" 말하고는 깔깔 웃는다.
바유 타:"하아, 역시!! 다른 사람들은 저의 이치를 모르네요···. 노숙은 원치 않아요. 하룻밤 묵을 집이 있을까요?"
GM:당신이 묻자 괴물들이 꺅꺅거리며 내가 데려가겠다며 서로 주장하고 있군요.
TF:ㅋ ㅋ ㅋ ㅋ ㅋ 괴물이 귀여워..
GM:어느 쪽을 따라가든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어느 쪽이든 글쎄요...
TF:노래만 열심히 부르면 집도 주고 먹을 것도 주고 다 주나요?
TF:좋은... 거 아닌가...?
GM:당신이 그 괴물들을 따라간들 여기서 돌아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느 쪽이든 별로 그런걸 잘 알 것 같지는 않아요.
TF:현실 사람들에게 인기 많을 괴물들..
바유 타:"아아······ 따라갈까."
괴물 A:"에~ 안 따라가니? 기대했는데."
바유 타:주변을 둘러본다.
세양:고블린.
TF:고~블~린
TF:약간 첫사랑 말하듯이
세양:잊을 수 없었던거지
세양:응응
TF:ㅋㅋㅋㅋㅋㅋ아웃겨
TF:응응 잊을 수 없었던거지
바유 타:하아. 그쪽이라면 답해주지 않을까요.
...
GM:그렇게 다시 가게로 돌아가면...
사람?:"뭐야, 또 왔네?"
바유 타:"어쩔 수 없이···."
사람?:"흠..."
바유 타:피곤함에 떨리는 눈꺼풀이 파들거린다.
사람?:그런 당신을 빤히 봅니다.
괴물?:"말은 저렇게 해도 잘만 도와주네요." 사장님한테 소근소근
바유 타:"나참··· 빨리 끝내고 집에 가야겠어요."
사람?:"그럼 이거부터 옮겨줘." 하며 당신의 양손에 유리병을 가득 쥐어줍니다.
괴물?:"헷갈리면 비슷한 색 옆에 두시면 돼요."
GM:그렇게 가리키는 쪽에는 색색이 진열된 병들이 있군요.
바유 타:다시 생각해도 집 가는 길만 안다면 이런 노동을 할 필요가 없다. 어서 돌아가서 밀린 숙제를 해야하는······ 상상만 해도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세양:숙제 밀렸구나
세양:ㅋ
세양:ㅋ
TF:ㅋ
TF:ㅋ
세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양:애다 애
TF:(바유:본인은 빨리 가서 해야합니다!!!)
세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양:아우 귀여워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TF:크아앙 하고 실시간으로 화내는 중,,
GM:하여간 얼른 끝마치고 집에 가야겠어요. 이것만 옮기면 되...겠지?!
바유 타:되.. 겠지? 될 거야...!
바유 타:"비슷한 색···."
세양:오 그러고보니
세양:이게 또 문제네요
바유 타:안경이 없으면
TF:음 잠시 고민 좀 할게요
세양:근데 당장 판정하는건
세양:색이랑 관련있는건 아니라서
세양:그냥 하셔도 될듯한?
TF:오.......
TF:네네!
TF:그러면 저
TF:방금 한 말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판정으로 이어갈지 고민을 해볼게요
세양:좋아요~!
바유 타:"하아! 당신들이 안경을 가져갔으니."
세양:과연 판정은
세양:OK
TF:ㅋ
TF: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하여간 이 불편함은 저 사람들 탓이니까요, 따지고보면!
바유 타:내 잘못은 당신 탓,
GM:당신이 실수를 한들 그건 당신만의 잘못이 아니다! 라는 논리는 타당해보입니다.
바유 타:당신 잘못도 당신 탓.
GM:물론 저들이 들어줄지는 모르겠지만요.
세양:패널티 다이스가 1개 있습니다
바유 타:
세양:그렇게 되었습니다
TF:그렇게 되었다
GM:그렇게 당신이 유리병을 옮기려는 순간
팍!
GM:하고 유리병에서 뭔가가 솟구칩니다!
바유 타:"으윽···!?"
GM:깨진 유리가 바닥에 흩어지는군요.
사람?:"시작하자마자 사고를 치다니, 보통이 아닌데?"
괴물?:"왐마야 그거 비싼건데..."
TF:네?
세양:고블린의 월급이 이상한건지 가격이 이상한건지는
세양:알수없지만WWWWWWW
바유 타:잘못되었다.
TF:고블린.. 너.. 혹시... 착취 당하는 도비? 그런 건 아니지?
괴물?:안쓰럽다는 눈으로 당신을 봅니다.
TF:어쩐지..
사람?:"......"
TF:에이프런이..
사람?:"이걸 배상하려면..."
TF:크더라고 거의 안 입은 수준이었어..
세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유 타:"······."
사람?:"방법?" 가마솥만 가리키고 있습니다.
바유 타:빠져나갈 구실을 찾는다.
괴물?:"그.. 사장님."
사람?:"일손이 필요하긴 한데..."
바유 타:태클을 걸어보려다 말았다.
바유 타:"붉은 마녀···."
사람?:"믿고 맡길 수는 있을까 모르겠는걸. 방금도 하나 깨먹었잖아."
바유 타:다정하지도 않고 쇠를 긁는 듯한 말투.
바유 타:쩝──입맛을 다신다.
사람?:잠시 고민하는 듯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오래 걸리지 않아 짧은 한숨을 내쉬고는
사람?:"대체 남의 물건 해먹은게 왜 그렇게 잘난 말투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일하고 싶다면 시켜줄게. 일손이 부족한건 사실이지만."
바유 타:고블린 옆에 선다.
바유 타:"··· 소중한 것이 하나 생겼는데."
괴물?:"네? 네?!?!"
바유 타:"같이 넣고······ 보글보글 팔팔이에요···."
괴물?:"엄머나 세상에! 저, 저, 저는 그럴 마음이 없는데 왐마야!"
TF: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괴물?:"사장님 아니에요!!! 저는 몰라요!!!"
TF:아웃겨
사람?:"......"
바유 타:"살아있는 동안에라도,"
GM:그렇게 한바탕의 소란이 지난 후,
사람?:"이 쪽에 이름 쓰면 돼요. 서명은 할 줄 알죠?"
바유 타:살짝 고민하더니...
바하:······ 그리하여.
세양:그렇게 되었다
세양:와아
TF:와아아아아
GM:근로계약서를 쓰고 나면 당신에게 앞치마 한장이 내밀어집니다.
GM:화려한 핑크... 고블린, 아니, 이제는 동료 직원이 된 요타와 같은 색이군요.
바하:앞치마를 본다.
테오도라:"잘 어울리겠는데?"
바하:푸른 사람에게 분홍색 옷이라니 처사가 심하지 않은가? 헐렁한 앞치마를 입은 고블린을 보더니 옷 사이즈를 확인해본다.
GM:옷 사이즈는 당신에게 적당히 맞는 사이즈입니다. 조금 정도는 클 수도 있지만, 허리의 끈을 조절해서 맞출 수 있는 범주네요.
테오도라:"뭐 그렇지. 그런 것까지 세세하게 간섭하는 사장은 아니거든. 나는."
TF:미치겟네
TF:아ㅋ
TF:어느날 소문이 돌앗다. 저 골목길 안에 있는 물약가게를 가면...
세양:ㅋ
TF:알몸 에이프런 직원 '2명'이 나타난다고.
세양:커플룩을 원한다면...
세양:말리지 않을게요
TF:아 잠시만 고민되잖아요
세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F:인간의 자존심을 버리고 괴물과 알몸에이프론vs그냥 앞치마
바하:허리끈을 조이면서 테오도라를 빤히 본다.
테오도라:"요타야 뭐 맞는 옷 찾기도 힘드니까 그런거지. 자꾸 알몸알몸 거리면 얘도 화낼걸."
바하:"정정할게요··· 하아, 보통 고블린이 옷을 입다던가요?"
테오도라:"하? 점원 주제에 점장 옷을 요구하다니, 배짱 두둑한데. 그것도 빚때문에 일하게 된 녀석이 말이야."
바하:"위 달린 리본도 더 휼륭해보이고······."
테오도라:"앞치마에 차이는 없거든.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는것도 아니고."
바하:"흠, 이렇게 보니 셈이 나네요···."
테오도라:얘가 갑자기 왜 이래? 닭살이 돋은 듯 어우... 하고 몸서리를 치고는 한 발자국 물러납니다.
바하:질투가 나는지 뒤에서 몰래 노려본다.
GM:본격적으로 일을 하려면 1층으로 가야겠네요.
바하:아아, 저 눈··· 쏙 빼서 내게 박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요타:"따라오세요. 안내해드릴게요."
바하:"··· 그쪽인가요."
요타:"위로는 1층. 지하로도 1층. 작죠?"
바하:"2호점은 있나요?"
요타:"아무튼 여기 있는 것들은 대부분 물약인데... 물약 아닌 것들은 그냥 희귀한 재료 같은 거고요."
바하:공부 머리는 있는지, 요타의 정보를 외우고 있다.
요타:"효능이나 이름 같은건 밑에 스티커 있으니까 읽어보면 될거예요."
GM:그렇게 말하며 요타는 몇 개인가의 물약을 설명해줍니다.
바하:" 대부분 물약··· 물약 아닌 것들은 희귀한 재료········· 효능, 스티커."
바하:"아아, 짜증나···!"
GM:그래도 몇 번 들어보니 어렵지는 않군요. 설명을 듣고 물약 밑의 스티커까지 확인하니 대부분은 금방 외워지는 듯 합니다.
바하:달달 외운다.
GM:그렇게 잠시 동안 물약들을 외우면서 요타의 설명을 듣고있으면...
쾅!!!
GM:그때 갑자기 가게 문이 부서질 듯 열립니다!
바하:?! 깜놀!
바하:
GM:쾅! 하는 소리와 함께 열린 문에 물약 몇 개가 떨어집니다.
바하:피곤해 보이는 눈동자가 주변을 살피느라 바쁘다.
GM:그와 동시에 들어선 손님이 크게 외치는군요
대머리 괴물:"야!!! 사장 나와!!!"
바하:"으··· 가판대에 보호대도 없는 건가요?"
GM:손님은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씩씩거리고 있는, 근육이 가득한 대머리 괴물입니다.
바하:"······."
요타:"손님 여기서 이러시면..."
바하:슬쩍 요타를 앞으로 민다.
요타:겠어요? 당신을 한껏 째려보고는 앞으로 나섭니다.
대머리 괴물:"너 말고 사장! 사장 불러오라고!"
바하:흥, 되려 고개를 돌린다.
대머리 괴물:"내가 여기 처음 온 줄 알아 사장도 못알아보게?!"
바하:거만하게 바라본다.
대머리 괴물:"그래, 빨간 머리 말이야!"
바하:"아래에······."
요타:"알면서 뭘..." 툴툴거립니다
바하:주저없이 정보 발산을 하려다가 어깨를 으쓱한다. 귀찮은 일에 얽히고 싶지 않다구요!!!
대머리 괴물:"사장 불러오라니까!"
GM:대머리 괴물은 당장 사장을 불러오라며 소리를 지릅니다. 이러다가 가게를 엎어버리기라도 할 기세네요.
바하:"하아. 직접 내려갈 생각이 없는 건-"
GM:내려갈 채비를 하면, 그때 소란을 듣고 올라오던 참인지 테오도라가 계단 중간쯤에 있군요.
테오도라:"뭐야, 위층에 뭐라도 왔어?"
바하:"아, 멀쩡히 오셨네요."
테오도라:"아..."
바하:"······ 생김새는 머리가 없네요. 아하하!! 분명 머리카락도 도망간 거라구요!!!"
테오도라:"에휴. 귀찮은 녀석이 왔네."
GM:사장이 올라가자 대머리 괴물은 원수라도 만난 듯 대번에 삿대질을 합니다.
바하:원수?
대머리 괴물:"너 잘 만났다. 이 사기꾼!"
테오도라:"아, 그거?"
바하:...... < ?
테오도라:"효과가 없을 리가 없잖아요. 조금 늦게 나올 수도 있으니까 기다려요."
바하:늦게 나온대. 봐봐, 정말이잖아요?
대머리 괴물:"뭐 임마?!"
테오도라:"아니 어떻게 약이 모든 사람한테 똑같이 듣겠어요? 당연히 뭐든 차이가 있는거지."
바하:암- 안정은 빠져나갈 머리카락도 다시 잡아오는 법이다······.
대머리 괴물:"그럼 증명해보던가!"
바하:분노에 잡히면 모든 것을 잃기 마련이지.
대머리 괴물:어디 네가 먹어보라는 듯 약을 들이댑니다.
바하:"오호······."
세양:질문있습니다
TF:네!!!!
세양:바하가 먹을 생각은 없겠죠
TF: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F:아미칙겟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양:원래 전개는 아니긴 한데 이것도 재밌을거같아서(wwwww
TF:죽어도 안 먹는다고 화낼 것 같긴 해요..
TF:억지로
TF:먹여보는 건 어떨까요?
세양:좋아요 그럼 원래대로 진행할게요~!
세양:ㅋ 테오도라도 굳이 그러진 않을거같아서
TF:ㅋ 좋습니다
테오도라:"아... 진짜."
테오도라:"그럼 보여주면 될 거 아니에요?"
테오도라:물약을 뺏어들고는 단숨에 들이킵니다.
바하:"와아아······?"
GM:그렇게 한번에 원샷하면...
바하:마녀는 용감하구나.
풀썩
GM:테오도라는 잠시 휘청거리다가 바닥으로 쓰러집니다.
대머리 괴물:"어... 어?"
테오도라:"......" 잠시 말이 없습니다.
바하:"하?! 곤란해요!??!"
테오도라:그러면 손이 닿는 순간, 팍 하고 고개를 들더니... "흠, 그렇게 난리를 치더니 걱정했나봐?"
바하:"··· 일어나잖아······."
테오도라:어쩐지 얼굴이 조금 붉습니다...
바하:손이 잡히자 놀랍니다.
테오도라:"왜 그렇게 놀라? 손 잡는건 처음이야?"
바하:"···손님이 와있는데,"
테오도라:"알게 뭐야? 손님은 왕이라지만 여기 대왕은 나야."
대머리 괴물:"왐마야..."
요타:옆에서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대머리 괴물:"아니 그, 미안합니다... 나는 효과 없는 줄 알았지."
바하:"아아, 짜증나요······."
테오도라:"첩? 나쁘지 않은데." 짓궃게 웃습니다.
바하:"그렇다면 거절이에요."
테오도라:"아니면 정실이라도 시켜줄까? 아, 물론 다 큰 다음에."
바하:"하-"
바하:"저 대머리 괴물은 어떨까요?"
테오도라:"하? 뭐라는 거야 이 쬐끄만게?" 그러자 손을 다시 움직여 당신의 어깨를 잡습니다.
대머리 괴물:"어우, 성질하고는. 간다 가!"
요타:"배상은 다음에 오면 하라고 할게요..."
바하:"쪼그맣지 않아요!!!!!!"
GM:어쩐지 당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몹시 부담스럽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앞으로의 종업원 생활은 대체 어떻게 되는가?!
바하:어떻게 되는 거죠!??!!? 바하의 옅은 노란 눈이 제 옆의 마녀를 고요하게 바라봤다.
GM:마녀는 여전히 묘~한 시선으로 당신을 보고 있습니다.
바하:"···대체 물약의 정체가 뭐죠?"
GM:마녀는 대답하지 않고 요타도 영 껄끄러운지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습니다만...
미치겟다:네?
미치겟다:네???????????????
미치겟다:네????????????????????????????
세양:대충 그렇게됐다는 눈
GM:사랑의 묘약
사랑의 묘약
미치겟다:ㅇ허
미치겟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양:중요하니까 3번 강조했어요
세양:wwwwwwww
미치겟다:wwwwwwwwwwwwwwwwwwwww
미치겟다:사람이 당황하면
미치겟다:넋을 놓나봐요
세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겟다:사ㅏ랑의 물약을.. 어디서..
GM:그것을 깨달은 당신이 충격을 받거나 말거나, 하루는 흘러갑니다.
GM:아, 마침 다음 손님이 오는군요.
손님 괴물:"실례합니다..."
GM:문이 열리도 들어온 것은 주름살이 전신에 가득한, 연륜 있어보이는 괴물입니다.
바하:문 쪽을 봅니다.
테오도라:"귀여운 소리 하지 말고 인사나 하지 그래? 종업원."
바하:계약서에 써진 인삿말이 떠오른다.
테오도라:"흐음..." 그러면 당신을 잠시 바라보다가 피식 웃고는 손을 들어 뺨을 가볍게 꼬집습니다.
바하:"본인은······ 흣."
손님 괴물:"......잠깐... 둘러보고..." 들릴 듯 말듯 작은 목소리입니다.
테오도라:"네. 필요한게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바하:"저저저저저저 마녀가······ 방금 표정은 뭔가요????? 무슨 의미인데요?!!?!?"
테오도라:의기양양한 태도입니다.
바하:테오도라가 열심히 가르쳐줘도
테오도라:"뭐긴 뭐야? ...그런 의미지."
바하:잘 들리지 않는 모양입니다.
테오도라:"그러고보니 물약은 다 외웠어?"
바하:외운대로 설명한다.
테오도라:"흐음.... 잘 했네? 그래도 아직 빠진게 좀 있는걸."
바하:"······만족스럽죠?"
테오도라:"이쪽으로 와봐." 당신의 손을 가볍게 잡아당깁니다.
바하:"하아?!"
테오도라:"그럼그럼."
바하:손이 맞닿고 -
테오도라:"자, 이쪽도 한번 볼래?" 당신의 어깨를 감싸듯 팔을 뻗어올립니다.
바하:"이건 또 무슨 꿍꿍이죠?"
테오도라:"이쪽은 물약에 쓰는 재료인데 가끔 찾는 손님이 있긴 하거든."
바하:어깨에 당신의 감촉을 느꼈다가,
테오도라:"헤에. 머리가 좋긴 한가봐."
바하:"하아, 당연지사예요."
바하:"빠르게 없애준다던가?"
테오도라:"뭐 그렇지. 혹시 알아? 직접 물약을 만들어서 팔 수 있게 되면 급료를 올려줄지."
요타:"어우. 저 아래에 내려가 있을게요..."
바하:눈 반짝······.
바하:"지금부터 상냥하게 알려줄테니, 제게 물약을 만드는 법을 말해주세요."
테오도라:"처음 봤을 때부터 생각한거지만 넌 정말 말을 길게 한다니까."
바하:쫑알쪼알 쫑알 쪼알 쫑알.
테오도라:"하지만 좋아. 그것도 익숙해지니까 꽤 귀여워 보이는걸?"
바하:"다 말하지 않으면 성이 풀리지······ 하아!?"
GM:오, 저런... 마녀는 이미 반쯤 당신을 말 그대로 집어삼킬 기세입니다.
바하:당신의 말투에 전신이 오돌토돌 싹!
GM:그렇게 기묘한 시간이 흘러갑니다... 어느새 손님마저도 왐마야... 내가 빠져줘야겠네. 하고는 가게를 나가버렸군요.
바하:"······요타, 어디있죠!!!!!!!!"
GM:아마 나올 생각이 없지 않을까요? 내려갈때 표정이 좀 역해보이던데
아이고:ㅋ
아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아아... 아무래도 사장의 연애사를 보고 싶어하는 직원은 없는 편이죠.
바하:"요타아아아아아아!!!!!!!!!!!!!!!!!!!!!!"
GM:그렇게 당신을 버려두고 가버린 요타...
...
아이고:ㅋㅋ
아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그리하여 9시.
바하:"마, 말도······."
요타:"아!!!!"
바하:머리 붙잡고 괴성 지르고 있습니다.
테오도라:"둘 다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 귀 아프게." 그러면서도 시선은 당신에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요타:"아 제발!"
아이고:아미치겟네 ㅋㅋㅋㅋ
요타:"저기요, 저 좀 도와주세요!" 당신의 팔을 붙잡습니다.
바하:여전히 요타 밖으로 시야가 고정되어 있다···.
요타:"어차피 사장님이 저 꼴이면 당신도 못 간다고요!"
바하:꺼름직한 표정으로 요타를 내려다본다.
요타:"키...스...? 우욱..." 상상했는지 갑자기 헛구역질을 합니다.
바하:무엇이든지 하기 싫다는 낌새를 보인다······.
아이고:쟤 토했어
요타:"아니 그게 아니라."
요타:"물약이잖아요! 해독제를 만들어보자구요!"
바하:"본인이 왜요?"
요타:"....저기요."
바하:"핑크 고블린인데,"
요타:"아!!! 진짜 한 명만 이상해도 짜증나는데 둘이나!"
바하:"흐응······."
요타:"............"
바하:"그 값을 받으면서, 자의로 일을 하는 거였다구······?"
요타:"평생 여기서 그렇게 살던가요."
바하:"하아, 어울리도록 할게요······."
GM:요타는 한숨을 푹푹 내쉬다가 당신을 데리고 지하로 내려갑니다.
테오도라:"뭐야. 재미있는거 하려고?"
GM:이 껌딱지도 함께입니다.
바하:"··· 고블린 씨가,"
요타:"헛소리 하지 말고 와요."
바하:테오도라에게 속닥거리다가
바하:두리번.. 두리번...
요타:"떡하니 제목도 써져있는데 일기장은 무슨."
바하:"이게··· 당신이 말한 거였죠?"
테오도라:"어디보자... 「어느 운명적인 사랑을 피하는 100가지 레시피」"
GM:마녀의 손가락이 책장에 닿아 페이지를 하나 둘 넙깁니다.
바하:"붉은 마녀는··· 과거의 자신에게 좀 더 감사하도록 하세요."
GM:그리고 어느 지점에 이르자 요타가 페이지를 멈추는군요.
바하:용기종기 모여서 페이지를 본다.
요타:"그렇다고 하네요. 둘 다 넣을 물건은 있죠?"
테오도라:"뭐 있기야 하겠지."
바하:"··········· 없다면요?"
테오도라:"아무것도 없어?"
요타:"주머니에 아무것도 없어요?"
바하:"······ 앞치마와 상의, 하의, 속옷 이렇게 밖에······."
요타:"그럼 뭐 옷이라도 벗어야지..."
바하:"소중한 제 물건을 하나 만들면 ㄷ······ 하아!?!?!?!?"
요타:"누가 그딴걸 보고싶대요? 당신이 없다면서요!!"
테오도라:"오. 난 조금 관심있는데."
요타:"아 좀 가만히 있으라고요!"
테오도라:"가만히 있잖아."
웃겨주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타:"입을 가만히 있으라고!"
바하:"아아~! 드디어 본심이 나왔군요!! 고블린 요타!!"
요타:"......" 한숨쉬다가
바하:"사막의 모래와 함께 구하면 되겠네요."
요타:"아니. 그렇게 쉬운 얘기가 아니예요."
바하:"마녀가 부탁하면··· 가시 하나는 뽑아내겠죠."
요타:"어렵지는 않아요. 사장님한테 타임머신 시계가 있거든요."
바하:"아하······."
요타:"사장님이 그냥 꺼내가게 두겠어요...?"
바하:사장님을 마지못해 본다.
테오도라:"?" 여전히 당신을 보고 있습니다.
바하:사장에게 다가가서······.
웃겨주금:이간질해도 되는 걸까요
웃겨주금:조금 줄여볼까요?
세양:움 상관은 없긴한데
세양:아무튼 설득하려면 판정은 필요할것같네요
세양:바하 본인이 쓰고 싶으니까 빌려달라고 했으면 좀 그냥 줬을 수도 있을텐데
세양:그건 아니니까
웃겨주금:네네!!! 바하는 요타가 직접 뽑아가는 걸 원할 것 같아요
바하:
웃겨주금:ㅋㅋ
웃겨주금:ㅋㅋㅋㅋ
테오도라:"..."
대실패 3번째:ㅋㅋㅋㅋ
바하:"······아. 미움 받고 있어요. 가여운 고블린."
세양:이번에는 보너스 1개 드릴테니
세양:보너스 받고 해봅시다
바하:
테오도라:"그렇게 필요해?"
테오도라:"......"
바하:당신 앞에 서 있다.
테오도라:"..."
GM:마녀가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시계를 꺼내 당신에게 건넵니다.
바하:타임머신······.
요타:"저한테 주지 말고, 오른쪽에 있는 버튼 한번 눌러주세요."
바하:"하아? 이 버튼인가요?"
GM:버튼을 누르면, 딸깍 하는 소리와 함께 숫자가 맞춰집니다.
바하:"어라? 촉감이 상당히 좋아요······."
GM:원래 화면에 떠올라있던 숫자는 2225년 10월 31일.
그 순간
바하:..............!!!
GM:당신은 극심한 어지러움을 느낍니다.
이성 -1
바하:우우욱.........!!!
GM:꿈을 꿉니다. 가마솥 안에 잠겨 펄펄 끓여지는 꿈.
바하:.............. 또 다시 가마솥!!!!!
테오도라:"아. 귀청 떨어지겠네."
바하:"도- 도착인가요······."
테오도라:미간을 찌푸리며 당신을 보다가 머리 위에 챙이 넓은 모자 하나를 던지듯 씌웁니다.
GM:살펴보면 당신은 익숙한 수레 위에 실린 채 사막의 언덕을 가로지르는 중입니다.
테오도라:"아직 도착 아니니까 가만히 있어."
바하:"···감사히 받겠어요."
테오도라:"내가 너처럼 허약한줄 알아?"
테오도라:"보기랑은 다르게 힘이 좋거든, 나는."
바하:"······그러네요."
테오도라:"가는 동안 선인장 있나 잘 봐. 여기까지 왔는데 못찾고 가면 무슨 헛고생이야?"
바하:"금방 아플 수 있는 걸 잊지 마세요."
테오도라:"...그건 너 같은 애들한테나 해당하는 말이지." 고개를 절레절레 젓습니다.
바하:"하아, 이 부근에는 선인장이 없어요······ 탈락인걸까."
바하:
GM:그때 당신의 시선 끝에 희미하게 무언가가 비칩니다.
바하:강한 마녀를 보고──
테오도라:"뭐? 어디?"
바하:"붉은 마녀······."
테오도라:"위험하니까 일어나지 마!"
바하:으악! 아찔하다. 뒤로 덜컹 넘어졌지만 개의치 않고 방향을 외친다.
GM:방향을 따라 한참을 가다보면
바하:"보세요······ 보세요, 마녀!"
바하:"재료의 발견이에요···."
테오도라:헛걸음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건 마찬가지였을까요. 저도 모르게 얼싸안아오는 당신을 마주 안았다가 뒤늦게 똑같이 "아..." 합니다.
바하:"하- 강한 사람은 체온부터 뜨겁네요······."
테오도라:"남겨놓기는 해야하니까 몇 개만."
GM:마녀는 조심스럽게 선인장을 몇 개인가 잘라 가져온 자루에 넣습니다.
테오도라:"이제 됐나. 이만 돌아가자."
바하:"사막의 모래는-"
테오도라:"그건 네가 자고 있을 때 이미 채웠지."
바하:"눈치 좋은 사람이네요··· 당신······."
테오도라:"가자. 이번 일이 잘 해결되면 일하는 기간 정도는 좀 줄여줄게."
바하:정신이 들기 시작한 테오도라에게 순한 양처럼 고개를 끄덕였다····· 사막 열기는 본인에게 버거웠고, 그대로 차가워진 당신을 뒤따르고 있다. 아아, 당신 냉혹하다·····.
GM:글쎄... 한 달 쯤? 그 이하로는 안 돼. 이쪽도 바쁘니까. 딸각딸각. 마녀의 손 안에서 시계의 버튼이 눌립니다. 몇 번인가 누르다보면 다시 그곳에 적힌 날짜가 바뀌고, 곧 현기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바하:우욱....................!
GM:그녀가 가졌던 감정이 열기 아래 식었던 것과 반대로, 사막의 열기는 그녀의 손길 아래에서 식어갑니다. 한 순간에 뒤바뀌었던 표정이, 눈빛이, 행동이 사라지고, 다시금 이전으로 돌아가고....
...
바하:본인은 집으로 꼭 돌아갈 겁니다···.
GM:...그렇게 다시 눈을 떠 보면 상점 카운터의 구석입니다.
바하:"요타! 고블린 씨!"
GM:일하다가 잠시 쉴 수 있게 놓여있던 의자 위, 당신이 앉아있군요.
바하:눈을 뜨자 직원의 이름을 부르짖습니다.
GM:그리고 그 옆에는 피곤했는지 곤히 잠든 채인 마녀가 있습니다.
요타:"쉿!"
바하:"······ 물약의 재료를 구했어요!"
요타:"알아요. 이미 챙겨뒀는걸요."
바하:"하아? 하······."
요타:혹시나 사장님이 깨지는 않았는지 조심조심 살피더니 다가와 고개를 꾸벅 숙입니다.
바하:살짝 웃었다.
요타:"보답이라고 하긴 뭐한데..."
바하:"아?"
요타:어느새 의자에 놓여있는 타임머신을 가리킵니다.
바하:"············."
요타:"오른쪽 버튼 한 번에 100년이니까 두 번이면 21세기로 다시 가요."
GM:어서 가세요. 당신 집으로.
바하:"아아, 세상이 멸망한거죠?"
바하:"굉장히 먼 미래였어요."
요타:"뭐, 그렇죠. 아마 다시 만날 일은 없지 않을까요."
바하:(어떻게 데려온건데?) " 하하······."
요타:"하지만 그 정도가 나아요. 여기 있어봤자 인간이 좋은 꼴 볼 일도 없고."
바하:만족스럽게 히죽댑니다. "갈까요?"
바유 타:...... 아니, 바유 타.
GM:어쩌면 당신도 마지막을 직감했을까요. 요타는 더 이상 말이 없습니다.
바유 타:"본인이······."
바유 타:"나쁘지는 않았다, 랄까요."
GM:그리 말하고서 타임머신을 조작하면,
바유 타:"아, 아, 아!"
GM:그렇게 이야기는 끝맺어집니다.
바유 타:"······ 꿈일까요."
GM:사장이 자는 사이 타임머신을 조작해 도망친... 악당 같고, 못돼먹은 종업원의 이야기로.
바유 타:시원섭섭한 미소가 떠오른다.
"하아?"
할 수 있는거라고는 두 눈을 꿈뻑거리는 것 뿐입니다.
이게 무슨 일일까요.
어디보자... 움직이나?
| 기능 | 정신 |
| 기준치 | 65/32/13 |
| Dice | 53 |
| 결과 | |
| 성공 | |
말도 작게나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찰을 일으키는 듯한 불만 가득한 소리···.
손발이 움직이지 않는다.
누군가가 들었으면 당신이 깨어났다는걸 눈치챌만도 합니다만, 아무래도 당장 보이는 곳에 사람은 없어보입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일까요.
아직 입을 꾹 다물고 눈을 희번득하게 뜹니다.
근처 풍경에 시선에 들어오는군요.
여긴 어디일까요? 잿빛 하늘이 대놓고 위에 떠 있는걸 보니 실내는 아닌 것 같습니다.
명석한 두뇌가 돌아가지만
답은 얻을 수 없다.
"헉! 사장님, 사장님!"
"얘 깬것 같은데요."
"냅둬. 누워있으라고 해."
으으- 굶주린 들개마냥 신음을 뱉고
소리가 들린 쪽을 본다.
당신쪽을 흘끗 보기는 하지만, 큰 관심이 있는 것 같지는 않군요.
"도대체 제가 왜···."
"뭐야?"
"네? 아뇨아뇨? 모든 재료가 완벽합니다. 그럼요!"
인간을 납치해서 끓여먹는 마녀.
설마 그런걸까...? 당신이 끔찍한 생각을 하는 사이 그들은 저들끼리 수근수근 거리더니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좀 자고 있어."
성질 더러운 고함을 지르더니
물렁 픽-
정신이 허전합니다.
"···············."
정신의 문제인걸까.
세계가 백으로 치닫는 것인가.
가늠할 수 없었다.
답이 정해지지 않은 문제는
어렸을 적부터 참으로 고되었기에···.
여전히 몸은 밧줄로 포박당한 상태네요.
대신 이번에는 위치가 조금 다릅니다.
왜냐면 이번에는 공중이거든요!
"하아아아!?!?!?!?"
"우욱!"
심한 파워로 몸을 발버둥친다.
"놔! 놔아라!!!"
"놓으시죠!!!!!"
아래에는 거대한 가마솥. 가마솥 안에는 무엇인지 모를 투명한 액체가 가득...
그리고 눈 앞에는―
창백해지고 시건방을 떠는 얼굴이
푸른빛에서 잿빛이 되고
잿빛에서 흰색으로 변한다.

"그것도 모르나요?"






크게 한숨을 쉬더니
고개를 탁 든다.
"가마솥에는···."
"인간보다,"
"고블린입니다."

쭉 내리깔린 음성이,




"이봐 꼬마야."
"몇가지 착각하고 있는게 있으니 정정해줄게."
한 마디 지지 않고 눈을 맞춘다.
이글이글.

"어쨌거나 첫 번째. 나는 널 먹으려고 요리하는게 아니야. 그러니까 맛이 없든말든 내 알 바 아니지."
"먹으려는 요리가 아니다···?"
가우뚱.

"그리고 두 번째. 난 널 곧 이 가마솥에 처넣을거고 거기에 네 선택권은 없어."
"이상 끝. 오케이?"
대화가 통하는 상대가 아니다.
그건 당신도, 바유 타── 본인도 마찬가지였다.
고집불통에, 감정적이며···
철벽통을 가진 외로운 남자아이.


"이렇게 죽을 수는 없어···."
인간과 괴물의 중간쯤 되는 외형에 키는 어린아이처럼 작고 피부는 은은한 초록색이 섞인 회색빛입니다.
이상한 사람 쪽은... 평범하긴 하네요. 옷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요.
움찔.. 움찔..
굼뱅이처럼 움직이기
바찔.. 유찔.. 타찔..
오... 유니폼일까요?
"물약으로 읽히네요."
눈을 도록- 돌렸다.
"제가 재료인가요? 심지어 물약의?"
물약 재료로 안경까지 원한답니까?
어떻게든··· 죽음을 늦추기 위해서
머리를 털어서 안경을 멀리 던져버린다.
속시원하고 수상쩍은 웃음.
고개를 돌리면서,
주변 시야가 눈에 담깁니다.
(살펴봅니다!)
"부속물이 하나 빠져버렸는데·····."
마구마구 도발을 가하고 있다.
| 기능 | 관찰력 |
| 기준치 | 65/32/13 |
| Dice | 10 |
| 결과 | |
| 극단적 성공 | |
진열장에는 형형색색의 용액이 담긴 유리병이 놓여 있군요.
바닥엔 지저분하게 쌓여있는 두꺼운 책들과 종이 낱장이 가득하고, 테이블 위에는 비커나 실린더 등이 올려져 있습니다.
창문이나 출입구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특이한건...
사람 뒤에 가려진 작은 칠판 하나군요.
기하학적인 문양.
혹시 암호학으로-
유추를 해볼 수 있나요?
고개를 갸우뚱. 갸우뚱...
"그렇다면 다른 인간도 있다는 뜻입니까?"
으갸아아아! 모르겠어! 모르겠어!
아까 본 붉은 머리를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 듯 싶다.
마녀···겠지요!
이런 몹쓸!
잔뜩 성이 난 채로
자신의 외국어 실력을 떠올리며
다시금 읽어본다······.
| 기능 | 외국어() |
| 기준치 | 1/0/0 |
| Dice | 98 |
| 결과 | |
| 대실패 | |
"인정할 수 없어요!!!!!!!!!!!!!!!!!!!!!!"
읽는 것을 거부한다.
존재 자체를 부정한다.
이쪽일지도..

"똑똑히 보세요! 저는 파란 머리라구요!"
개뻥이다.

"걱정 마. 우리도 좀 급하거든."
"고통 없이 빨리 끝내줄게."
그러자 고블린이 눈치를 보다가 도르래를 움직이기 시작하는군요.
이 높이는...
가마솥에 입수하기 직전이네요.
형광 초록빛의 끈적한 용액에서 나름 향긋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힘 좀 써봐."

거친 숨을 내뱉고 있다.
"형광 초록빛?"
"말도 안돼! 말도 안돼! 말도 안돼요!!"
"제 몸에 한 방울도 묻힐 수 없어요!!!!!"

"그만 힘 좀 뺄 수 없니?"
그런데..
조금 울먹거리고 있긴 하다.
"겁 먹지 않았거든요!"
울망. ···꾹.

발 아래의 연기는 진실이다.
향긋한 냄새도 꿈이 아니다······.
이대로 가마솥에 입수해서 물약이 될 운명인걸까요...?
그칠 새도 없이 왁왁거린다.
돌아가서, 돌아가서,
위장이 불탈 정도로 매운 소스를 들이킬 거다.
고작, 이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아 제 분에 못 이겨 포기하지 않을 테야.

"그럼 한 번만 기회를 줄게."
"너 공부 잘하니?"
굳이 성을 내면서 입 뽈록 내민다.

이런! 바유. 내 얼굴은 누가보아도 공부 잘하는 면상이라 생각했다.
"보이는 대로예요···."

"이것 좀 볼래?"
왁왁거리다 말고,
..........................
"이런 언어는!!!!!!!!!!!!!!!!"
"인정할 수 없어요!!!!!!!!!!!!!!!!!!!!!!"


창백해진다....

"그래서 제가 나름 옛날 말로 번역기를 돌려보긴 했거든요."
옛날 말?

자존심에 난 스크래치가 치료가 되고 당당한 미소를 짓습니다.
"스마트폰-인가요?"
번역기에서 나오는 음성을 들려줍니다.

"아, 됐다."
"알아냈어요."
진지한 눈빛.


"그건 안돼. 손을 풀어줘야 하잖아."
"···한 쪽 손만은 어떤가요?"
"이상한 짓을 하면-"
"당신이 혼을 내면 되니까요."


국적만 알아낸다면-
번역기를 돌릴 수 있을 겁니다.
| 기능 | 자료조사 |
| 기준치 | 55/27/11 |
| Dice | 41 |
| 결과 | |
| 성공 | |
다만 번역된 언어 표기를 바꾸니 다소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가 나오는군요.
존중 없는 호칭을 쓰며 폰을 내민다.
"아아······."
"설명을 하지 않으면 알아들을 수 없겠구나···."
힘껏 인상을 쓰며 중얼댄다. 아아, 귀찮아요!!
"진화에 지장을 주는 약···인가요?"

"못하면 그대로 입수시키려고 했는데."
"쓸모 있는 사람이에요."
당신을 똑바로 본다.

말을 하다만다.
"놓아주시죠?"
"그렇다면 다른 재료를, 달콤하게 말씀 드릴 수 있어요······."

지지 않고,

"우린 이미 어느 정도 재료를 파악했고. 그 마지막 단계로 널 여기 처넣으려고 하는거야."
"너한테 그걸 준건 혹시 모를 대안을 찾을 기회를 준 거고."

"나무주스,"
"데이지 잎,"
"진화되지 않는 사람,"
"또는 그에게 중요한 것들."
말하더니 노란 눈을 똑바로 응시한다.
"당신네들은 진화된 신인류인가요?···"
고개가 삐그덕댄다.
"저도··· 머리 싸움에서 지지 않는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당신의 말을 따라 중얼거리다가
"예리한걸. 확실히 어린애 치고는 우수한가봐."
이 쪽도 위협적으로 혼자 중얼거렸다.

"대신 내놓을만한 중요한 것은 있니?"
내 가슴 언저리에 박동하는 근육덩어리가 제일 중요하였다. 그걸 내놓을 수는 없다! 갈갈히 뜯어서 내준다면 정신적인 죽음은 물론··· 수십억개의 세포를 근육 하나에 걸어놓는 인간이라서. 아무렇지 않게 내밀어보면 가뿐하게 골로 가고 만다.
"··· 아까 날라간 물건이요."
"보이다 싶이, 인류는 눈에 지당한 의존을 거는 생물이라서···."
쭈뻣 쮸뼛거린다.
"지금 보이는 것 하나 없어"

"저의 심장처럼 소중히 다뤄주세요."

"요타, 내려줘."
손가락을 꼼지락댄다.
와!
밧줄이 풀립니다.
얼마만의 자유인지 모르겠네요.
"하, 하하!"

잘가. 하고 손을 대충 휘적거리고는 가마솥에 안경을 퐁당 집어넣습니다.
소름...!
소름이 돋았다....!
저 꼴이 내 미래였다니...!
안 보이는 눈으로
휘적휘적 걸어가본다.
"아아, 붉은 마녀는 약속을···"
"잘 지키시네요···."
칭찬인가?

정작 그 말을 듣고 고개를 갸웃하는건 이쪽이네요


"이쪽이군요···."
"좋은 디렉팅이었어요."
친절을 대체제로 첨가되는 말은 매번 이런 식이었다.
왼쪽 두 번째 책장을 민다.
저는 어디로 가야하는가.
위로 간다...
투덜투덜..
물약가게를 아래에 위치해놓다니..
어리섟어.. 중얼중얼...
수증기 어떡할건가요 중얼중얼...
궁시렁..
ㄷ자형 카운터 쪽으로 향한다.
수증기 문제가 걱정되는건 매한가지지만 뭐, 마녀의 상점이니 어떻게든 하지 않으려나요.
"그으으으으..."
... 하면서
진열장 쪽으로 몸을 돌려본다.
"대체 무엇이 있길래······."
"그렇게 큰 몸뚱아리. 시간을 들여서 하나하나 써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다른 한 손으로는 지폐 3장을 흔들거린다.
열심히 무시... 를 해보며
A부터 Z를 쥐기 위해서
글씨를 읽어봅니다.
오오, 하나도 모르겠군요!
칠판의 그것처럼 전혀 모르는 글씨입니다.
여기에 있는 언어들은!! 전부 맘에 들지 않아요!!!
"하지만···."
"나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거잖아요?"
하아아······.
폰을 켜서 아까와 같이 번역기를 돌린다.
"자아, 슬라임 씨?"
"원하는 물약을 말해보시죠?"
번역기를 틀고
슬라임 앞에 휘휘 저어본다.
응답해라... 응답해라....!! 당신이 원하는 물약을 고를 수 있는 건··· 본인 뿐이에요!
당신이 번역기를 들고 휘휘 젓자 슬라임의 말이 번역기에서 해석?되어 출력됩니다.
여러가지 병을 차레로 들어보았다.
"어째서···.
"이런 짓거리를···."
하지만 성실하다.
아무래도 다른건 필요 없나봅니다.
눈을 불량하게 도록 굴린다.
"지폐 3장입니다, 라고 할까요······."
바유타는 고민하다 고민을 멈췄다.
주인씨가 알아서 하겠지······.
"하아아······ 날이 길어요!!"
짜증 박박내면서
문으로 성큼성큼 간다.
"자, 슬라임 씨는?"
검은 액체와 냄새만 그것의 흔적을 알립니다.
아, 저는······.
기쁜 건가요?
······ 아하하.
그린듯한 무채색의 숲이 주변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윤곽선만 남은 채 아무런 색이 입혀져있지 않은 풍경.
죄 비슷해보이는 모습 때문에 여기가 어디인지,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 구분하기가 어려워보이는 풍경입니다.
안경이 없는 소년은,
이상함을 느끼지 못하고
앞으로 걸어나간다.
"하아······."
"이래선 길을 찾을 수가 없잖아요!!!!"
홧김이다.
...어라?
어느새 다시 가게 앞입니다.
길을 잘못들었을까요?
"도로 들어가는 건-"
"사양이에요!"
뒤 돌아서 다시 가본다..
그렇게 다시 가보면...
어라...
이번에도 같은 가게 앞...이군요
부들거린다.
마치 아침에 5분동안 울리는 진동 알람처럼······.
다시 걸어본다...
......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익숙한 가게 앞.
제 분을 못 이겨서 바닥에 네 발로 엎드리고 주먹을 쥔 후에 마구 때려댑니다.
뭐지? 하고 올려보면...
비명을 지르다가
"진화가 필요하지 않은.
"고등한 생물입니다. 전-"
바닥을 때리던 자세에서 금새── 벗어나 무릎 위 먼지를 털고
팔짱을 낀다.
무슨 말을 하든지 간에 그저 재미있다는 듯, 장난감 구경하는 듯한 시선이군요.
어린 짐승이 그릉그릉거린다.
"아까부터 당신들이 말한 진화는 뭔가요?"
"진화, 진화, 진화!!!!!"
"그 진화를 안 한 생물이 여기 있어서······."
"매일 아침 몸을 씻고, 가지런히 빗어서 좋은 향수를 뿌리는 모양이에요······."
눈을 가늘게 뜨면서 손아귀에 힘을 준다.
"당신보단 좋은 향기이지 않아요?"
분노에 5초에 1번 꼴로 바들 떤다.
"진화가 안 된 인간이라서 잘 모르려나."
"인간뿐만 아니라 생물이라면 모두가 다 하는 일이지."
"··· 거절하는 것이에요!!"
감히? 나를?
나에서 벗어나게 만든다고?
안돼 안돼 안돼 안돼
내가 나로 되려고!
하아, 하아, 숨이 거칠어졌다.
"필연적인 것이지."
··· 바유는 다짐한다. 그 화생방에서 맹세코 살아돌아오겠다고.
"······."
날 선 눈동자가,
자리에 서 있다.
"안전한 곳은? 어디 노숙이나 하려는건 아니지?"
히스테릭한 태도를 유지하며 제가 말하고 싶은 주제만을 말한다. 괴물 마냥 듣고 싶은 점만 들으면서······.
노래는 자신 없다. 딱- 수업시간의 가창수업에서 통과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괴물과 서로 대화를 하고 있으나,
이야기를 나눌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
이 자리에 있는 것들이 그러하듯이······.
물론 당신이 여기 정착해서 살겠다면 괜찮은 일이겠지만 말입니다.
"관둘까요. 남의 것이 되긴 성이 안 차서."
아, 돌아가는 법을 물어야 한다.
괴물 중 어느 쪽이든 답을 해준다는 보장이 없다.
······ 뭉게뭉게.
색기발랄한 핑크 옷, 시원하게 펼친 귀와 브로치 닮은 눈동자, 인사를 친근히 했던 손······ 석 자 이름하여 고블린.
벅저벅저 걸어서
가게로 향한다.
다시 제게 흔들어주던 손을 보려고.
돌아간다······.
두 사람은 여전히 바빠보입니다.
그새 약을 다 만들었는지 빈 유리병에 옮겨담고 있군요. 제조실의 진열장에 고르게 세워두는 모습이 분주합니다.
아직 진열되지 않고 바닥에 놓인 유리병도 족히 100개가 넘어 보이는군요.
정리에는 한참이 걸릴 모양입니다.

"돌아왔어요. 아아···."
"집 가는 길이 어디죠?"
저를 어디서 구한겁니까?

"일단 왔으면 좀 거들어줄래?"
"우리가 좀 바빠서. 대답할 시간이 안 나네."
"하아!?! 제게 도울 마땅한 이유라도!?!"
"아── 있겠나요~?!"
고성을 지르면서..
거든다..


복수를 다짐할 새도 없이,
집 돌아갈 생각을 한다.

"대충 빈 데 아무데나 넣어두면 돼. 깨트리지는 말고."

문제점을 깨달았다.
본인은 전색맹이었다.
"책임을 지세요."
퉁명스럽게 손에 쥔 유리병을 찰랑 흔들었다.
"마땅한 구별을 못할 수 있으니까요."
실수해도 네 탓, 잘못해도 네 탓의 마인드로 업무에 임해본다.
| 기능 | 관찰력 |
| 기준치 | 65/32/13 |
| Dice | 73 |
| 결과 | |
| 실패 | |
| 바유 타 | |
| 기능 | 민첩 |
| 기준치 | 50/25/10 |
| Dice | 92 58 15 |
| 결과 | |
| +2 | 어려운 성공 |
| +1 | 실패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실패 |
그리고 그와 동시에 떨어지는 유리병이 와장창!
화들짝 놀란다.
그와 동시에 두 사람이 당신을 봅니다.
아.... 이 전개는...?

"이걸 어쩐다."

"제 10년치 월급이에요."



"어쩔 수 없지."
가마솥을 가리킨다.
"하, 아하하."
"다른 방법은 없어요?"


"일이라도 시키면 어떨까요? 마침 바쁘기도 하고."
얼른 한다고 해요...! 하고 당신쪽을 힐끔거립니다.

본인 심장은,
아직 살고 싶다고 외쳤고······.
본인은 돌아가는 방법을 모르는― 길 잃은 도로시였으니.
오즈의 마법사를 찾을 수 밖에.
마녀를 찾을 수 밖에.
낮게 읊조린다.
"향기로운 재료 하나를··· 고용해보는 건 어때요?"

"일손이 부족하면 언젠가 제 몫을 하는 법이에요··· 그것도 모르시나요?"
"당신은 그러니까,"
"저를-"
"반드시 고용하여야 합니다."
"부디 즐겁게 해드릴게요···."
"··· 이 정도는 알려드릴게요."
손바닥을 내민다.
"향은······ 당신 맘에 드시나요?"



"단, 한번만 더 물건 깨먹으면 그때는 가마솥이야. 알겠니?"
"같이 넣어주세요."
고블린을 본다.
나 혼자는 안 죽는다.




"취향 한번 독특하네..."
"잘 부탁드린다- 말을 남길게요. 고블린."
"하아아······."
지긋지긋하단 듯,
억지로 입꼬리를 올린다.
당신에게는 한 장의 종이가 내밀어집니다.

바하라는 이름을 작성해본다.
의문투성이 물약 가게에서 일하게 되었다.

핑크······
화려한 핑크!


"아아, 앞치마 안에 다른 옷을 착용하면 안된다는 규정은 없는 것이지요?"

"요타랑... 맞추고 싶다면 말리지는 않겠는데..." 힐끔
절레절레

"여기- 고블린들은 대개 알몸에 앞치마를 입는 행위를 즐기나 보네요."
"거기에 굳이··· 따를 생각은 없어요."
"사장까지 맞춘다면··· 어쩔 도리가 없겠지만."
테오도라의 옷차림을 살핍니다. 어떻게 입고 있나요?

어이없다는 듯 말합니다. 이쪽은 평범하게 차려입고 있군요. 어딜봐도 점장님 이라는 룩입니다.
"내가 그런걸 왜 해?" 진짜 취향이 이상한가...? 의심담긴 눈빛입니다.

바하도 어이없단 눈빛으로 테오도라를 쭉 봅니다.
"하- 그쪽이 입은 옷이 더 휼륭해 보여요."
"바꿔주시죠!! 앞치마 하나로 만족하긴 어려워요."
성을 내는 건지, 찡찡대는 건지···.
구별가지 않는다.


손가락 슬쩍 올려 만져봅니다. 리본의 질감을 체감하는 듯.
"빚을 갚기 위한 일자리이니, 아아! 얼마나 열정이 없겠어요······."

"군말말고 가서 일이나 하지 그러니? 이렇게 해서 어느 세월에 빚을 다 갚으려고?"

"마땅한 가게를 가지고 있고······."
"본인의 눈은 흐린 빛인데··· 성공을 일군 그 눈동자가 예뻐요, 마녀."
살짝 인상을 쓰며 눈을 마주친다. 연한 눈동자와 진한 눈동자. 둘 다 노랗다······.
그래요······ 일을 해야겠죠.
귀찮다는 듯 손목을 꺾더니 가게를 둘러본다.


마침 슬슬 올라갈 시간인지 요타가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몇 층짜리 건물이에요?"
따라간다.

"그래도 있을만한건 있어요. 이렇게 말해도 물약 관련으로만 이지만."


"없어요. 아마 낼 생각도 없을걸요?"
"하여간 팔리는건 물약밖에 없으니까 나머진 기억하지 않아도 돼요."


자주 팔리는 것들이라나요?

"흐응, 인기가 많은 녀석들인가 보네요."
색깔을 살핍니다.

구분이 안되는지 눈가에 주름이 지도록 노려본다.
| 기능 | 지능 |
| 기준치 | 75/37/15 |
| Dice | 67 |
| 결과 | |
| 성공 | |



| 기능 | 민첩 |
| 기준치 | 50/25/10 |
| Dice | 57 |
| 결과 | |
| 실패 | |
요타 뒤에 수수수숨어본다.
아이고 저게 얼마짜린데!

"물··· 물약이!"

벌써 몇 개가 깨진지 몰라!
"······."
"사장."

"아, 요타. 당신이 사장이었어요?"




"당장 사장 불러오라고!"

목소리가 참 크시네요······.
"붉은 마녀를 말하는 건가요?"
옆의 직원, 고블린에게 말을 걸어본다.
"어디갔냐고!"




"인간이나 괴물이나······."
버겨운 다크서클이 눈 밑을 침침하게 처자한다. 꿈뻑 꿈뻑, 몇 차례 깜빡이더니···.
"고블린 요타 씨, 데리고 올게요."
손님을 잘 보라며 손짓하고 내려갈 채비를 한다.
"아아, 귀찮아요······."


테오도라의 움직임을 마주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상황을 설명한다.



"일단 올라가자."

"네가 분명 ......라고 팔았잖아 이거! 묘약은 개뿔이."
"효과가 하나도 없었다고!"


바하는 생각한다.
효과가 없다면···.
역시 머리인걸까······.

"아니면 뭐, 상대가 약이 안 듣는 체질일 수도 있고."


"그리고 효과는 확실하거든요?"



대머리 괴물의 기상천외한 행동이다.
바하는 무심코 소리를 내며 놀랜다.
싸움을 직관하던 손가락은 제 턱을 잡고 있었다.







무릎을 굽혀서
테오도라를 살짝 일으킨다.
"뭔가요? 이 실험체를 자칭하는 마녀는?"
어이없다는 듯 괴물을 본다.

하고 팔에 닿은 당신의 손을 잡습니다.

깜짝.



"완전 애네."

"무슨 꽁냥꽁냥인가요?"
황당하단 듯이 보더니 살짝 손을 돌립니다.
"놔, 놔주세요······."

"놔주세요? 귀엽긴."
"이러니까 더 놔주기 싫은데? 응?"


평소보다 상기된 얼굴로 말한다.
"하아, 이건 또 무슨 연기인가요?!"
"대왕이 첩이라도 들이시게요?"
손이 달랑 잡혀있다······.


"주인은 나니까."
손님을 상관하지 않고 테오도라와 말싸움을 한다.

"한번 생각해봐. 나쁘지 않을걸?" 하하 하고 웃습니다.

조소를 날리더니
"본인은 어련히 컸는데, 곤란하겠어요··· 붉은 마녀. 늙은이 취향이랄지··· 어떻게 정의를 해야하는 걸까요?"
누워서 고개를 든 당신을 내려다본다.
"애초에 저 같은 건······ 상대가 안되는 취향이었네요. 아쉬워라."
"아아, 그렇다면······."

잡힌 손을 움직이더니 테오도라의 손이 괴물을 가리키도록 연출한다.

"넌 내가 보기엔 아직 한참 어린애거든? 적어도 2-3살은 더 먹고 오라는 소리라고."
"저 떡대는... 뭐야 왜 아직도 안 가고 있어?"
"안 나가?"
왐마야 하고 두 사람을 보다가 저도 민망했는지 후다닥 나가버립니다.


습관처럼 소리 지른다.
"······ 아, 가버렸네요."
어깨가 잡혀있다.

에휴. 일이나 할까요?

당신은 이 상황을, 이 꼬라지를 보면 본능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마녀가 들이킨 물약은 바로...
사랑의 묘약이라는 것을요

연륜이 있군요.
살짝 웃으면서······.
"마녀. 새로운 손님이에요."
"나이가 있어보이고?"
"퍽 마음에 들지도요······."

"아니면 내가 인사부터 알려줄까?"

"하아, 외웠는데 모르겠어요······."
"붉은 마녀가 시범을 보여주는 건 어떤가요?"
태연하게 본래 업무 자리를 지키려고 한다.

"그렇다면 내가 친히 시범을 보여주지 뭐."
"어서오십시오 전하~ 필요한게 있으신가요?

눈에 띄게 놀라며 볼을 잡고 멍하니 테오도라를 봅니다.

봤니? 하고 어깨를 으쓱해보입니다.





머릿속에는 불이 잔뜩 나고 있기 때문에······.
"하아!?!?!?"


높낮이가 들쭉날쭉하던 목청이 정리가 되고, 연설을 듣는 기분을 만든다.




발걸음이 테오도라 쪽으로 기울어진다.
"쓸데없는 부름이면 용서 안할 거예요."


테오도라를 바하가 따라간다.



"기왕이면 외워두는게 좋잖아?"

"외우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재료 쪽에 시선을 옮긴다.

"혹시 만드는건 관심 없어?"

수도 없이 들은 말이었다.
"흐응······ 그건요,"
"빚 절감을 도와주는 방법일까요?"
관심이 없는 분야네요.

등 뒤에 있는 당신께 몸 중심을 둔다.

"아니면 그래, 능력을 봐서 아예... 공동 경영자로 올려줄 수도 있고?" 그렇게 말하며 당신을 평소보다 더 예리한 눈으로 봅니다.
꼭 먹잇감을 보는 듯한...


하? 요타, 어디가세요?
어디가세요!?!?!?!?
"집에 남은 숙제가 있다니까요···."
"그걸 완수하는 것이 먼저인데!!!! 마녀는 순서를 모르네요."
짜증을 낸다. 얼마나 많은 양이 남아있는지··· 당신은 알지 못하잖아!!!

"급료를 올리는 방법은 멋진 제안이었어요, 마녀."
먹잇감에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몸을 부풀리는 공작새가 한 마리 있다.
"그러니까···"
"본인의 답은, 긍정인 거예요."



"이쪽으로 와. 내가 친히 아주 자세히 가르쳐줄테니까 말이야."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소름이 돋기 시작했어요!!!!!"
도망치기엔 조금 늦은게 아닐지?

"정말이지······."
"이상한 마녀-."
노려보더니
넘어간다.
자신도 성을 내고 왔다갔다 하는 입장에서── 타인에 대한 기준이 낮은 걸까?
아무래도 첫날 장사는 망한게 틀림없어보입니다.

"왜 안 나오는 건데요!?!?!?!"
찾고 있었다·····.

"대체 아까 먹었던 물약이······."
"무슨 짓을 벌이는 거죠!?!?"
"아, 도망갔어! 도망갔어! 도망갔어!!!"
시간은 흘러갑니다.
상점 마감 시간이 됩니다.
오늘 수입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군요.
팔린 물약과 돈 통을 살피던 요타는 결국 머리를 움켜쥐고 괴성을 지릅니다.

"말도 안돼!!!!!!!!!!!!!!!!!!!!!!!!!!!!!!!!!!"

"사장님 빨리 정신 좀 차리시라고요!"







"하아── 물약에 홀린 공주님께"
"굿모닝 키스라도 하라는 건가요?"





"아아, 저는 벌써 지쳤어요···."
퉁명스럽게 튕겨본다.

"혹시 집에 가기 싫으세요?"
"여기서 진짜 살림 차리시려고요?!"

"선배 직원이라면······."
"시간 끌지 않고 만들 수 있지 않아요?"

"못 하니까 도와달라는거죠!"

어떻게 할까. 애원 받는 입장도 나쁘지 않다.
"아, 그러니까. 요타 씨의 말은요······."
"시간을 내서 본인과 있어 준다고 했으니. 물약을 만들면서······ 실컷 귀여워해달라는 거죠? 아아, 마녀와 비슷하네요. "
솔직하지 못한 고블린을 보는 표정(?)

"......여기 사람들은 왜 정상인이 없지?"
"싫으면 마음대로 하세요. 집에 못 가도 그쪽이 못 가지 내가 못가나."
다 때려치우고 싶다는 듯 털썩 주저앉습니다.

이쪽도 만만치 않은 충격을 받았다.


"고블린 씨의 속마음 같은 건 신경 쓰고 싶지 않으니까."
"귀여워하지 않아도- 물약 정도는 만들 수 있어요."
아무래도 그 커다란 가마솥이 있던 곳에서 해독제 레시피를 찾을 생각인가보네요.
물론!


"예쁨 받고 싶다네요?"
"하아······ 붉은 마녀가 평소에 더 보살펴주세요."

"누굴 치정싸움에 끌어들이려고?"
짜증스럽게 툭툭 내뱉고는 가마솥 근처에서 주위를 둘러봅니다.
"분명 제목이 엄청 길고 이상한 책이 있었거든요."
"사랑을 어쩌구 하는 방법이었는데... 표지에는 빨간 하트 그려져 있을 거예요. 그걸 찾으면 돼요."

관심을 가지고 주위를 둘러본다.
표지에...
빨간 하트.........................

| 기능 | 자료조사 |
| 기준치 | 55/27/11 |
| Dice | 31 |
| 결과 | |
| 성공 | |
"요타의 일기장을 발견했어요."
표지에 빨간 하트가 그려진 책을 들어올린다.



"아~ 전에 썼던 거네."







"하다못해 뭐라도 있을거 아니예요."



"요타. 방금 말은 지나칠 수 없어요!!!!!"
"당신이 앞치마를 즐겨입는다 해서-"
"같은 꼴로 만드려는 겁니까?!"





"아 진짜!!! 벗어 인간아!!!"
결국 폭발해서 당신에게 삿대질을 합니다.

삿대질에 자기도 바락바락 성을 낸다.
"두고 보세요······!!!"
와중에 재료는 다 외운 것 같다.
"소중한 물건이라니···."
작게 소곤거렸다.

"어려우면 다른 것부터 해요..."
"어디보자 선인장 가시..."
"아~~~~~~~~~........"

"아아, 같은 사막이니······."
"운이 좋았어요, 흥."

"요즘 선인장들은 가시가 없단 말이에요..."
"구하려면 또 옛날로 돌아가야 하나..."

투덜대면서 옛날? 되세김질한다.
"그 옛날이란 거······."
"어떻게 가야할까요?"

"여유롭게 1세기 전이면 아마 선인장 가시를 찾을 수 있을 테니까 그쯤 가면 되려나."
"사장님 주머니에 있으니까 꺼내주세요."

살며시 웃었다.
"의도치 않았는데 정답에 도달했어요. 본인의 비상한 머리로······."
"1세기까지······."
"하지만 제가 왜 그래야 하죠?"
"주머니랑 키가 비슷한 생명은, 요타 씨로, 알고 있어요······"




"··· 마녀. 저 고블린 요타가, 당신 매력이 묻은 타임머신 시계를······ 한 나흘 정도만 하사 받고 싶다고 해요." "주제 넘죠? 용서해주실 수 있나요······."
요타에게 까닥 손짓한다...

| 기능 | 매혹 |
| 기준치 | 15/7/3 |
| Dice | 96 |
| 결과 | |
| 대실패 | |

"싫어."

어쩔 수 없다는 듯
바하는 그럼 자신이 빌리면 안되는지 물어본다.

| 바하 | |
| 기능 | 매혹 |
| 기준치 | 15/7/3 |
| Dice | 85 81 27 |
| 결과 | |
| +2 | 실패 |
| +1 | 실패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실패 |

"······예."

"주세요 해봐."

"······."
"본인에게 주세요, 마녀······."

"나흘은 안돼."
"이틀 정도는 빌려줄게."
생긴건 평범한 스톱워치처럼 생겼네요.
이게 정말 타임머신...?

머리가 붕 떠져 난장판이 된 상태로 고블린에게 시계를 건내줍니다.
"··· 후우, 가져왔어요······."


오른쪽 버튼을 눌러본다!

딸깎. 딸깍. 딸깍...
바뀐 숫자는... 2125년 10월 31일 오후 1시.
그리고 위도와 경도가 함께 뜨는군요.
이건...


...뜨거운 열기가 당신을 뒤덮습니다.
그 안에서 눈을 뜨면,
아 세상에, 정신차려보니 사막의 한 가운데네요.

"싫어요!!!!!!!!!!!!!!!!!!!!!"
벌떡 일어난다.
"하, 사막?"



이번엔 묶여있지는 않네요.

"여기서 사고쳐서 잃어버리기라도 하면 진짜 끝장이니까."

"마녀는? 모자를 쓰지 않는 건가요?"
수레에 재료처럼 앉아서──
가만히 있는다.


그렇게 말하며 수레를 끌고 있습니다.

"기운이 펄펄 남아도는 것 같은데."


"생명이란 건 약하니까······."
주변을 둘러본다.



| 기능 | 관찰력 |
| 기준치 | 65/32/13 |
| Dice | 25 |
| 결과 | |
| 어려운 성공 | |
아지랑이 끝에서 흔들거리는... 초록색 선인장?

저 사람은 어딘가 다른 걸까?
생각을 하던 찰나···
"선인장?!"
멋대로 크게 외친다.


"앞을 봐주세요!"
수레에서 일어선다.

"어느 쪽이라고?"

마침내 보이는 초록색 선인장 하나.
뭉툭하지도, 맨들맨들하지도 않은
당신의 기억 속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의 선인장입니다.

"가시가 있는 선인장!"
"우리는 찾은 거예요!"
기쁨에 정신없이 테오도라를 얼싸안는다.
······ 조심히 떨어진다. "··· 아."

"하찮은 걸음이 아니었다니 다행인걸요."

"...일단 비켜있어. 이것부터 잘라가야하니까."
"알짱거리다 다친다."

뒤로 물러나면서 나름의 감상평을 남겼다.
"전부 자르는 걸까요?"

가시를 뽑는건 돌아가서 하려는 모양이에요.

"타임머신, 가지고 있지?" 달라는 듯 손을 내밉니다.

"이곳이 아닌가요?"


타임머신을 테오도라에게 쥐어줍니다.

진저리 난다는 듯 한숨을 쉽니다. 그러고보니 더위 탓인지 물약의 효과가 조금 가신 듯한 태도네요.

테오도라, 심술 난 볼이 톡 깨져서 발갛게 말린 꼴이에요. 방향이 어지럽던 어린 애정은 산뜻하다. 바하에게 중요한 구실은 '과정'이었어서····· 바하는 손깍지를, 사이사이를 늘리며 몸을 풀었다.
일이 끝나면··· 마녀에게 물어보고 싶어졌다. 자신을 좋아한 기분은 고양감이 높았는지, 덧난 부분 중 어딜 사랑스럽게 여겨 애정 담긴 퍼즐을 맞추려고 했는지. 가까스로 정 붙은 장난감을 뺏어가는 부모님을 본 느낌이라, 사막 한 가운데 어린 아이가 돼버린 것 같았다.
"····· 아아, 얼만큼 줄일거죠?
편한 건 이쪽이다. 말 한 치 조심하지 않고 치솟는 감정을 분풀이로 던질 수 있는 바하였다. 그 상대로 남아주면 일하기 어렵진 않겠다. 짧은 여행을 다녀온 테오도라는 도착지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사막에서 가게로 돌아갈 당신을 본다.

또 현기증이 난다...............!
글쎄, 크게 문제가 되진 않겠죠. 어차피 돌아갈 예정인걸요. 당신은.

반드시···.






옆 자리 마녀를 보고 입을 다문다.
"힘은 강하다더니······."
"마냥 천하장사는 아니었나요···."

"고생하셨어요."


"그거, 쓰셔도 돼요."




"지금 아니면 기회 없을걸요."

"200년이라면······"
"제가 이십번은 죽고 살아도,"




"가세요."



"멋대로 뺏어가서 누른 걸로 하죠."
"그쪽이 더 악당 같고, 못돼먹어서 마음에 들어요." 오른쪽 버튼을 요타가 알려준대로 누릅니다.
"아아, 참 성가셨어요······."

"안녕··· 인사를 하겠어요."
익숙한 어지러움 속, 풍경이 뒤바뀌고
기대고 있던 무게가 사라집니다.
눈을 떴을 때 보이는 것은 익숙한 거리.
색으로 가득한 풍경.
당신의 일상.

돌아왔다.
흑백으로 가득한 풍경.
나의 일상.
당신이 말한 바와 같이.

손바닥을 본다.
손 안에는 여전히 스톱워치가 들려있는 채입니다. 이제는 필요 없겠지만.

"재밌는 선물."
"본인에게 주는──"
"기념품으로 할까요?"
'COC'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511] 유령의 집 (0) | 2025.11.10 |
|---|---|
| [2511] GRRRIP-TIGHT! (0) | 2025.11.09 |
| [2510] 테이블 위 케이크 (0) | 2025.10.12 |
| [2510] 수용성 악의 (로즈마리) (0) | 2025.10.12 |
| [2509] UNDER REPAIR, BY A SWARM OF ANTS (레이) (0) | 2025.09.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