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꼭 다시 만나자.
[2509] UNDER REPAIR, BY A SWARM OF ANTS (레이)
DATE 2025.09.21
CATEGORY COC
TAG

 



゚+*:ꔫ:* 크툴루의 부름 7판 *: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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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 REPAIR, 

BY A SWARM OF ANTS

 

 

𝐆𝐌
단목


𝐏𝐂
챠(레이) 펫콩(황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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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 REPAIR, BY A SWARM OF ANTS
CALL OF CTHULHU 7TH EDITION
레이, 황강수
펫콩, TF

한동안 유진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연락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요.
살아있기는 한 걸까요?

레이

더 미루면 안돼······.
돈을 받지 않으면 하루하루가 위험하다.
유진은 연락을 어째서 안 받는 거야?
"설마 그거야?"
"···튄다던가."

 

 

레이에게 적지 않은 돈을 빌렸으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레이

밀려오는 공포심에 바보털이 도롱 흔들린다.

황 강수

"······후." 강수는 주먹을 몇 번인가 풀며 유진의 집 앞으로 향한다.
오늘이 네 제삿날이다.

레이

"찾아가 보겠슴다!"
알바가 끝나자마자 가게 문을 박차고 나왔다.

 

 

두 사람은 유진의 집 앞에서 마주칩니다. 멀끔한 단독주택 앞에서요.

레이

"······."
음, 어.
무서운 사람이네 아주.
짐승적인 감각을 본능적으로 느낀다.
끄덕. 목례를 해본다.

황 강수

"···이보슈."
"여기 사는 사람이랑 아는 사이슈?" 현관문을 주먹으로 두세 번 친다. 쾅 소리가 복도에 울릴 정도로 크다.
험상궂은 인상... 타투라는 말보다는 문신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용 그림...
그리고 결정적으로... 얼굴에 자잘하게 나있는 상처까지...!

레이

레이, 강수 보고 울리는 문을 또 본다.

황 강수

유진 스미스... 대체 무슨 짓을 한 걸까...

레이

············ 젠장! 얽히고 싶지 않다!

 

 

문을 두드려도 대답이 없습니다.
대신 문에 꽂혀있던 우편물들이 후두둑 떨어지네요.

레이

"돈 받으러 왔어."

황 강수

얼씨구. 대답 없는 문에 레이 한 번 흘겨보고, 다시 문을 본다.
"돈?"

레이

강수와 한발자국 멀어지더니
팔짱을 끼고 말한다.
"000만원."

황 강수

"하~ 이놈 자식 보게. "

레이

"더는 입에 풀칠도 힘듬다!"

황 강수

"000만원? ···그래도 나보다는 낫구만."

레이

"······댁은 얼마임까?"

황 강수

"이쪽은 단위가 천 단위걸랑···."
"나한테 더 못 빌릴 걸 알아서 댁한테 빌렸나 보네."

레이

유진― 무슨 짓을 한 거야?

황 강수

"쯧."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듯한 얼굴로 괜히 어깨를 푼다.

레이

저 괴팍한 녀석을 보아하니 사채인데···.
장기자랑이라도 하고 싶나봐?

 

 

문앞에서 대화를 주고 받고 있으니, 안쪽에서 유진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이게 며칠만인가요!

유진 스미스

“잠깐만, ...누구세요?”

 

 

밝고 쾌활한 목소리입니다.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레이

······.
"저기, 목소리가 들림다."
손가락으로 문 뒤를 가리키더니
"우선, 우리 같은 편이지?"
두려우니 확인 좀 하고···.

황 강수

"그건 댁이 어떻게 하냐에 달려있지."

레이

"? 난 아무것도 안 빌렸슴다!?"
조폭에게도 낭만이 있는 법이라구!

황 강수

"혹시 모르잖아. 불쌍하다고 방해할지..."

레이

호달달 떨면서 특유의 퉁명함을 뱉는다.
"방해는 무슨."
"벌써 이틀을 굶었어."
"돈이··· 없는 걸···."

황 강수

"... 이틀?..."

레이

의도치 않게 수줍은 히로인 포즈를 하며 환심을 사본다.

황 강수

"거... 아직 젊어 보이는데 안 됐어." 저게 뭐지? 곧 앞자리가 5가 되는 나이인지라 잘 모른다.
"... 돈 좀 빌려줄까?"

레이

"당장 저 녀석의! 앞머리라도 뜯어서 먹고 싶을 지경임다!"

황 강수

"300에 하루 이자 9천원."

레이

"···그건 내 장기가 뜯길 것 같아서요."
공손해진다.

황 강수

"에잉, 쯧."
그렇게 나쁘게는 안 할게... 같은 말을 혼잣말로 중얼거리고 성급한 몸짓으로 손잡이를 몇 번 달그락거린다. "-어이! 유진 스미스! 안에 있는 거 다 아니까 얼른 나와!"

레이

"아무튼 말임다~"
"정 안 나오면-"

유진 스미스

"도 안 믿습니다~"

레이

"문을 뜯기··· 어떻슴까?"

황 강수

"얼씨구." 레이 한번 바라보고, 다시 문 한번 바라본다.
"좋지. 도 안 믿는다는데 믿게 만들어주자고..."

유진 스미스

"저기, 잠시만." 심상치 않음을 느낍니다.

레이

"저런 걸 우리 용어로는,"

유진 스미스

"진짜 누구신데요?"

레이

"티배깅이라 함다."

황 강수

"티... 티 뭐?"
"티... 백?... "

레이

"........... 조롱 말임다."
굳이 어원까지 알려줄 필요는 없다.

황 강수

"별걸 다 줄이고 있어..." 그런 게 아닌데도.
완전히 착각했다...

레이

우리에게 필요한 뜻은,
단어가 아닌 '돈'이니까.
완전 착각 당했다.

황 강수

"아무튼... 누구냐고? 나다. 니가 빌려간 0천만원의 주인!"

유진 스미스

"..."

황 강수

"황.강.수!"

레이

"거참! 연락은 왜 씹습니까~?!"

유진 스미스

"맞는지 확인하게 인터폰에 얼굴 좀 대봐."

레이

홧김에 문고리를 덜컥덜컥 돌린다.
..... 인터폰?
황강수와 눈을 맞춘다.

황 강수

"그래 이놈아! 지금 이 불쌍한 청년 얼굴 좀 봐라, 이틀이나 굶어서 꼴이 말이 아니잖냐!"

레이

"홀쭉해졌슴다!"
거들듯 크게 외친다.

황 강수

응? 뭐야? 하며 눈을 마주한다. ... 뭐... 하라는데 해야지 뭘 어떡해? 그런 눈빛...
"그래! 홀쭉해졌다!"

레이

보통이 아니다. 성량이 엄청나다!

황 강수

"오, 굶은 것치고는 기합이 들어가 있는데?" 태평하게 그런 소리나 한다...

레이

"헹- 지르는 법은 잊지 않슴다!"
뿌듯하게 웃는다.

유진 스미스

"인터폰에 얼굴 좀 비춰보라니까? 확인하게?"

황 강수

팡 소리 나게 등을 두드린다. 힘 조절을 한다고는 했는데 그래도 아프지 않을까...
순순히 얼굴을 인터폰에 가져다 댄다. 성질머리가 워낙 급한 사람인지라...

레이

인터폰에 보라 바보털이 살랑살랑 올라온다.
강수와 함께 얼굴을 비추려고 하는데···.

황 강수

... 험상궂은 얼굴이 보였을 것이다. 뜨거운 콧김을 내뿜는 코도!

레이

강수의 피지컬 때문에 붙기가 쉽지 않다.

 

 

강수가 인터폰에 얼굴을 비추는 동안, 레이는 창문을 가리고 있던 커튼이 조금 걷혀진 것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안에 누가 또 있나? 저 반질반질한 검은색 결…. 사람의 머리카락 아닌가요?

레이

" .....................? "

 

 

그런데 사람의 머리가, 저 위치에 저렇게 걸쳐져 있을 수가 있나…?
불현듯 깨닫습니다.

레이

" 아. "

 

 

저것은 잘린 머리통이, 창틀에 얹혀져 있는 것이라고.

황 강수

"?" 누구 하나 -이하 생략- 했나? 그런 생각이나...

레이

웁!

 

 

레이, 이성 판정 (1/1d3)

레이

토가 올라와서 몸을 비틀고 입을 막는다.

황 강수

"? 이봐, 형씨. 왜 그래?"

 

레이 주사위

CC<=70 이성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8 > 68 > 보통 성공

황 강수

등 두들긴다.

레이

후우, 후우,
강수 덕에 몸이 덜컹거린다.
신경이 그리 쏠려서··· 진정한다. 아프다···.
"저거-"
"잘린 머리통임까?!?"
"아니 역겨워! 우욱!"

유진 스미스

그제서야 강수의 얼굴을 확인하고 열어줍니다.

 

system

[ 레이 ] 이성 : 70 → 69

유진 스미스

"뭐야, 진짜잖아."

황 강수

"으잉?" 무슨 소리야? 흘리듯 덧붙이고는 따라서 보려다가... 열린 문으로 보이는 유진의 얼굴에 화부터 낸다.
"너 이 자식!"

레이

유진도 보지 못한다.

황 강수

"꼬박꼬박 이자 잘 내길래 안심하고 있었더니, 일주일이나 연락을 씹어?!"

레이

혼미백산.

황 강수

"너 이 자식, 오늘이 제삿날이다!"

유진 스미스

"하하, 겨우 일주일로 그래?"

레이

누구의 머리통이었지?

유진 스미스

"일단 진정하고 들어가서 얘기할까."

 

 

적어도 레이가 아는 사람은 아닙니다. 다행이라 해야 할까요?

레이

몰래 휴대폰을 열어서 신고를 할까,
고민을 하지만 돈을 받는 일이 더 중요하다.
배고파······.

황 강수

레이의... 배고파 보이는 모습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시원~한 보리차라도 한 잔 내온나."

 

 

집안으로 들어서면, 푸른색 이삿짐 박스가 사방에 쌓여 있습니다.

레이

"그럼 실례함다."

 

 

바닥에는 이사용 포장비닐이 깔려 있고요.

레이

이 사람 튀려다가 잡힌 건가?

황 강수

얼씨구... 진짜 튈려고 그랬나? 중얼거리면서 안으로 들어온다.

유진 스미스

“사실 급하게 이사를 준비하고 있었거든.”

레이

도망갈까 문을 몸으로 막는다.

황 강수

"좋게 보고 있었는데, 괘씸하네..."

유진 스미스

“바로 옆 동네, 더 큰 집으로.”
“그런데 전세 사기를 당해서….”

황 강수

"얼씨구."

유진 스미스

“고소니 새로운 계약이니 뭐니 바빠서 전혀 연락할 생각을 못했네.”

황 강수

"-전세 사기?"

유진 스미스

아무튼 당분간은 돈을 못 갚겠다는 듯한 말투입니다.

황 강수

"그럼 내 돈도 그 사기꾼한테 갔다는 거네, 그치?"

유진 스미스

"그럼 그 사람한테 가서 대신 받을래?"

레이

"그럼 나의 돈은?!"
"받을 수 없단 검까!?!?"

황 강수

"정보 줘 봐. 돈은 회수해야지... 네 빚은 둘째치고."

유진 스미스

빈 손을 들어보입니다.

레이

아. 자린고비의 미래가 떠오른다.

유진 스미스

"없어. 한 푼도."

레이

상상 속 레이는 된장 종지에 밥을 먹고 있다.

황 강수

"확 마! 뭘 잘했다고 떳떳하게."

유진 스미스

"안 그래도 준비중이던 서류가 있어서 좀 이따 넘겨줄게."
“온 김에 차라도 한 잔 마시고 갈래?”

레이

"어떻게든 내놓으십쇼!"

유진 스미스

태연하게 생글생글 웃어요.

황 강수

옆에 있는 또 다른 피해자-본인과는 다르게 가난해 보이는 청년-을 보다가, 인상을 찌푸린다.

유진 스미스

"나도 피해자라니까?"

레이

"차 살 돈은 있냐구!"

유진 스미스

"줄래도 없어~"

황 강수

"그래, 너 말 잘했다. 손님이 왔으면 시원한 보리차라도 내와야지."

레이

상상 속의 레이가 눈물을 방울방울 흘린다.

황 강수

"퍼뜩 갔다온나." 발로 뻥 차는 시늉...

레이

맛있는 끼니가 먹고 싶었다······.

 

 

유진은 차를 준비하러 부엌으로 향합니다.

레이

"다과도 부탁함다!"

 

 

거실과 부엌 외에 [큰 방], [작은 방], [드레스 룸], [화장실]의 구조로 된 집입니다.

레이

고래고래 소리쳤다.
아직 속이 매쓱거려서 "화장실 좀···."

황 강수

... 아이고, 여기 이 청년 정말 배고픈가 보다. 갈 때는 가더라도 뭐라도 먹으라고 용돈 좀 쥐여줘야겠다 하는 생각이나.
"다녀오이소. 내 잘 지켜보고 있을라니까."

레이

그래도 같은 처지인 강수에게 표시를 보낸다.
······.
"그으-"
"어지러운데 도와줄래?"
입 가리고 비틀거렸다.

황 강수

"응? 아이고야..."

레이

"더 강한 척 하기도 힘들어서···."

황 강수

소파에 양말 벗은 발로 두 다리 쫙 펴고 누워 있다가 따라간다.

레이

1보 1토 참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황 강수

"퍼뜩 갑시다, 예."

레이

강수에게 부축을 부탁하며 화장실로 가본다!

황 강수

하이고... 이래 가지고 언제 가겠나. 번쩍 들어서 화장실로 옮긴다...

레이

...............?!!?

 

 

화장실로 가니 전부 이삿짐 박스에 넣었는지, 칫솔 정도와 락스만 남아 있습니다. 약간의 물비린내가 납니다.

황 강수

화장실 문 앞에서 내려둔다. "퍼뜩 가서 처리하이소."

레이

얼굴이 붉어지며 "뭐- 뭐하는 검우 우엑"
급하게 달려간다.

 

 

화장실 벽을 타고 개미들이 기어다닙니다…. 세탁기가 안쪽에 있습니다.

레이

그러던 중······.

 

 

덜컹덜컹 돌아가는 중입니다.

레이

세탁기 한번 보고, 웩웩타임을 가진다.

황 강수

"뭔 개미가 이렇게 많아..."

레이

"음."

황 강수

"꿀이라도 발랐나..."

레이

"개운함다. 여기 세탁기도 움직이는데···."

황 강수

"세탁기..." 안에서 옷이 돌아가고 있나?

레이

"낡은 집에서 살아서 아는데."
"욕실에 개미가 있는 건 굉장히 희귀한 검다."

 

 

들여다보면 흰 거품 안쪽으로 어두운 색의 가방이 보입니다. 가방을 세탁하는 중인 것 같습니다.

황 강수

"오야." 그렇군. 이라는 뜻...
"으잉?" 가방을 빤히 바라본다.

레이

물기 가득한 화장실 내음이 코로 들어오자 자동적으로 막는다.

황 강수

"뭐고 이건."

레이

"가방임다?"
"어두운 색의."

황 강수

"아이고, 이 양반아. 그건 나도 압니다."
"학교 다닐 때 매는 가방인가? 이 자식이... 돈은 안 갚고."

레이

살짝 웃더니
"돈이 들어있길 바래?"

황 강수

"아이고야- 세탁기에 돈 든 가방을 돌리는 놈이 어딨겠습니까, 으이?"

레이

"그거지 그거."
머리 위로 손가락을 빙글 돌린다.

황 강수

"우리도 돈 세탁 이렇게 안 합니다."
그거? 뭔 소리냐는 얼굴.

레이

"정말임까~? 신기하네. 흐응."
우리를 보고 아무렇지 않은 유진.
과연 제정신일까?

황 강수

뒤늦게 이해한다. 아하.
머리에 소주 꽂은 게 아니냐는 뜻이었군.
평소에도 그런 놈이기는 했는데...

레이

"캬아! 맞슴다."

황 강수

이번에는 참이슬 라이트가 아니라 오리지널로 한, 5병 꽂은 느낌?

레이

주먹을 쥐며 부들부들...
"태연한 거 보니까-"
"비장의 수라도 있는 거 아님까?"
자연스럽게 가방으로 다가선다.

황 강수

"뭐... 이 안에 유진 스미스 그 녀석을 넣고 돌리기라도 할까?" 사채업자 다운 험한 말...
"비장의 수까지 갈 게 뭐 있나... 당장 재산 압류부터 법원에 요청하면 되는 건데."
"요즘 업자들 다 법대로 합니다."

레이

불법적인 행위에 동참할 소년은 아니었지만 굳이 입 밖으로 꺼내서 불화를 만들지 않는다.

황 강수

대충 흘려 넘기면서 돌아가는 세탁기의 중지 버튼을 누른다.

레이

말을 들으며 지퍼를 연다.
가방을 이리저리 만져본 후-

황 강수

"뭐가 있을런가..."

 

 

잠시
세탁기의 중지 버튼을 누르는 순간,
유진이 밖에서 두 사람을 부릅니다.

레이

"아."

황 강수

"으이?" 부름에 뒤를 돌아본다.

레이

중성적인 단음이 고개를 들었다.

유진 스미스

"준비 다 해놨으니 나오지 그래?"
"먹고 싶다며."

 

 

부엌쪽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레이

"응···."
"아주 먹고 싶었지."
"허기에 곪을 정도로···."
투덜거리며 나갈 채비를 한다.

황 강수

"허허허허..." 웃으며 먼저 나간다.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레이

거실로 나섰다.
가방 안에는 무엇이 있었나?
··· 그 물내음과 개미의 의미는 뭐였지?

 

 

식탁에는 간단한 다과와 마실 것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유진은 여러분을 보며 앉으라는 듯이 손짓해요.
여전히 태연한 얼굴이네요.

레이

다과를 두어개씩 입에 넣습니다.
볼이 터져라.
"진짜! 죽을 뻔! 내가! 하···."

황 강수

양말 벗은 발로 슬리퍼도 신지 않고 터벅터벅 걸어서 자리에 앉는다. "이야~ 잘 드시네."

레이

"구래서 일이라두 다닙미까?" 와작와작

황 강수

그러고는 유진을 노려본다. "너보다 젊은 놈 코 묻은 돈 가져다 쓰니까 좋드나."

유진 스미스

"뭐 어때서. 돕고 사는 거지."

레이

"갚아야 할 거 아님까."

유진 스미스

"언젠간 갚을 생각이야~ 당장이 아닐 뿐."

레이

언제?
째릿.

황 강수

"당장 갚아야 할 건데..." 괜히 주먹 푼다.
"일단 밀린 이자는 갚아야 쓰겠어."
손가락 다섯 개를 전부 다 펴 보이며 말하기를, "밀린 이자 일주일치, 50만원."

레이

강수를 보고 한 수를 둔다.

유진 스미스

"하... 그걸 당장 어떻게 갚아."
"한 푼도 없어."
"먹고 죽을래도 없다고."

레이

"이삿집 상자를 열어볼까?"

황 강수

"못 갚는데 왜 돈을 빌렸을까~ 우리 유진 스미스 씨가..."
"어이고, 그거 좋은 생각이네."
"젊어서 그런가, 똑똑혀~"

레이

"돈 되는 물건이 있을지-"
"모르는 일 아님까?" 힛죽

유진 스미스

어깨만 으쓱입니다.
뒤져본다고 뭐가 나오나... 중얼거리기도 하고요.

황 강수

"그렇지. 금반지라도 나오면 형씨랑 나랑 노나먹는겨."

레이

"헤에··· 말리지 않겠다?"
"잘 받겠슴다!"
팔 든다.
"요즘 금값이 상당히 올랐어."
··· 도움이 될 거야. 내게.

유진 스미스

choice 금니있다 없다 (choice 금니있다 없다) > 없다

황 강수

"요즘 금이... g당 얼마더라..."

레이

유진을 똑바로 봅니다.
"사람 뼈는?"

황 강수

"에잉, 이빨이라도 뽑아가?" 무서운 소리나...

레이

진심은 아니었지만···.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믿었다.
레이는 유진에게 얕보이기 쉬운 학생이었으니.

황 강수

"형씨, 뼈는 모르겠는데 골수나 피면 그래도 꽤 될 걸?"
"유진 스미스 씨 혈액형이 뭐더라..."

유진 스미스

...
먼산 봅니다.

황 강수

"O형이면 좋겠는데... 수요가 늘 있거든..."

레이

"와, 업자."

유진 스미스

choice A B O AB (choice A B O AB) > A

레이

소름 돋는지 팔을 버석버석 문댄다.

황 강수

"한 팩 당... 얼마더라, 전혈팩이 10만 원인가..."
"아아! A형이었지 참!"
"A형 좋지. O형보다는 아니지만 사람이 많으니까 수요가 있어."

레이

"술은 안 마심까, 형씨?"
강수 말투 따라한다.

유진 스미스

"좋아하는데?"
살기위한 몸부림.

레이

우...

황 강수

"어이고, 술은 안 되는데..."

유진 스미스

"담배도 피워."

레이

"그럼-"

황 강수

"어이고... 새까맣겠네 아주..."

레이

"살아는 있지?" 짜증낸다.
"아주 죽어있겠어?"

황 강수

저, 저, 죽을 때는 죽더라도 돈은 회수해야할 텐데... 하는 생각이나.

 

 

그렇게 말을 주고받고 있으면 갑자기 화장실에서 뜨드득, 하고 소름끼치는 소리가 납니다.

레이

성 내며 과자 먹는다.
후두둑.

 

 

유진은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서 화장실로 뛰쳐갑니다.

레이

놀라 부스러진 과자가 바지 위로 쏟아진다.

황 강수

으이? 뭐지? 하는 얼굴로 바라본다.

레이

"또 사고쳤슴까!?"
유진을 따라간다.
두 눈으로 똑똑히 새겨본다!

황 강수

설렁설렁 과자 봉지 하나 집어다 입에 넣으며 따라간다.

 

 

화장실 안으로 향하면, 망연자실한 표정의 유진 앞에 부풀어오른 세탁기가 있습니다.
아까 그 소리는 세탁기의 부품이 갈라지고 터지면서 난 굉음이었나 봅니다.
유진이 황급히 세탁기 문을 열자, 안쪽에서 물에 불어터진… …사람의 팔다리, 머리통, 배, 내장 따위가 쏟아져 내립니다.
전원, 이성 판정 (1d3/1d5)

 

황강수 주사위

CC<=60 정신력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8 > 68 > 실패
"왐마야..."

 

레이 주사위

CC<=70 정신력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9 > 99 > 실패

황 강수

1D5 (1D5) > 1

레이

1D5 (1D5) > 4

황 강수

오랜만에 보는 거라 조금 놀라긴 했는데 그래도 나름 괜찮은 모습.

레이

쌍욕을 하고 있다.
입을 틀어막으며

황 강수

"어이, 유진 스-미스 씨?" 어깨를 턱 잡는다.
"이게 뭘까~요?" 해명하라는 말투.

 

system

[ 황 강수 ] 이성 : 60 → 59

레이

시체파티를 관망한 어설픈 눈이 비명 질렀다. 눈물 주륵.

 

system

[ 레이 ] 이성 : 69 → 65

 

 

화장실이 삽시간에 피 비린내로 가득찹니다.

황 강수

"어이고, 젊은 청년 돈 받으러 왔다가 험한 꼴이나 보네. 어여 눈 감아."

 

 

유진은 강수의 손을 뿌리치고, 손을 덜덜 떨면서도 락스를 시체 위에 뿌립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팔 스물 하나,

레이

"살인마 자식······?"

 

 

손가락 몇백 개,

레이

············.

 

 

눈알도 열 두개….
이 작은 세탁기 안에 이렇게 많은 게 들어있을 수 있었다고요?

레이

레이는 수를 세다가 말았다.

 

 

어떻게든 ‘수납’해보려고 하던 유진은 절망한 듯이 피바다 위에 주저앉습니다.

유진 스미스

"XX..."
“도저히 수납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끝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데….”
그제서야 두 사람을 돌아봅니다.
"이걸 어쩌면 좋을까, 응?"

황 강수

"어이고야..." 장기를 돈으로 환산하고 있다.

레이

"이사를 가려던 이유가."
"여기에 있슴까?"
도망치려고? 궂은 일에 휘말려서?

유진 스미스

"아, 뭐... 귀찮게 됐잖아."
"미리 말해두지만 내가 죽인 게 아니야."

황 강수

"살다 살다 별꼴을 다 보네."

레이

비틀대다가 화장실 문틈 뒤로 몸을 기댄다.
"잔인해······."

황 강수

"자초지종을 좀 설명해 줬으면 좋겠는데."

유진 스미스

한숨을 쉽니다.
"자고 일어나니 집에 시체가 있었고, 그걸 처리하려고 잘라서 보디백에 넣었을 뿐이야." 하고 세탁기의 가방을 턱짓해요.
"그런데 끝도없이 늘어나잖아."
"처음엔 내가 미친 줄 알았어."

레이

"신고? 그건 장난임까?"

황 강수

"허이고~"

레이

어째서 관망하고 숨기려고만 했는지.

유진 스미스

"자고 일어나니 집에 시체가 있다고 하면, 누가 믿어줄까?"
"응?"
"경찰들이 잘도 내 말을 들어주겠어."

레이

"들켜도 똑같은 처지임다."

황 강수

"내 아는 무당 선생님 한 분 계시는데, 어째, 소개 좀 발아볼텨?"

유진 스미스

"제대로 수습만 됐으면 달랐겠지."
"무당?"

레이

"아니 오히려······."
눈 앞을 쭉 본다.

황 강수

"아~ 젊은 청년 아직 뭘 모르나 보네. 이런 건 잘못하면 누명 쓰고 감옥 가기 딱~ 좋아요."

유진 스미스

욕설을 뱉습니다.

레이

"이렇게 된 것이 낭패였지?"

황 강수

어째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듯한... 말투.

레이

유진을 본다.
목격자가 둘이나 된다.

유진 스미스

"신고라도 할 거야, 레이?"

레이

어깨를 으쓱이더니 후두부를 긁었다.

유진 스미스

"그래 감옥 가고, 돈도 안 갚고. 딱 좋네."
"신고해."

레이

"아니···. 돈 받아야 되니까."

유진 스미스

"해보라고."

레이

"잡혀가는 건 곤란함다."
"감옥에는 꼬박꼬박 식사가 나오지,"
"자유란 없지······."

황 강수

"거 가서 노동하면 돈이 우리한테 오는 게 아니라 국가에 가는 거 아이가."
"그러면 곤란하단 말이지..."
"돈이 나와도 나나 여기 이 청년한테 가야지."

유진 스미스

"하."
"그래서, 신고 안 할 거야?"

황 강수

"일단 내는 안 할 건데, 거기 청년은?"

레이

"곤란하거든······."

유진 스미스

"안 한다 이거지?"

레이

"경찰이 온다고 해도."
끄덕.

유진 스미스

씩 웃어요.

레이

입 삐죽.

유진 스미스

"왜, 나는 신고하는 거 좋은 생각 같은데. 도망칠 수 있게."
자리에서 몸을 벌떡 일으키고 휴대폰을 찾으러 나가다가...

레이

아, 왜 이 놈에게 돈을 빌려줬을까!

 

 

유진은 화장실 바닥에 흘러나온 미끌미끌한 창자를 밟고, 휙 미끄러집니다.
쾅!

황 강수

"... 아이고."

 

 

세탁기 모서리에 머리를 박고 쓰러집니다.
…그리고, 움직이지 않습니다.

레이

"윽-"
"또 퍼포먼······."
어라?

황 강수

"마, 살아있나?" 발로 툭툭 건드려본다. ... 여전히 맨발이다.

레이

강수 뒤에서 빼곰 고개를 내민다.
"죽은- 죽은 검까!?!?!?"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황 강수

"인마 이거... 죽었나?"

 

 

코와 입에선 피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황 강수

"아이고~"
"이거 아무래도, 뒤통수가 된통 깨졌나 보다~"

레이

머리가 새하얗게 변한다.

황 강수

"아이고~ 내 돈 아까버라."

레이

······ 졸지에 죽음이 가득한 현장의 용의자가 되었다.

 

 

엄청나게 많은 시체 조각들과, 코와 입에서 피가 흘러나오기 시작한 유진의 시체를 앞에 두고.

황 강수

"아~ 여기 CCTV, 뭐 그런 거 없나?" 집인데 있을 리가...

 

 

…개미 떼가 문득 여러분의 발치에 우글거리기 시작합니다.

레이

"저, 저리가!"

황 강수

"이거 잘못하면, 우리가 감옥에 들어가겠는데?" 튀어야 하나, 중얼거리다가 개미 떼를 발견한다.

 

🐜

「아, 이렇게 대화하는 게 맞군요!」

레이

개미가 싫었다.

 

🐜

「죄송해요. 조금 더 일찍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

레이

"............?"

황 강수

"아이고! 발 물리겠네!"

 

🐜

「저희는 유진님에게 은혜를 입은 개미들이에요.」

황 강수

"오야." 뭐지? 하는 말투.

 

🐜

「그래서, 인간은 뭐든 많아지는 걸 좋아한다고 해서 넣으면 많아지는 가방을 만들었는데….」
「왠지 기뻐보이지 않으시네요.」

황 강수

"허이고. 퍽이나 기뻐했겠다."

 

🐜

「아, 시체는 유진님을 괴롭히려는 못된 녀석들이 집에 침입해서 저희가 죽여드렸어요!」

레이

"아." 시체를 본다.

 

🐜

「슬프지만 죽은 사람은 저희도 살려낼 수 없어요.」

레이

"강도~라던지?"
갸웃거린다.

황 강수

실화인가. 하는 얼굴.

 

🐜

「대신에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라면 알아요.」
「저희에게 인간 한 명분의 몸과 영혼을 주신다면 시간을 되돌릴 수 있어요.」

레이

대화를 하더니 입술이 비틀리며 기묘함을 느낀다.

황 강수

"으잉?"

 

🐜

「유진님을 되살릴 수 있어요.」

황 강수

"아... 나는 됐소. 야를 살려서 돈을 얻어낼 수 있으면 모르겠는데, 딱히 그런 것도 아닌 것 같고..." 몸이니 영혼이니, 그럴 마음 없다는 뜻.

레이

레이가 발치의 개미를 내려다봤다.

 

system

[ 황 강수 ] HP : 15 → 7
[ 황 강수 ] MP : 12 → 8

황 강수

"흠..."

 

system

[ 레이 ] HP : 10 → 7
[ 레이 ] MP : 14 → 10

황 강수

"거... 어디까지 돌릴 수 있습니까, 개미 양반?"

 

system

[ 레이 ] MP : 10 → 9
[ 레이 ] MP : 9 → 8

 

 

개미들은 그 안에 고인 영혼을 게걸스럽게 갉아먹습니다.

황 강수

"시간 말입니다."

레이

"흥····· 개미한테 잘하는 인간?"

 

 

마력을 소모한 둘은 눈앞이 핑 돕니다.

레이

"은혜까지 입었슴다!"

 

🐜

「그건 여러분은 모르지만, 여러분의 '관측자'가 알 거예요」

황 강수

물끄러미 지켜본다. 어릴 때 본 개미에 관한 기억이 떠올라 인상을 찌푸리기나.

레이

으으- 안 그래도 밥도 못 먹었는데!

 

🐜

「여러분이 아니라, 여러분의 ``관측자``가 해주셔야 하는 일이 있거든요.」

 

 

개미 떼는 무리를 지어서 모양을 표시합니다.

레이

"관, 측자?"

 

 

전원, 정신력 판정

 

레이 주사위

CC<=70 정신력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7 > 37 > 보통 성공

 

황강수 주사위

CC<=60 정신력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8 > 38 > 보통 성공

 

황강수 주사위

"관측 자? 그런 자가 있나?"

황 강수

"내... 그건 아는데. 컴퍼스 원형 자."

 

🐜

「저희는 모니터는 읽을 수 없어서요…. 여러분이 도와주셔야 해요!」

레이

"내 몸은 나의 몸임다."
"나의 정신도 레이의······." 가우뚱.

 

🐜

「화면에 빨간 느낌표가 나타날 거예요.」
「위에서부터 차례차례 누르면 돼요.」
「여러분은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여러분의 ``관측자``들은 알고 있답니다.」

레이


UNDER REPAIR, BY A SWARM OF ANTS
CALL OF CTHULHU 7TH EDITION
레이, 황강수
펫콩, TF

황 강수


UNDER REPAIR, BY A SWARM OF ANTS
CALL OF CTHULHU 7TH EDITION
레이, 황강수
펫콩, TF

 

 

한동안 유진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연락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요.
살아있기는 한 걸까요?

레이

······.
말도 안돼.
주위를 다급하게 돌아본다.
"당신!"
"그래- 댁 말임다!"

황 강수

"아이고... 머리야." 이마를 부여잡고 있다.

레이

강수 앞에 선다.

황 강수

"으이?"

레이

무언가 일어났다.

황 강수

"아까 본 청년 아니야?"

레이

"우으······ 당연한 소리를!"

황 강수

진짜로 과거인가? 고개만 돌린다.

레이

꿀 먹은 곰 행세에 가슴을 팡팡 친다.
"돌아왔슴다! 말도 안돼!"

황 강수

"... 진짜 과거로 돌아왔다고?"

레이

허겁지겁 초인종을 누른다.
"여기 인터폰!"

황 강수

"아!! 이럴 줄 알았으면 로또 번호 좀 봐 두는 건데!"

레이

깡총깡총 뛰어서 강수를 인터폰 앞에 세운다.

유진 스미스

“잠깐만, ...누구세요?”

 

 

밝고 쾌활한 목소리입니다.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레이

"허! 몇 분이나 지났다구?"

황 강수

"그래 그래... 보면 될 거 아니야, 보면..."

레이

로또 번호라니~!

 

 

그는 약간 실랑이를 하면서도 결국 우리를 집안으로 들입니다.

황 강수

"어이고. 다시 들으니 반갑수다." 유진은 모를 이야기를 하며 나름 살갑게 말을 건다. ... 그냥 위협같다.

 

 

집안은 이사를 앞두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사방에 가득한...
개미.
개미.

레이

"또 보네. 유진."

 

 

개미들.

레이

··· 그리고 개미.

황 강수

개미 떼에 놀란다. "뭐... 뭔 개미가 이렇게 많아?!"

 

 

유진이 부엌으로 사라지면, 우수수 나타난 개미들이 여러분을 향해 다시금 글자를 만들어 보입니다.

 

🐜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 😀」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 😀」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 😀」

황 강수

"거, 청소 좀 퍼뜩퍼뜩 하면서 삽시-" 만들어지는 글자에 눈을 깜빡인다.

 

🐜

「덕분에 유진님을 살려낼 수 있었어요!」
「참, 보디백의 수리도 마쳤답니다.」
「확인해 보시겠어요?」

레이

"유진- 언제 이렇게 친구들이 많았대~?"

 

 

개미떼들은 일렬종대로 화장실을 향해갑니다.

레이

도끼눈을 하고 있다.

황 강수

"아이고... 무서우네..."
뭔가의 싸함을 느끼며 따라간다.

레이

"뭐- 확인을 하겠슴다!"

 

 

세탁기는 작동을 멈춘 상태입니다.

레이

단순하게 따라간다.

 

 

안에는 건조까지 보송하게 끝난 보디백이 들어있고, 시체는 온데간데 없습니다.
그때, 개미떼가 요구합니다.

 

🐜

「머리를 넣어 보시겠어요?」
「머리를 넣어 보시겠어요?」
「머리를 넣어 보시겠어요?」

레이

"하?"

 

🐜

「머리를 넣어 보시겠어요?」

레이

"하아-?!"

 

🐜

「머리를 넣어 보시겠어요?」

레이

재촉이라니···.
"이렇게 말임까?"

황 강수

"아이고마~ 그러지 마이소."

레이

부응에 못 이겨 머리를 넣었다.

황 강수

"아~ 이미 넣어버렸네..." 안타깝다는 듯 바라보기나...

 

 

보디백에 머리를 넣으면...

황 강수

"나는 모릅니다~"
"거, 사자 아가리에도 머리 집어넣을 사람이네 그래..."

 

 

화면에 뜬 창을 클릭해주세요.
그리고 링크를 따라 이동해주세요.
A/S를 마치려면, 시나리오를 완수해야 합니다.

 

🐜

「뭐라고 적혀 있나요? 저희는 글씨를 읽을 수 없어서요.」
「저희가 여러분을 도와드릴 수 있다고 적혀 있지는 않나요?」
「그건 사실이에요! 인간님을 도와주신 보답으로 여러분들께도 이 가방을 하나씩 드릴게요.」
「가방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 보세요!」

레이

"살다보니 이런 일도 일어나는 구나."

황 강수

"살다보니 이런 일도 일어나네예."

레이

"당황스럽슴다."
또 한편으로는···
"재밌네."
흥미를 보이는 레이가 가방 안에 몸을 집어넣는다.

레이

탐사자 로스트

 

 

무한의 세계로 빠진 인간을 다시 건져낼 방법은 없습니다.
이아! 이아! 크툴루 프타근!

황 강수

"-아이고야!"

 

 

개미들은 집안 어디에나 있습니다.

황 강수

우리 청년 불쌍하게 됐네... 이를 우짜쓸까잉...
득실득실한 개미들을 바라본다. ... "거... 이것도 A/S가 됩니까잉?"
보디백 툭툭... 발로 건드린다.
"아이고... 근데 줄 게 없네..."

 

🐜

「😀」
「😀」
「😀」

황 강수

응? 아니지... 아예 없지는 않구나. 유진... 을 바라본다. 살아있다면.
"어-이! 유진 스미스 씨!"
"잠시만 이리로 와 보이소!"

유진 스미스

영문도 모른 채로 강수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황 강수

"유진 스미스 씨. 댁의 개미들이랑 대화해 본 적 있소?"

유진 스미스

"...?"

황 강수

"아~ 모르면 됐습니다. 자자... 여기 이 튀어나온 팔이나 좀 잡아주시고..."

유진 스미스

상황도 모르고 강수를 돕습니다.

황 강수

"자자... 하나... 둘..."
CC<=80 근력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3 > 93 > 실패

유진 스미스

CC<=50 근력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6 > 56 > 실패

 

system

[ 황 강수 ] 행운 : 55 → 42

 

 

강수는 보디백 안의 레이를 끌어내는 데 성공합니다.

황 강수

"아따~ 무겁다."

레이

허억... 허억...

황 강수

"이틀 못 먹는다고 살이 쫙~ 빠지지는 않는갑네, 그쟈?"

레이

아............
"나흘 굶기면 빠질검다."
"아직······ 이틀이라서."

황 강수

"옴마나~ 그런 것까지 아는 걸 보니 꽤 굶어봤나 보네..."

 

황강수 주사위

*아이디어 판정
CC<=40 지능(아이디어)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7 > 87 > 실패

 

레이 주사위

CC<=50 지능(아이디어)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6 > 46 > 보통 성공

황 강수

... 주먹질만 하던 머리로는 도저히 떠오르지 않는다...
터벅터벅... 걸어서 이동한다. 어디로? [작은 방]으로.

레이

"작은 방."
"갑자기 가고 싶네."
"아아."
"곤란함다~"

 

 

빈 책장과 푸른색 박스가 쌓여서 발들일 틈이 없습니다.
뭔가 고치려고 했는지, 공구 상자며 바느질 키트가 바깥에 덜렁 빠져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도 개미떼가 바글거립니다.

황 강수

"아이고, 이거 미안하네. 화장실에 계속 있자니 속이 답답해서~" 뒤늦게 맞장구친다.
"얼씨구." 이젠 슬슬 징그럽다.

레이

"여기도 자리는 없슴다."
"그럼- 큰 방에······."
아하하.
어색하게 웃는다.
"그."
"배고파."
"유진, 그리고······."
"개미들은?"

 

 

개미들은 여전히 집안 곳곳에 바글거리고 있네요.

레이

"끼니를 즐길 생각은 없슴까?"
살포시 웃는 낯이 서글하다.

황 강수

"하이고- 개미 떼들 득실~득실한 거 보니 답답해서 못 참겠다. 내는 나가서 담배나 좀 사 올 긴데, 청년은?" 자연스럽게...

레이

개미떼를 본다.
"너희가 먹을 생각이 없다면······."
"나라도 먹어야지."
의미심장한 미소.
강수를 따라간다.
"가자." 옆구리를 툭 친다.

황 강수

"맞지~ 유진 스미스 씨~ 여기서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소~"
"도망갔다가는 아주 그냥 묵사발을 내버릴 겨~" 가볍게 농담하고 바로 근처 편의점으로 향한다... 걸어서.

레이

필요한 것들을 사온다.

 

 

여러분은 편의점으로 향합니다.
좋아요, '필요한 것'들을 사요.

황 강수

"청년, 한 푼도 없지? ... 어휴. 내가 계산하리다."

레이

"유진!"

황 강수

"가서 삼각김밥이라도 사 오이소..."

레이

혹시 따라나왔을까, 불러보던 찰나
......................... 빵,
긋!

황 강수

아이고, 젊다... 젊어... 그런 생각.

레이

어느새 삼김을 먹고 있다.
이건 트러플소세지마요 삼각김밥이다!

황 강수

"예, 예, 저것까지 같이 해서 긁어주이소."

레이

"나- 이래보아도."
"요리를 잘하니까."
동전을 휘리릭 돌려본다. 묘기.

황 강수

"1+1? 아... 번잡스럽게시리..." 음료수 하나 더 가져와서 계산하고 레이-안타까운 청년-한테 건네준다.

레이

CC<=50 손놀림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2 > 22 > 어려운 성공

황 강수

"어이구, 그래... 가서 요깃거리나 좀 만들어 봅시다."

레이

동전이 레이의 손 안에 들어온다.
"죽다 살아난 기분이···"
"썩 나쁘지는 않슴다?"
음료수를 받아 벌컥벌컥 들이켰다.
집으로 돌아간다.
우리는 요리를 할 생각이야.

황 강수

잘 먹네... 이틀 굶었으면 그럴만하지... 생각하며 따라간다.

레이

알겠지, 개미?
요리를 하려고 부엌을 방문한 레이.

황 강수

그리고 나는 저 청년이 요리하는 동안 소파에 누워서 늘어지게 잠이나 잘 생각이고.
유진 스미스 씨는... 뭐... 알아서 하겠지...

레이

아이고 혼자~
몇인분의 요리를 해야하는 걸까!
바쁘다 바빠!

황 강수

"화이팅하소~" 드르렁...

레이

새우를 돌돌 말아서
빵가루를 입힌다.
"튀김 요리에는 식용류가 몽땅 필요함다."
"요리 실력은 대단하니 믿기나 하셔."
냄비를 잔뜩 꺼내놓고 기름을 부어본다.
무척 많은 냄비 개수.
"여러명이 먹을 거니까."
그리고 '실수'로 냄비를 엎었다. 전부!
"실- 실수했다!"

황 강수

드르렁~... 소리 내며 자다가 맛있는 튀김 냄새에 눈을 번쩍 뜬다. "어이구야, 냄새가 좋네." 아직 튀김은 튀기기도 전인데? 개코다...

레이

"아저씨!"
"댁의 손이 필요해."
"도와줘."
"치워야 하니까."

황 강수

"오야~"
"담배 한 대만 피고..."
"식전 담배가~ 그~렇게~ 몸에 안 좋다지요~" 노래 부르면서 다가간다.
... 아차 실수!!! 떨어트렸다!!!
"옴메나."
"불이... ..."

레이

"... . .. . "

황 강수

"붙어버렸네..." 허망한 얼굴.

레이

"실수했다...?"

황 강수

"기름에 붙은 거는 물로 끄면 더 커진다든대."

레이

"우리는 손님이니,"

 

 

부엌에 불이 붙습니다.

황 강수

"아이고~ 개미 양반들, 이거 미안하게 됐습니더."

레이

나갈 채비나 할까?

 

 

기름 위에 붙은 불이라 그런지 금방 번질 거 같습니다.

유진 스미스

"......불?"

황 강수

"유진 스미스-씨는 저희가 잘 데리고 나갈게요~ 뒷처리 좀 부탁합니더~" 유진 질질 끌고 간다...

레이

"... 미안. 진짜 '실수'니까."
..............

 

 

유진을 질질 끌고 집밖으로 나오면, 창가에 우글우글 달라붙은 개미떼와 시선이 마주칩니다.
그리고, 강한 화력으로 집이 전소되기 시작합니다.
보통 불이 이렇게 집을 빨리 태우던가, 싶어도.

유진 스미스

“내 집……!!”

 

 

집이 활활 타오르면서, 단독주택이 합판 모조주택처럼 우두둑 흩어져 부서져 내리기 시작하는데….

황 강수

"자자, 가자 이 썩을 놈의 자식아..." 이 갈며 유진을 데리고 나간다...

 

 

벗겨진 집의 안쪽 구조가 온통 새까맣습니다.

황 강수

"저게 어떻게 니 집이가, 집주인 집이지."
"아이고~"

 

 

멀리서 보아도 우글거리는 기묘한 움직임이 느껴집니다. 개미떼입니다.
개미떼는 불에 속절없이 타들어가면서, 몇 마리는 우리의 앞까지 기어오지만 글자를 만들기에는 터무니 없이 적은 수입니다.

황 강수

"-아이고..." 아까와는 다르게 허망한 아이고 소리...

 

 

이내 그마저도 하나의 군집이었던 것처럼 행동을 멈춥니다.
집과 함께, 무엇이든 무한히 늘려주는 보디백도 타버렸습니다.
개미들은 다신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레이

"..... 심장이 다섯개라도 부족해."

유진 스미스

“내 짐도 전부 안에 있는데…!!”

레이

머리를 팍 때립니다.
"조용히 해!"
"누구 때문에 이 고생인데!"
성을 냅니다.

황 강수

"마! 니는 지금 그게 문제가!" 괜히 주먹으로 어깨를 퍽 소리나게 한 대 친다.

유진 스미스

시무룩...

황 강수

"니는, 어선 탈 준비나 해라."

 

 

오늘도 평화롭습니다.

레이

"이걸로도 고마워-하란 말임다!"

황 강수

"그라제."
"청년 말이 옳다."

유진 스미스

"내가 그딴 데를 왜 가아아아아!!"

 

 

절규가 울려퍼집니다.

레이

"바이바이-."
"가벼운 인사야."

황 강수

"거... 청년은 이걸로 밥이나 좀 제대로 챙겨 먹으소..." 5만원 권 2장 꺼내다 쥐여준다.

레이

"아!"
명함을 달라는 손이 강수 앞에 훠이 흔들린다.
"잘 챙겨먹고 단련하고 있겠슴다."

황 강수

"오야~ 잊을 뻔 했네.내는 인제 야 데리고 어선 태우러 가야 쓰겄다." 유진을 질질질... 끌고 차에 태웁니다.

레이

"그... 유진은 잘 데려가고."
"돈은 보내줘~!"
손 모으고 인사를 한다.

황 강수

"오야~ 연락해라~"
"계좌 보내주면 나중에 이 놈 자슥 월급에서 빼가 돌려줄게~"
유진을 차에 태우고 차 시동을 건다. "아이고! 사람 힘들게 하고 있어..." 툴툴거리며.

레이

어쩔 수 없다는 듯 웃는다.
"이거···."

황 강수

"으이?"

레이

재밌게 되었슴다."
"이번에는 사망 플래그도 아님다."
"그저···."
"평소 보기 힘든 꼴을 구경한 탓에, 잠시 설렌 것 뿐이니까."
"안녕이다. 아저씨!"

황 강수

오야- 창 너머로 손을 흔들며 황강수와 유진 스미스가 레이에게서 서서히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레이

레이는 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마음 한 편이 통쾌하다.
머리를 묶으며 떠나는 레이.
"하마터면 죽을 뻔 했네···."
"휴우···."

 

 

▶ ENDING
시나리오 A/S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면 탐사자, KPC 전원 생환
잃은 HP와 마력은 다음날 회복합니다.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