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꼭 다시 만나자.
[2508] 달로 가버릴 사람들 🔒︎2508
DATE 2025.08.17
CATEGORY C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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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ꔫ:* 크툴루의 부름 7판 *:ꔫ:*+゚


𑁍ࠬܓ . ݁₊᪥⋆. ݁ .𖥔 ݁ ˖𑁍ࠬܓ . ݁₊᪥⋆. ݁ .𖥔 ݁ ˖𑁍ࠬܓ . ݁₊᪥⋆. ݁ .𖥔 ݁ ˖


달로 가버릴 사람들


𝐊𝐏𝐂
챠 (젠레/휴우라)


𝐏𝐂
가을 (카와세 니나)


𑁍ࠬܓ . ݁₊᪥⋆. ݁ .𖥔 ݁ ˖𑁍ࠬܓ . ݁₊᪥⋆. ݁ .𖥔 ݁ ˖𑁍ࠬܓ . ݁₊᪥⋆. ݁ .𖥔 ݁ ˖

 

📌 https://www.postype.com/@spacecadet/post/9910791

 

 

젠레/휴우라 

빠그라진 태양캐, 공포에 떨고 있는 외지인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던 불상의 대리인 
말투는 어르신, 마음 속에는 소녀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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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 2025/08/16
.・。.・゜✭・.・✫・゜・。.

✹ ── 달로 가버릴 사람들 。・

゜・。ᴋᴘᴄ 젠레 
゜・。ᴘᴄ 카와세 니나
゜・。ɢᴍ 텐챠

.・。.・゜✭・.・✫・゜・。.


··· - 2025/08/16
⁺₊⁺ 도입 ⁺₊⁺
── 달의 뒷면


··· - 2025/08/16
알람이 울려 눈을 뜨면 불쾌한 힘이


··· - 2025/08/16
몸을 아래로 내리 끄는 것이 느껴집니다.


··· - 2025/08/16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중력이


··· - 2025/08/16
실제 지구의 것과 이토록 다르리라고,
감히 생각할 수 있었을까요.


GM - 2025/08/16
니나, 몸상태는 어떤가요?


카와세 니나 - 판정 CC<=60 건강(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8 > 48 > 보통 성공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끔뻑······.)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 - 2025/08/16
미묘하게 붕 뜨는 감각을 간직한 채로 침대를 나서면,


··· - 2025/08/16
실내등이 차례로 켜지며
실내가 밝아옵니다.


··· - 2025/08/16
언제 일어난 것인지


··· - 2025/08/16
김이 피어오르는 커피를 홀짝이던 젠레가 인사를 건넵니다.


젠레

젠레 - 2025/08/16
좋은 아침이구나, 니나!!


젠레

젠레 - 2025/08/16
(눈치를 쓱 보더니― 애써 웃는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젠레.


··· - 2025/08/16
아침이라, 그 단어의 정확한 정의가 무엇이었죠?


··· - 2025/08/16
니나가 겪는 아침 중에 가장 아름다웠던 날이 있었을까요,


··· - 2025/08/16
혹은 가장 슬픔에 찼던 날이 있었을까요,


··· - 2025/08/16
그런 건 이제···.


··· - 2025/08/16
흐릿한 과거의 파편이 되었습니다.


··· - 2025/08/16
당신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죠?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좋아한다. 정확히는 우주의 하늘을 도화지 위에 기록하는 행위를.)


··· - 2025/08/16
아아, 우주를 그리길 좋아하였습니다.


··· - 2025/08/16
방대하고 끝이 없는 이 하늘은


··· - 2025/08/16
니나의 붓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 - 2025/08/16
이곳에 와서도 그린 적이 있을까요?


··· - 2025/08/16
측면을 보아도 검고, 후면을 보아도 검었던 이 우주···.


··· - 2025/08/16
당신의 도화지에는 무엇이 보였을까요.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종종 기분이 내킬 때마다 그려왔으니까······ 분명히 있을 것이다. 온통 검푸르지만 가끔은 반짝반짝 빛이 나는 색채. 그런 것들을 눈여겨보길 즐겼고, 또 좋아했고.)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러니까 붓을 멈출 수 없었어······. 풍경은 매일처럼 변하고, 담아두고 싶은 장면은 넘쳐나니까.)


··· - 2025/08/16
우주. 이곳은 우주. 검고 푸르른···.


··· - 2025/08/16
별은 움직입니다.


··· - 2025/08/16
수십광년 전에 터져서 소멸한 항성조차


··· - 2025/08/16
별의 궤적이 되어서 지금 여기,


··· - 2025/08/16
남아있습니다.


··· - 2025/08/16
우리 또한···.


··· - 2025/08/16
이 우주에 여전히 자리했죠.


··· - 2025/08/16
지금 이 순간을,


··· - 2025/08/16
하루가 시작하는 시간으로 정의한다면,


··· - 2025/08/16
이것이 그 아침일 수도 있겠죠.


··· - 2025/08/16
일정한 시간에 맞추어 날이 밝아 오니 말입니다.


··· - 2025/08/16
이곳에서의 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사용하지 않게 된 단어들이 많습니다.


··· - 2025/08/16
그리고 젠레는 그것들을 구태여


··· - 2025/08/16
다시 소리 내곤 했죠.


젠레

젠레 - 2025/08/16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젠레

젠레 - 2025/08/16
(커피잔을 내려놓는다.)


젠레

젠레 - 2025/08/16
지구의 언어를 지금의 넌 얼마나 알고 있더냐?


젠레

젠레 - 2025/08/16
붉은 담벼락, 드넓은 초원을 엮어놓은 뭉게구름···.


젠레

젠레 - 2025/08/16
우리에게··· 얼마나 남아있지?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갑자기 그런 건 왜 물어봐?


젠레

젠레 - 2025/08/16
...........!


젠레

젠레 - 2025/08/16
그, 그, 시비는 아니고오···.


젠레

젠레 - 2025/08/16
지구를 떠난 나에겐 언젠가 소실되기 마련이니···. (갑자기 우리라고 말하지 않는다)


젠레

젠레 - 2025/08/16
(너는··· 안 그래···? 하지만 나는 그렇다는 거지! 안타까운 어필을 하려는 듯 호쾌한 웃음. 하하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뭐야··· 영 시답잖은 소리를. (그런 사소한 변화를 이 소녀는 눈치채지 못한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얼마나 남아있나'가 중요한가.


젠레

젠레 - 2025/08/16
훌쩍···.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우리 둘 다 지구를 떠났지만 말이야, 우리 자체부터가 결국 지구로부터 온 존재들이잖아.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왜 훌쩍거리는 걸까.) 잃어버리는 게 두려워?


젠레

젠레 - 2025/08/16
······ 그렇지. 우리가 필히 태어난 곳은 지구였고, 그걸 어떻게 배신할 수 있겠어.


젠레

젠레 - 2025/08/16
사생아도 자기 핏줄을 찾는다던데.


젠레

젠레 - 2025/08/16
마음은 여전히 지구에 남아 있을테······.


젠레

젠레 - 2025/08/16
(네가 무서워······.) 으응, 두렵지. 혼자 남아서 무슨 쓸모가 있겠나?


젠레

젠레 - 2025/08/16
하하하, 쓸모 없는 것이 힘 쓰는 것도 보기 좋은 일이야!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특이한 말을 하네. 꼭 살아가는 데에 특별한 이유라도 필요한 사람처럼.


젠레

젠레 - 2025/08/16
··· 니나, 넌 이유가 있는 사람인가?


젠레

젠레 - 2025/08/16
(젠레는 특별한 이유가 필요했다.)


젠레

젠레 - 2025/08/16
(그런데, 당신은 아닌 것 같아보여서···.)


젠레

젠레 - 2025/08/16
(또, 부정하는 말을 듣겠지. 그것이 젠레의 말버릇이었고 이렇게 반복되는 순환은 니나를 향한 어릿한 공포심이 되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 정곡을 찔렀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살아가는 데 특별한 이유가 필요하지는 않지.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대부분은 그렇지 않을까. 살아있기 때문에 살아가는 거지. 오직 그것만을 이유로.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는 이 지루하고 고루한 삶에 질려버릴 테니까.


젠레

젠레 - 2025/08/16
(태초부터 넌 나와 달랐다. 삶에 질릴까 이유가 없던 너와, 이유가 없으면 방황을 하는 나와,)


젠레

젠레 - 2025/08/16
(우린 많이도 달랐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몸이 뻐근하네···. 소녀는 상대방의 마음조차 알 노력도 없이 편하게 그런 생각이나. 이내 주변에 대강 걸터 앉는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질문을 하는 이유는?


젠레

젠레 - 2025/08/16
(니나를 바라본다. 숨이 천천히 막혀왔다.)


젠레

젠레 - 2025/08/16
여긴 달이지. 그림작가야. (말이 조금 떨렸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림작가?)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렇지.


젠레

젠레 - 2025/08/16
우리 밖에 없어······.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응, 그렇네.


젠레

젠레 - 2025/08/16
그래서 난 네가 필요한 상태다.


젠레

젠레 - 2025/08/16
(안 맞는 걸 안다. 굳이 입 밖으로 내보내서 타파당하고 싶지 않았다······.)


젠레

젠레 - 2025/08/16
(그리하여 내린 결론=요약만 말하기)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젠레

젠레 - 2025/08/16
(히끅.)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너무 결론만 말하는 거 아니야?


젠레

젠레 - 2025/08/16
결론을 알면 답을 알게 되니까.


젠레

젠레 - 2025/08/16
아.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의지할 상대가 필요해?


젠레

젠레 - 2025/08/16
······ 넌 꼭 정곡을 찌르구나.


젠레

젠레 - 2025/08/16
하지만······ 그저 원할 뿐.


젠레

젠레 - 2025/08/16
해주지 말아. 어울리지 않아.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결론을 알면, 답을 알게 되는 건 당연하니까···.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난 확인받고 싶었을 뿐이고.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말에는 잠시간 정적.) ... ... 그건, 정말로 무슨 뜻?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필요한데, 원하지 않아? 젠레.


젠레

젠레 - 2025/08/16
.......................................


젠레

젠레 - 2025/08/16
....


젠레

젠레 - 2025/08/16
그럼 분명 -


젠레

젠레 - 2025/08/16
필요에 의한 관계가 될 터이니,


젠레

젠레 - 2025/08/16
그림작가와 그러긴 버겁지 않나 싶었지!


젠레

젠레 - 2025/08/16
(빙 돌려 말하지만 필요에 의한 관계가 되는 것은 더욱 악수라고, 그리 말하고 있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렇구나. (... ...)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니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순리였으므로.)


젠레

젠레 - 2025/08/16
니나. 그림을 줄곧 그렸지? 나아는······.


젠레

젠레 - 2025/08/16
정해진 대로 살면 안되는 사람이었어.


젠레

젠레 - 2025/08/16
원하는대로 도화지를 칠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정해진 대로 살면 안 됐다고?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무엇이 널 그렇게 만들었는데?


젠레

젠레 - 2025/08/16
탓하진 않을 것이야.


젠레

젠레 - 2025/08/16
······ 꼭 말해야 되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내킨다면.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난 궁금했을 뿐이니까.


젠레

젠레 - 2025/08/16
( 그런 대답이 항상 어려웠다. )


젠레

젠레 - 2025/08/16
(너는 내게 답을 요구하는 생명이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또 저런 표정······. 무슨 생각인 걸까.)


젠레

젠레 - 2025/08/16
(진리에 따른 해결법도 아닌,)


젠레

젠레 - 2025/08/16
(젠레를 훤히 들여다보고 젠레의 답을 바라는 말투.)


젠레

젠레 - 2025/08/16
나를 이렇게 만든 것.


젠레

젠레 - 2025/08/16
정해진 답을 원하는 사람들이었지.


젠레

젠레 - 2025/08/16
그래서, 너는 어려웠다······. 항상.


젠레

젠레 - 2025/08/16
애초에 답을 정해놓고 물은 적이 없지 않았나? (꿍시렁..대는 것 같다. 티나지 않게...)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때그때 궁금한 것을 질문할 뿐이야.


젠레

젠레 - 2025/08/16
(나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 물어보는 것도 아니고, 그저 호기심 뿐.)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정해진 답이 있다면 물어보지 않아.


젠레

젠레 - 2025/08/16
(알고 싶다는 답 하나 없는 당신을 본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들이 있잖아. (젠레를 똑바로 마주본다.)


젠레

젠레 - 2025/08/16
(호기심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타인을 향한 충족인가, 자신을 위한 충족인가.)


젠레

젠레 - 2025/08/16
.........................................!


젠레

젠레 - 2025/08/16
히끅, 끅, 끅.


젠레

젠레 - 2025/08/16
자, 잠깐. 뒤로 가주겠어. 소녀야.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그래. (뒤로 몇 발치 가버린다.)


젠레

젠레 - 2025/08/16
가, 가까워.


젠레

젠레 - 2025/08/16
(후...............)


젠레

젠레 - 2025/08/16
(니나가 멀어지자)


젠레

젠레 - 2025/08/16
(얼굴이 펴진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젠레

젠레 - 2025/08/16
숨 쉬기 좋아졌단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뭐야, 내가 불편하다는 듯한 문장?!


젠레

젠레 - 2025/08/16
걱정 마. 시간이 지나면 또 그 얼굴 하나, 보고 싶어질터이니.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진짜 뭐냐고......?!


젠레

젠레 - 2025/08/16
가까이 있으면 공기 중에 니나 함량이 심해진단 말이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건 또 무슨 말인데!


젠레

젠레 - 2025/08/16
니나 함량이 올라가면···. 그래, 약간? 호기심의 대상으로 변환되어서 날카로운 질문에 당하고, 전혀 알려고 하지 않는 취급을 당할 것 같았지.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젠레

젠레 - 2025/08/16
퍽 예쁘지만, 안타깝구나. (..힐긋 본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멋대로 이상한 취급 하는 사람처럼 만들고 말이야!


젠레

젠레 - 2025/08/16
(어, 어어, 화났나?)


젠레

젠레 - 2025/08/16
........!


젠레

젠레 - 2025/08/16
아니, 아니, 아···.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어이가 없을 뿐이다!)


젠레

젠레 - 2025/08/16
미안해···.


젠레

젠레 - 2025/08/16
(덜덜덜덜)


젠레

젠레 - 2025/08/16
(옷자락 잡는다)


젠레

젠레 - 2025/08/16
함께 있어주길 바라진 않아.


젠레

젠레 - 2025/08/16
어디든 가도 돼.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젠레

젠레 - 2025/08/16
··· 없어지진 마?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흥. (알 수 없는 반응이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제멋대로야.


젠레

젠레 - 2025/08/16
(무서워······.)


젠레

젠레 - 2025/08/16
(필요해. 하지만, 화내는 너는 싫어···.)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불편하니까 나 보고 멀어지라고 하고, 그러면서도 사라지진 말라 그러고.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 거야? 대놓고 궁시렁댄다······)


젠레

젠레 - 2025/08/16
(단단히 오해를 하고 있다.)


젠레

젠레 - 2025/08/16
(니나가 하는 말이 젠레를 향한 공격이라고 생각했으며, 그렇다해도 둘 밖에 없는 이 공간에서, 당신이 떠나질 않길 바란다. 욕심이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힐끔.) ......뭐야, 왜 말을 안 해?


젠레

젠레 - 2025/08/16
(······ 그래서 네가 식물처럼,)


젠레

젠레 - 2025/08/16
(옆에서 쑥쑥 커가면 가끔 물을 주기도 하고, 벌레가 붙지 않았나 살펴봐주기도 하고···.)


젠레

젠레 - 2025/08/16
(그걸로 충분할 것 같아서···.)


젠레

젠레 - 2025/08/16
··· 말, 말을 해야하나? (다소 점잖게.)


젠레

젠레 - 2025/08/16
소녀도 줄곧 나를 바라볼 때가···. (없었나?)


젠레

젠레 - 2025/08/16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젠레

젠레 - 2025/08/16
지금처럼.


젠레

젠레 - 2025/08/16
(한 발자국 다가온다)


젠레

젠레 - 2025/08/16
(눈을 맞춘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뭐, 음. ······. (조금 심했나? 소녀는 제 행동을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감정적으로 구는 경향이 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다가오는 상대의 기척에 신경이 쏠린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렇게 시선이 맞물리는데.)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왜?


젠레

젠레 - 2025/08/16
뺨.


젠레

젠레 - 2025/08/16
물감 묻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뭣, ........


젠레

젠레 - 2025/08/16
(아까부터 구경 중으로 무서워서 말을 못 꺼냈지만 용기내서 꺼낸다)


젠레

젠레 - 2025/08/16
(알려줘야 할 것 같아서)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이, 이, 이건, 그러니까.


젠레

젠레 - 2025/08/16
아!


젠레

젠레 - 2025/08/16
설마.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일부러 묻히고 다니는 거야!!!!


젠레

젠레 - 2025/08/16
여고생들의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뭐?


젠레

젠레 - 2025/08/16
( 깨 닫 다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무슨 소리야, 그건?


젠레

젠레 - 2025/08/16
아하, 그, 그런 거였구나···.


젠레

젠레 - 2025/08/16
여고생 사이에서의 유행일 줄은.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딱히, 유행은 아닌데. 닦기 귀찮기도 했고···.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많이 신경 쓰여?


젠레

젠레 - 2025/08/16
........... 아니.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멋있어 보이면 젠레도 묻혀줄게.


젠레

젠레 - 2025/08/16
(멍하니 보더니) 그림작가에게는 어울렸지.


젠레

젠레 - 2025/08/16
(핏기 없는 피부가 떠올랐는지 제 뺨에 손바닥을 비빈다. 니나야. 찾을 수 있겠어?) 내게 어울리는 색이 있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지금 가지고 있는 색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빤히.........)


젠레

젠레 - 2025/08/16
(우웃.....)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젠레는, 분홍색이 어울리는 것 같기도.


젠레

젠레 - 2025/08/16
(니나 함량이 높아졌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상관 안 한다. 이번엔 젠레가 다가왔잖아?)


젠레

젠레 - 2025/08/16
(네가 오랫동안 봐주는 것만으로도 나는 심장이 아파. 땀도 흘리고.)


젠레

젠레 - 2025/08/16
···분홍.


젠레

젠레 - 2025/08/16
어, 어떤 분홍이지?


젠레

젠레 - 2025/08/16
파랑과 정반대의 분홍?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따스한 분홍이야!


젠레

젠레 - 2025/08/16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마음에 안 들어?


젠레

젠레 - 2025/08/16
어울리지 않아~! (츳코미 넣으려고 성큼 다가왔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럼 뭐가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먼저 물어본 건 젠레잖아.


젠레

젠레 - 2025/08/16
말하면 왜 그렇냐고 물어볼 것이냐?


젠레

젠레 - 2025/08/16
..... (슬쩍 물어본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잘 모르겠는데.


젠레

젠레 - 2025/08/16
(알기 어려워!!)


젠레

젠레 - 2025/08/16
나는,


젠레

젠레 - 2025/08/16
평온한 분홍이 어울릴테야.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따스함과 평온함의 차이가 뭔데?


젠레

젠레 - 2025/08/16
평온함은 마음의 안정이고,


젠레

젠레 - 2025/08/16
따스함은···.


젠레

젠레 - 2025/08/16
(손가락을 내밀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젠레

젠레 - 2025/08/16
(손가락을 올려서 네 볼에 묻은 잉크를 그려나간다.)


젠레

젠레 - 2025/08/16
이런 것이지.


젠레

젠레 - 2025/08/16
(탈락. 이라고 쓴다.)


젠레

젠레 - 2025/08/16
................... 거울 보지 마.


젠레

젠레 - 2025/08/16
알겠느냐?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무슨 장난을 쳤길래 그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싫어, 볼 거야. (단호하다.)


젠레

젠레 - 2025/08/16
퍽 다정한 장난.


젠레

젠레 - 2025/08/16
아.


젠레

젠레 - 2025/08/16
아아.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미소!)


젠레

젠레 - 2025/08/16
보지 말랬지 않았나! (니나 어깨 급하게 잡는다)


젠레

젠레 - 2025/08/16
(너의 어깨와 자신의 손이 맞닿는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왜~! 궁금하면 볼 수도 있는 거지!


젠레

젠레 - 2025/08/16
(소름이 돋는다. 이유는 알 수 없다. 너는 웃음이 귀여운 편···에 해당한다 판단하는데.)


젠레

젠레 - 2025/08/16
.... 정말? 볼 거냐? 진짜루?


젠레

젠레 - 2025/08/16
우으...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이상한 장난 친 거 아니지?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보여주고 싶지 않은데 왜 했어?


젠레

젠레 - 2025/08/16
아, 혹시 네가 원치 않은 장난을 쳤다면? (빠져나갈 방법을 찾는다)


젠레

젠레 - 2025/08/16
그야···. 소녀에게 전하기엔······.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내가 원하지 않는 게 무엇인지도 안단 말이야?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으응?


젠레

젠레 - 2025/08/16
우리는 너무 멀잖아.


젠레

젠레 - 2025/08/16
그래서 이렇게.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젠레

젠레 - 2025/08/16
고이 접어서 작게 만들어,


젠레

젠레 - 2025/08/16
속삭이는 것이 아니겠느냐.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역시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걸.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슬슬 빠져나간다···.)


젠레

젠레 - 2025/08/16
니나가 원하지 않는 것도 몰라서···.


젠레

젠레 - 2025/08/16
나는 그렇게··· 피하고 말아.


젠레

젠레 - 2025/08/16
하지만 기억하겠어?


젠레

젠레 - 2025/08/16
이 우주는 여전히 광활하고, 느려서.


젠레

젠레 - 2025/08/16
내 마음도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을.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래서 무슨 장난을 쳤다는 거야. (거울 보러 간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젠레의 말은 너무 심오한걸.


젠레

젠레 - 2025/08/16
(끼야아악)


젠레

젠레 - 2025/08/16
(니나 잡지만 차마 힘주기는 앞날이 두려워서 질질 끌려갑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질질질질...)


젠레

젠레 - 2025/08/16
.... 소녀는,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낙서 확인한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응.


젠레

젠레 - 2025/08/16
소녀는 매우 간단하더구나!


젠레

젠레 - 2025/08/16
그러니까, 그러니까,


젠레

젠레 - 2025/08/16
가볍게..


젠레

젠레 - 2025/08/16
넘... 어가주겠어?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가볍게?


젠레

젠레 - 2025/08/16
히끅.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음. (볼을 유심히 바라본다. 젠레는 악필인가?)


젠레

젠레 - 2025/08/16
(매우 아름다운 필체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탈락············.


젠레

젠레 - 2025/08/16
.... 니나.


젠레

젠레 - 2025/08/16
소녀야.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래.


젠레

젠레 - 2025/08/16
소녀야.


젠레

젠레 - 2025/08/16
잘못했구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난 왜 '탈락'인데?


젠레

젠레 - 2025/08/16
젠레의 잘못이야.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무슨 의민데, 이거?


젠레

젠레 - 2025/08/16
.... 그림작가야. 합격하고 싶나? (차마탈락의의미를설명할수없잖아~!무리야!무리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아니, 설명을 하라니까...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어디에 합격하고 싶냐는 거야?


젠레

젠레 - 2025/08/16
(무서워······.)


젠레

젠레 - 2025/08/16
(또 질문했어······.)


젠레

젠레 - 2025/08/16
(내.. 마음에 합격....... 다정함에 합격.... 이걸 어찌 말하겠느냐!)


젠레

젠레 - 2025/08/16
······ 미술 대학교? 지구를 떠났어도,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뭣.


젠레

젠레 - 2025/08/16
꿈은 꾸는 건 죄가 아니니.


젠레

젠레 - 2025/08/16
(노선 튼다 급하게)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럼 지금 내 그림이 탈락이라는 소리야?!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젠레

젠레 - 2025/08/16
(더 망했네······.)


젠레

젠레 - 2025/08/16
(어떡하지······.)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젠레

젠레 - 2025/08/16
(죽을까······.)


젠레

젠레 - 2025/08/16
(산소통 없이 나가면 죽을 수 있겠지?)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무슨 의미인진 모르겠지만 서운해!)


젠레

젠레 - 2025/08/16
아······.


젠레

젠레 - 2025/08/16
미안하다······?


젠레

젠레 - 2025/08/16
미안하구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또......?


젠레

젠레 - 2025/08/16
(급하게 눈물 닦아주면서)


젠레

젠레 - 2025/08/16
(안아준다...)


젠레

젠레 - 2025/08/16
(사색이 되어서 안아주었다)


젠레

젠레 - 2025/08/16
뚝, 뚝뚝.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안긴다......)


젠레

젠레 - 2025/08/16
귀여운 여자아이는 울면 큰일이 난다더구나.


젠레

젠레 - 2025/08/16
(내 미래에 큰일...........)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웅······························.


젠레

젠레 - 2025/08/16
다시는 안 그럴테니······.


젠레

젠레 - 2025/08/16
앞으로 실수해도 용서를······.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뭐라고?


젠레

젠레 - 2025/08/16
······.


젠레

젠레 - 2025/08/16
히끅.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앞으로가 무슨 말이야!


젠레

젠레 - 2025/08/16
힉.........


젠레

젠레 - 2025/08/16
니나아.


젠레

젠레 - 2025/08/16
역시 사과는,


젠레

젠레 - 2025/08/16
[절대 그러지 않겠다] 쪽이 올바른가?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미안해]로도 충분해! 진심만 담겨 있다면!


젠레

젠레 - 2025/08/16
(방금도 진심인데? 우리는 참 멀어서, 지구와 달의 거리보다 멀어서······ 금방이고 엇나갔는데. 미안해. 겨우 글자 세 개로 해결이 된다면··· 네가 바란 마음은 얼마나 깊어야 하지? 나는 역시 너를 몰랐다······.)


젠레

젠레 - 2025/08/16
··· 앞으로 진심을 담아보겠어.


젠레

젠레 - 2025/08/16
담겨있지만.


젠레

젠레 - 2025/08/16
보다 더 깊게.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러니까, 니나는 앞으로의 잘못을 지금 입에 담는 것이 거슬렸을 뿐이다. 그에 대한 용서까지.)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장난 치는 건 싫어하지 않아.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이상한 말만 안 한다면!


젠레

젠레 - 2025/08/16
(끄덕이더니 품 속에 니나를 꺼내준다)


젠레

젠레 - 2025/08/16
(우주가 보일 창을 찾아 가리킨다.)


젠레

젠레 - 2025/08/16
네 용서는, 몇 개의 별이 담긴 진심이어야 하느냐?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별과 용서가 무슨 상관이지? 잠시간 고민하는 소리.)


젠레

젠레 - 2025/08/16
(별 몇 개를 따줘야지 진심이 되는지 고민 중이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딱히, 그런 낭만적인 소리로 캐물어봤자.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난 잘 모르고.


젠레

젠레 - 2025/08/16
낭-낭만이 아니라···.


젠레

젠레 - 2025/08/16
이렇게 살아와서······.


젠레

젠레 - 2025/08/16
(히끅···.)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럼 젠레의 용서는 별 몇 개 짜리야?


젠레

젠레 - 2025/08/16
... 하하!


젠레

젠레 - 2025/08/16
셀 수 없을 거다.


젠레

젠레 - 2025/08/16
남은 별을 전부 소녀에게 준 탓이지!


젠레

젠레 - 2025/08/16
(자학개그를 하면서.... 진짜 미안해.....)


젠레

젠레 - 2025/08/16
(어찌저찌 답을 정리하자면 하나도 필요없다 말했다.)


젠레

젠레 - 2025/08/16
(그래서 남은 별을 전부 줄 테니, 마음을 풀어달라 빌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 그 정도로 화난 건 아닌데.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애초에 '미안해'로 충분했다고, 바보 젠레.


젠레

젠레 - 2025/08/16
으응? 그런 거였나!


젠레

젠레 - 2025/08/16
잘 되었구나!


젠레

젠레 - 2025/08/16
(꼭끄랑!)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혼자 쩔쩔매기나 하고·········.


젠레

젠레 - 2025/08/16
........... 읍.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안긴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왜, 왜?


젠레

젠레 - 2025/08/16
(방금 한마디에 니나 함량이 컸다.)


젠레

젠레 - 2025/08/16
... 아니야....


젠레

젠레 - 2025/08/16
아무것도 아니야.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으, 응? 그래!


젠레

젠레 - 2025/08/16
아하하···.


젠레

젠레 - 2025/08/16
(이번에 잃은 별은 다음에 다시 사냥하러 갈 것이다. 별무리를 가져와서 당신께 사과할 일이 생기면··· 다시금 소녀 품에 한아름 안겨줄게.)


··· - 2025/08/16
젠레의 품에 안겨서


··· - 2025/08/16
미지근한 피부를 느낍니다.


GM - 2025/08/16
조사가 열립니다.


··· - 2025/08/16
우리는 열심히 엇나갑니다.


··· - 2025/08/16
화해를 가장한 타협에서도


··· - 2025/08/16
서로의 존재로 인하여 숨이 막히고,


··· - 2025/08/16
구원 받으며···


··· - 2025/08/16
방대한 우주에서


··· - 2025/08/16
살아갑니다. 여전히.


젠레

젠레 - 2025/08/16
(아~~~~~ 무서워~~~~!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냥 뚜벅뚜벅 침대 구경하러 간다.)


젠레

젠레 - 2025/08/16
(갑자기? 간다고?)


젠레

젠레 - 2025/08/16
(어정쩡한 자세로 팔을 벌리다가 내린다)


젠레

젠레 - 2025/08/16
후아...........


젠레

젠레 - 2025/08/16
살 것 같군.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야 화해······ 했으니까. 슬슬 내 볼일을 보고 싶어졌는데.)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끼어들어도 상관 없......)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돌아본다. 혼잣말?)


젠레

젠레 - 2025/08/16
....


젠레

젠레 - 2025/08/16
......................


젠레

젠레 - 2025/08/16
미안? 아니, 오해. 오해입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래? (다시 침대 구경...)


젠레

젠레 - 2025/08/16
(넘어간 건가?)


젠레

젠레 - 2025/08/16
(칼은 미리 치워놓을 생각이다.)


젠레

젠레 - 2025/08/16
(여전히 너를 모르겠다...)


GM - 2025/08/16
당신의 관심이 필요했습니다.


GM - 2025/08/16
니나 외에는 그 누구도 없는 우주니까요.


GM - 2025/08/16
껄끄러운 감정을 삼킵니다.


GM - 2025/08/16
우리의 순리는 불확실합니다.


··· - 2025/08/16
니나는 침대로 향하고,


··· - 2025/08/16
오늘은 지구가 멸망합니다.


··· - 2025/08/16
달에 있는 우리는 지구를 따라 멸망할까요?


··· - 2025/08/16
방금 일어나 잔뜩 어질러져있는 침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 - 2025/08/16
처음 몸을 뉘었던 일주일 동안은
몸이 뻐근하기 일쑤였는데,


··· - 2025/08/16
어느새 익숙해져 버리고만 것일까요.


··· - 2025/08/16
시선을 옮기지 않고 여전히 침대를 살펴본다면······.


··· - 2025/08/16
로봇들이 이불과 베개, 시트 따위의 것들을 정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 2025/08/16
누워볼까요, 니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신기하단 말이지. (주섬주섬... 도로 누워본다.)


GM - 2025/08/16
정보가 열렸습니다.


··· - 2025/08/16
당신이 눕자,


··· - 2025/08/16
젠레가 문 사이로 얼굴을 내밀다가 들어옵니다.


··· - 2025/08/16
조심스러움이 가득하군요.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뭐야? 무슨 일이지.


젠레

젠레 - 2025/08/16
여전히 딱딱하지? 중력 없는 달에 보드라운 장소는 없어.


젠레

젠레 - 2025/08/16
(당신이 화났다고 판단하여 따라온 녀석. 바다 앞 떨어진 모래알을 주으려는 미련한 행세였다. 물론 오해였지만.)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으음, 조금 딱딱한 것 같기도······. (그다지 크게 상관하진 않지만. 침대에서 다시금 몸을 물린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이어 시선은 창문으로.) 젠레의 침대도 비슷하지 않아?


젠레

젠레 - 2025/08/16
(움찔... 이 소녀 언제 남의 침구를 본 거야!?)


젠레

젠레 - 2025/08/16
(식은땀이 번졌다.)


젠레

젠레 - 2025/08/16
(정리하고 나왔나? 더럽지 않겠지?)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사람 사는 건 다 비슷하니까······ 추측해 본 말이었긴 하지만.)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무슨 오해를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젠레

젠레 - 2025/08/16
(네 옆 침대 언치에 몸을 내려놓고) 똑같이 딱딱해. (툴..)


젠레

젠레 - 2025/08/16
나도 같은 사람이었고···.


젠레

젠레 - 2025/08/16
나의 침대도 달에 떨어진 신세니까.


젠레

젠레 - 2025/08/16
(어린아이처럼 군다.)


젠레

젠레 - 2025/08/16
(고풍스러운 모습은 어디가고 상냥하고 덜 떨어진 그런 모습으로..)


··· - 2025/08/16
창문을 봅니다.


··· - 2025/08/16
시선이 닿는 곳마다 즐비한 회빛깔의 건물들.


··· - 2025/08/16
무한히 뻗어 나가는 어둠이 시답잖습니다.


··· - 2025/08/16
움직이는 것 하나 없이 정적인 풍경이 지루하기만 합니다. 마치 밤하늘이라 이름 붙여야할 듯 하지만······.


··· - 2025/08/16
지금은 아침입니다.


··· - 2025/08/16
지구에서 사용하던 개념은 버리는 편이 좋겠죠.


젠레

젠레 - 2025/08/16
밤이라 착각하면 안된다, 소녀야.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으흠, 아침의 우주라~······.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탁자 뒤적뒤적.)


··· - 2025/08/16
탁자에는 물건을 올려두는 용도에 맞게 펜이나 컵, 메모지 등이 올려져 있습니다.


··· - 2025/08/16
그것들을 가만 바라보고 있자면 묘한 기시감이 듭니다. 자세히 살펴볼 필요도 없군요.


··· - 2025/08/16
못 보던 물체가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언뜻 보기엔, 〔 라디오 〕인가요?


··· - 2025/08/16
< 관찰 판정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뭐지.


카와세 니나 - 판정 CC<=60 관찰력(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4 > 64 > 실패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엇.


··· - 2025/08/16
구식의 소형 라디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라디오 만지작 만지작...)


··· - 2025/08/16
그런데 어디에서 나온거죠?


··· - 2025/08/16
보급품일까요? 따로 전달받은 바는 없었는데요.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저기, 저-기.


GM - 2025/08/16
라디오를 만지작거리나요?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이거, 못 보던 건데 왜 여기 있는 건지 알아?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만져본다!)


젠레

젠레 - 2025/08/16
흐음. 라디오인가.


젠레

젠레 - 2025/08/16
······ 기지 앞에 놓여있었지. 후후.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기지 앞?


젠레

젠레 - 2025/08/16
이유는 모른다만······.


젠레

젠레 - 2025/08/16
재밌지 않아?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글쎄......


젠레

젠레 - 2025/08/16
(젠레는 마침 놀 것이 부족하였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라디오 밀어준다.) 흥미 있어 보이네.


GM - 2025/08/16
라디오 조작을 한다면 <행운> 판정


카와세 니나 - 판정 CC<=60 행운(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4 > 74 > 실패


··· - 2025/08/16
만져보다가, 니나가 젠레에게 라디오를 내밉니다.


··· - 2025/08/16
이젠 질릴 법 한 화이트 노이즈만이 스피커를 통해 들려옵니다.


젠레

젠레 - 2025/08/16
.......................


젠레

젠레 - 2025/08/16
(니나가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들려준다.)


젠레

젠레 - 2025/08/16
(그저 가져왔다고 말했는데.)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


젠레

젠레 - 2025/08/16
(내민 라디오에서 터져나온 이상한 소리···.)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뭐야, 관심 없어? (도로 휙.)


젠레

젠레 - 2025/08/16
(뭔가를 전하고 있나?)


젠레

젠레 - 2025/08/16
아?


젠레

젠레 - 2025/08/16
관심은 있지만······. (지금은 사리자.)


젠레

젠레 - 2025/08/16
소녀가 필요한 만큼 가지고 있어.


··· - 2025/08/16
소리를 끌 수 있습니다.


··· - 2025/08/16
남은 것은 소책상이군요.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몇 번 더 건드려 보다가는 방법을 모르겠는지 전원 버튼을 누른다.)


··· - 2025/08/16
젠레는 분명 니나가 무슨 뜻을 가지고 소리를 들려줬다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소책장을 살피러 간다......)


··· - 2025/08/16
딸깍!


··· - 2025/08/16
조용해집니다.


··· - 2025/08/16
소책장에는


··· - 2025/08/16
달에 올 때 챙겨온 책들이 꽂혀있습니다.


··· - 2025/08/16
책의 개수에 비해서 크기가 크고,
중간중간이 비어있는 모습입니다.


··· - 2025/08/16
제 몫을 다하지 못하는 것들이
이곳에는 심심치 않게 존재합니다.


··· - 2025/08/16
우리 또한 그 일부일지도 모르죠.


··· - 2025/08/16
당신은 어떤 책을 좋아하나요?


··· - 2025/08/16
제 몫을 다하지 못하는 것. … . . . .. 젠레, 니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조용히... 무지개 물고기 빼든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냥 어릴 때 재밌게 읽었어서············.)


··· - 2025/08/16
무 무지개 물고기


··· - 2025/08/16
바다 속 다른 물고기들과 달리 반짝반짝 빛나는 은빛 비늘을 가지고 있는 무지개 물고기!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흠흠. 그러하다.)


··· - 2025/08/16
분명 당신도 무지개비늘이 있겠죠.


··· - 2025/08/16
그걸 나눠주었나요?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음....................)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글쎄. 나눠준 적 없던 것 같기도...)


··· - 2025/08/16
지구는 멸망하니 더 이상 무지개 비늘은 필요하지 않을 겁니다. 뭐, 바라는 녀석이 따로 있을 수도 있고 ······.


젠레

젠레 - 2025/08/16
(뭐? 나는 아니야······!)


··· - 2025/08/16
책을 잔뜩 살펴보았더니,


··· - 2025/08/16
곰돌이 세마리,


··· - 2025/08/16
아기돼지 삼형제,


··· - 2025/08/16
은도끼 금도끼,


··· - 2025/08/16
빨간모자


··· - 2025/08/16
등 다양한 동화책이 있습니다.


··· - 2025/08/16
와~ 니나가 가져왔나봐요~


··· - 2025/08/16
익숙한 제목 사이로 달에 오기로 결정했을 때
받았던 안내 책자가 꽂혀있습니다.


··· - 2025/08/16
어떤 내용이 적혀있었는지 이젠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필요하지도 않고 말입니다.


··· - 2025/08/16
적어도 지금은 안내문을 작성한 이보다 당신이 달에 대해 더 잘 알겠죠.


··· - 2025/08/16
당신이 사랑하였던 달은―
행복한 이야기가 쓰일 장소였나요?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행복하다고 말하고 싶다면 그럴 수 있지 않으려나. 적어도 이곳에서 바랄 수 있는 것들은 전부 이룬 것 같아.)


··· - 2025/08/16
당신은 행복했습니다.


··· - 2025/08/16
옆에 있는 녀석과 사뭇 다르게 말이지요.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점점 멀어지는군·········)


젠레

젠레 - 2025/08/16
(항상 즐거워하는 당신이 신기하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생각이 없어서 그래, 생각이)


GM - 2025/08/16
ㅋ ㅋ ㅋ 니나 지능 판정 해보자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흠...)


카와세 니나 - 판정 CC<=50 지능(아이디어)(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00 > 100 > 대실패


GM - 2025/08/16
니나는 머리가 매우 나빳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진짠가)


젠레

젠레 - 2025/08/16
(물소리도, 새도 없는 이곳은 너무도 멀다......고 생각하다가 니나를 본다.........................)


젠레

젠레 - 2025/08/16
...... 갑자기 궁금해졌구나.


젠레

젠레 - 2025/08/16
소녀야. 42+87442는?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뭐?


젠레

젠레 - 2025/08/16
심오하군.


젠레

젠레 - 2025/08/16
(답이 뭐?라니.)


젠레

젠레 - 2025/08/16
(숫자에서 한글을 유추한다··· 상상조차 하지 못했어!)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뭣.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대체 왜 궁금했던 거야.


젠레

젠레 - 2025/08/16
동화를 읽는데 주술적인 의미가 있나 해서···.


젠레

젠레 - 2025/08/16
주술에는 수학이 필요하더군.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냥 재밌어서 읽는 거거든?!


젠레

젠레 - 2025/08/16
재밌어―!?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럼 재미 없어?


젠레

젠레 - 2025/08/16
매우 꿀잼이라 할 수 있지.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젠레.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런 단어는 어디서 배워온 거야...?


젠레

젠레 - 2025/08/16
어머. 왜 그런 것이냐?


젠레

젠레 - 2025/08/16
소녀의 나잇대에 맞다고 생각했건만.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아니야... ... ... (꺼내든 책들을 도로 꽂아넣는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 ... ... ... ... 배고프다!


젠레

젠레 - 2025/08/16
정리하게? 왜 내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지?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이 정도는 니나가 할 수 있으니까.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밥 먹으러 갈래. (부엌으로 냅다 간다.)


젠레

젠레 - 2025/08/16
이 정도는 젠레도 할 수 있어.


젠레

젠레 - 2025/08/16
앗, 아앗!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뭐야?


젠레

젠레 - 2025/08/16
같이 가자꾸나!


젠레

젠레 - 2025/08/16
............


젠레

젠레 - 2025/08/16
여고생은 저렇게 빨라?


··· - 2025/08/16
< 부엌 >


··· - 2025/08/16
아무리 봐도 단지 구색 맞추기용일 뿐인 공간입니다.


··· - 2025/08/16
애초에 하나의 공간 안에서 부엌이다, 거실이다, 침실이다 나누는 것이 무의미하겠지······.


··· - 2025/08/16
그래도 부엌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의 기기는 갖추고 있습니다.


GM - 2025/08/16
정보가 열렸습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냉장고 벌컥!!)


젠레

젠레 - 2025/08/16
(옆에서 기웃기웃)


젠레

젠레 - 2025/08/16
시리얼이랑 시리얼이랑······ 시리얼이 있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뭐.........


젠레

젠레 - 2025/08/16
소녀는 그 시리얼 먹어.


젠레

젠레 - 2025/08/16
나는 이 시리얼을 먹겠어!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절망... 전기 레인저를 열어본다..............)


··· - 2025/08/16
누군가 쓰는 것을 본 적이 없는 전기 레인저입니다.


··· - 2025/08/16
누군가라고 해봤자 당신과 젠레뿐이지만요.


··· - 2025/08/16
데워먹을 음식이라고는 존재하지 않는데,
도대체 왜 설치해놓은 건지.


··· - 2025/08/16
조금이라도 평범한 집의 풍경을 흉내 내고 싶었던 걸까요.
추측만이 가능할 뿐입니다.


··· - 2025/08/16
그래서 이 곳은,
당신의 보금자리 같나요?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젠레

젠레 - 2025/08/16
시리얼 안 먹겠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찬장 달그락 달그락...)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초콜릿 시리얼도 있어?


젠레

젠레 - 2025/08/16
(시리얼 들고 가만 서있다..)


젠레

젠레 - 2025/08/16
아니,


젠레

젠레 - 2025/08/16
그저 시리얼과 시리얼 뿐이지!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재미 없는 맛이네!


젠레

젠레 - 2025/08/16
[세계최강 맛있다. 후추 시리얼.] 이라고 적힌 시리얼은? (놀란 눈으로 처음 보는 시리얼을 꺼낸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독특해 보이긴 하는데... 부담스러워.


젠레

젠레 - 2025/08/16
이런 것이 있었더냐??? ?


젠레

젠레 - 2025/08/16
.............. 그래.


··· - 2025/08/16
찬장에는 진공 포장된 있는 음식들과 각종 식기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사용해봤자 씻을 수가 없어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식기들입니다.


··· - 2025/08/16
생각을 더할수록 모양을 내기 위함이라고 밖엔 생각되지 않는군요.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다시 냉장고로 간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삐죽... 제일 맛있어 보이는 *어린이 입맛의* 시리얼 찾아본다...)


GM - 2025/08/16
아귀여워


GM - 2025/08/16
무수히 많은 시리얼로 인해서 찾기가 쉽지 않은데요..


GM - 2025/08/16
관찰을 굴려볼까요?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실눈.............)


카와세 니나 - 판정 CC<=60 관찰력(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 > 3 > 대단한 성공


GM - 2025/08/16
?


GM - 2025/08/16
와아아아


GM - 2025/08/16
맨 뒤에...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맛있는 음식을 향한 집념은 대단했다!)


GM - 2025/08/16
니나의 얼굴만한.......................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오오...)


GM - 2025/08/16
어린이맛 시리얼 1알이 있습니다.


GM - 2025/08/16
통은 어디갔나요?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집어먹는다.)


GM - 2025/08/16
(사람 얼굴만한데 넣어도 괜찮을까?)


GM - 2025/08/16
일단 넣습니다...


GM - 2025/08/16
아주 달콤하고 바삭하여


GM - 2025/08/16
전국의 어린이들이 환호할 맛입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맛있군!)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젠레, 젠레!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이거 맛있어!


젠레

젠레 - 2025/08/16
소녀야! 소녀야!


젠레

젠레 - 2025/08/16
(경악)


젠레

젠레 - 2025/08/16
입이 찢어지지 않았느냐?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응?


젠레

젠레 - 2025/08/16
아니 멀쩡히···.


카와세 니나 - 판정 CC<=60 건강(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1 > 11 > 대단한 성공


젠레

젠레 - 2025/08/16
살아있는 거냐?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우물우물) 뭐?


젠레

젠레 - 2025/08/16
어떻게...


젠레

젠레 - 2025/08/16
살아있지?


젠레

젠레 - 2025/08/16
..............


젠레

젠레 - 2025/08/16
맛있다니...


젠레

젠레 - 2025/08/16
그, 그래.


젠레

젠레 - 2025/08/16
우유도 없이


젠레

젠레 - 2025/08/16
잘 들어가는 구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젠레

젠레 - 2025/08/16
혹시 궁금한데,


젠레

젠레 - 2025/08/16
서커스 출신인가?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냥 먹었는데?


젠레

젠레 - 2025/08/16
아아, <여고생>이구나...


젠레

젠레 - 2025/08/16
(무섭다)


젠레

젠레 - 2025/08/16
(먹을 것을 찾아본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젠레는 무슨 시리얼 먹어?


젠레

젠레 - 2025/08/16
............


젠레

젠레 - 2025/08/16
,.................. 아, 안 먹을게.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왜?


젠레

젠레 - 2025/08/16
먹는 모습을 보니···.


젠레

젠레 - 2025/08/16
내것도 양보를 해야할 것 같아서.


젠레

젠레 - 2025/08/16
전부 먹어도 돼. 니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이제 배불러서 괜찮아!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다른 맛 먹고 싶지도 않고······.


젠레

젠레 - 2025/08/16
(몰래 어린이 시리얼이 남았는지 확인한다)


··· - 2025/08/16
... 얼마 남지 않았다.


··· - 판정 CC<=50(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 > 9 > 대단한 성공


··· - 2025/08/16
그러나 어린이 시리얼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 - 2025/08/16
청소년 시리얼이 잔뜩 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진짜 뭔데 그거)


··· - 2025/08/16
이제 확인을 하지 않은 것은 모니터 뿐입니다.


··· - 2025/08/16
청소년 시리얼.


··· - 2025/08/16
그것은 반항적이며


··· - 2025/08/16
먹으면 자신이 특별해진 기분이 드는


··· - 2025/08/16
신기한 시리얼입니다. (마약X)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렇군. 한 입 뽀려먹고 모니터 구경하러 간다...)


··· - 2025/08/16
오물오물.


··· - 2025/08/16
생각보다 괜찮군요.


··· - 2025/08/16
벽 한쪽을 가득 채운 홀로그램 모니터입니다.


··· - 2025/08/16
지구의 뉴스와 달에서의 소식을 함께 보여주도록 화면이 구성되어있습니다.


··· - 2025/08/16
한데 뒤섞인 글자들을 대충 훑어내리자면 문득, 시야에 눈에 띄게 들어오는 헤드라인이 하나 있습니다.


··· - 2025/08/16
팝업창을 제치고 뉴스를 클릭할 수 있습니다.


··· - 2025/08/16
때마침 렌제가 뒤에서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이 말해옵니다.


젠레

젠레 - 2025/08/16
하, 하, 니나······.
아침에서야 들었는데,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응.


··· - 2025/08/16
손가락에 닿은 뉴스 창이 커져 화면을 가득 메워옵니다.


··· - 2025/08/16
처참하게 무너진 풍경과 절박한 사람들의 외침,
다급한 캐스터의 말소리가 귓가를 울립니다.


··· - 2025/08/16
정정정정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체체체체체의 출현··· 주민들의 대피── 전문가들들들들들의 토론············


··· - 2025/08/16
그리고 다시금 화면이 바뀌어,
상기된 얼굴의 앵커가


··· - 2025/08/16
떨리는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고합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왜 이래?


젠레

젠레 - 2025/08/16
결국 지구의 멸망이 찾아왔어.


젠레

젠레 - 2025/08/16
...............


··· - 2025/08/16


지구의 마지막을.
이성 판정. (1/1D3)


카와세 니나 - 판정 CC<=60 이성(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3 > 53 > 보통 성공


system - 2025/08/16
[ 카와세 니나 ] 이성 : 60 → 59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무슨 반응을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문득 젠레의 얼굴을 바라본다.)


젠레

젠레 - 2025/08/16
(땀이 송글송글 맺어져있고, 당신을 바라보던 얼굴처럼 일그러져 있으나)


젠레

젠레 - 2025/08/16
(............. 다시 웃는다.)


젠레

젠레 - 2025/08/16
(과거의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젠레

젠레 - 2025/08/16
(사람이 꺼려지는 만큼 더욱 기세를 모아 주장하고 웃음을 피웠던 예전으로 돌아간다. 연기한다.)


젠레

젠레 - 2025/08/16
(그만큼 겁이 났기에.)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무슨 말이라도 해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렇게 웃지만 말고······.


젠레

젠레 - 2025/08/16
(그래, 달에 오기 전의 나는······.)


젠레

젠레 - 2025/08/16
(두려움을 열심히 숨겼었어.)


젠레

젠레 - 2025/08/16
지구가,


젠레

젠레 - 2025/08/16
더 이상 달에서 보이지 않을 거야.


젠레

젠레 - 2025/08/16
하지만! 우리는 달에 있으니······.


젠레

젠레 - 2025/08/16
종말이라도 지켜볼 수 있어! 니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젠레

젠레 - 2025/08/16
마냥 슬픈 것이 아니야!


젠레

젠레 - 2025/08/16
아하하······.


젠레

젠레 - 2025/08/16
(예전처럼 환히 웃는다. 맹렬한 태양 같이!)


젠레

젠레 - 2025/08/16
적어도 할 수 있는 것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더냐?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유일한 지구의 잔재가 옆에 남아있음에도 기분이 돌아올 기미는 영 보이지 않는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이 마음을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젠레

젠레 - 2025/08/16
(지금 너의 표정을 보라.)


젠레

젠레 - 2025/08/16
(멸망이었다.)


젠레

젠레 - 2025/08/16
(지구에서만 종말이 일어난 것이 아니다)


젠레

젠레 - 2025/08/16
웃지 않아도 돼······.


젠레

젠레 - 2025/08/16
허나 스러지지만 말아.


젠레

젠레 - 2025/08/16
숨이 막히는 한이 있더라도 잔재로써 남아있어 줄 터이니.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너,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너무, 갑작스러워······.


젠레

젠레 - 2025/08/16
(익숙한 듯 팔을 벌린다)


젠레

젠레 - 2025/08/16
... 지구에서는 이랬어.


젠레

젠레 - 2025/08/16
나. 이랬다고······.


젠레

젠레 - 2025/08/16
(웃음이 경직되었다)


젠레

젠레 - 2025/08/16
(멸망하는 지구,) ······ 예전의 나를 기억하는 사람이 없다면 나라도 떠올려야만···.


젠레

젠레 - 2025/08/16
그러니 웃는 것이지.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젠레, 이해할 수 없어졌어.


젠레

젠레 - 2025/08/16
그건 여전히-인가?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여전히, 라니······.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전부 다 갑작스럽다고.


젠레

젠레 - 2025/08/16
우린 항상 엇나갔으니.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벌린 팔을 바라본다. 그 안에 들어서길 왕왕 고민만 해대는 것이다.)


젠레

젠레 - 2025/08/16
이 미소가 네 두려움을 사할 수 있으면 좋겠구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같은 사람의 온기만으로도 괜찮아지는 사람이 있어?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젠레는, 그래?


젠레

젠레 - 2025/08/16
응, 여기 있어·····.


젠레

젠레 - 2025/08/16
들리지 않는다면 귀가 터져라 말을 해주마.


젠레

젠레 - 2025/08/16
결국 끝에 남는 건 우리 둘이야.


젠레

젠레 - 2025/08/16
......하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젠레

젠레 - 2025/08/16
놀라게 해서. 미안해······.


젠레

젠레 - 2025/08/16
(여전히 밝은 얼굴.)


젠레

젠레 - 2025/08/16
(익숙한 사과였다. 어눌하고 한이 서렸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미안하다는 말 같은 건 이제 잘 모르겠어···. (당신과 나의 대화라는 게 매번 그렇다. 서있을 수 있는 가장 먼 곳에 서있는 것 같이, 동떨어지게 느껴지는데. 또 거기에서 오는 유대가 아주 없다고 느껴지는 것도 아니라.)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결국 우리는 돌아가지 않는 이상 여기에 있게 될 테고.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럼, 지구가 어떻게 되든 말이야, 자원에 한계가 닿는 데까지 일상에 변함이 없다는 것도 당연할 테고······.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바뀌는 건 없을 텐데.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이상하네, 젠레. ······내가 왜 이럴까.


젠레

젠레 - 2025/08/16
둘은 살아남았어!···. (끝이 살짝 휘청거렸다. 어떻게든 버틴다. 동떨어진 시간에서 매번 겹쳐 걸어보지만 도통 상대를 몰랐다. 함께 있으며 함께 있지 않았다. 사이서 자란 엇박의 유대가 그 결실이었다.)


젠레

젠레 - 2025/08/16
바뀌는 건 없을 것이야! 알게 모르게 혼란스런 마음을 껴안는 것 뿐이지.


젠레

젠레 - 2025/08/16
(그러나 애도한다.)


젠레

젠레 - 2025/08/16
오늘은 다른 걸 해보겠나? 소녀야.
(너의 감정을 알게 되었다)


젠레

젠레 - 2025/08/16
처음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

(팔을 벌리지 않고)
(손바닥을 내민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 손을 잡았다.)


젠레

젠레 - 2025/08/16
(웃으며 당겼다.)


젠레

젠레 - 2025/08/16
(제 앞에 너를 세웠다.)


젠레

젠레 - 2025/08/16
....... 여전히 숨이 막혀.


젠레

젠레 - 2025/08/16
하지만, 느낌이 달라.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설명할 수 있어?


젠레

젠레 - 2025/08/16
처음으로 제대로 마주한 기분이구나.


젠레

젠레 - 2025/08/16
이리 웃는 나도, 처음 아니더냐?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외면해오던 문제를 말이지?


젠레

젠레 - 2025/08/16
있지··· 소녀야···.


젠레

젠레 - 2025/08/16
달은 언젠가 멸망할까?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세상에 영원한 건 없지.


젠레

젠레 - 2025/08/16
(외면하던 문제. 의기소침하여 니나의 눈치를 보던 나 자신. 사라질 것들, 삶의 터전, 지구에서의 과거.)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난,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이 멸망해가고 있다고 믿어. 아주 느린 속도라도.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지금 보고 있는 하늘은 내일 볼 수 없는 하늘이니까··· 그렇게 전부 지나가는 수순이니까.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렇게 보면, 달 또한 언젠가 멸망할지도.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하지만, 그걸 목도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죽게 되지 않을까.


··· - 2025/08/16
작게 뚫린 창으로 밖을 바라봅니다.


··· - 2025/08/16
여전히 아득한 무無의 풍경만이 눈에 들어올 뿐입니다.


··· - 2025/08/16
왜 하필이면
달의 뒷면에 기지를 세워놓은 것일까요.


··· - 2025/08/16
지구에서는 영원히 목격할 수 없다는 이야기는,


··· - 2025/08/16
다시 말하자면 이곳에서도 또한 지구를 볼 수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일 텐데요.


··· - 2025/08/16
정말로 지구가 멸망하는 걸까요.


··· - 2025/08/16
뉴스 창을 빠져나오면 전보다도 더 많은 기사들이 지구의 종말을 떠들어댑니다.


··· - 2025/08/16
보고, 봅니다, 또 봅니다, 다시 봅니다······.


젠레

젠레 - 2025/08/16
한 번의 멸망을 맞이하였어.


젠레

젠레 - 2025/08/16
두 번의 멸망이 무서울까.


젠레

젠레 - 2025/08/16
달이 가기 전 우리는···


젠레

젠레 - 2025/08/16
물이 먼저 떨어질지, 식료품이 먼저 떨어질지···.


젠레

젠레 - 2025/08/16
모든 것은 지나가기 마련이구나~!


젠레

젠레 - 2025/08/16
··· 보러 가겠나, 소녀야?


젠레

젠레 - 2025/08/16
(첫 번째 멸망을...)


··· - 2025/08/16
⁺₊⁺ 이동 ⁺₊⁺
── 멸망 관망


··· - 2025/08/16
모든 것은 니나의 선택입니다.


··· - 2025/08/16
그대로 있을 수도,


··· - 2025/08/16
나아갈 수도 있습니다.


··· - 2025/08/16
멸망은 우리의 곁에 있으니.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현실적인 고민보단 당장의 관심사를 해결하는 편이 나을까?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마음 내키는대로 해올 수 있었던 것처럼···.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평소의 나처럼.


젠레

젠레 - 2025/08/16
( 난 너의 편이야. 잘못 되더라도 책망하지 않아.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 (답을 바라지 않는 물음. 볼 수 있다면, 보고 싶다면 그러는 편이 낫지 않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젠레를 따라가고 싶어···.)


젠레

젠레 - 2025/08/16
니나.


젠레

젠레 - 2025/08/16
나에 대해서 궁금해?


젠레

젠레 - 2025/08/16
··· 단순 호기심이 아니라?


젠레

젠레 - 2025/08/16
소녀야. 난 어디에도 없어. 덧없이 말야···! (니나 손을 잡은 상태로 홀로 팔짱을 낀다) 하지만 네가, 나를 믿는다면 옆에 충분히 존재할 수 있구나.


젠레

젠레 - 2025/08/16
.............. 이런 녀석인데. 항상 눈치보던 내가.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확언할 수 없어.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하지만, 언젠가는 궁금해지는 부분도.


젠레

젠레 - 2025/08/16
여전하였어.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믿고 싶어지는 날도 올 거라고 생각해.


젠레

젠레 - 2025/08/16
맘에 들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야.


젠레

젠레 - 2025/08/16
믿고 싶지 않은 날도 올 것이지.


젠레

젠레 - 2025/08/16
(당신이 처음으로 <너의 생각>을 들려준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래, 사람 간의 관계라는 건 완벽히 하나의 부분만 존재할 수 없으니까.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팔짱을 끼면 젠레에게로 무게를 기운다. 고개를 기울였다.)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해.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네가 필요할 거야. 지금도 앞으로도.


젠레

젠레 - 2025/08/16
(오로지 당신을 지탱하며) 좀 더 먹어라, 소녀야. 아사는 이르다. 멸망도 이르지······.


젠레

젠레 - 2025/08/16
정 먹을 것이 없으면 나를 베어물어라. 내가 필요하다면······ 마땅한 길이 되어주겠어. 하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그런 짓은 절대로 안 하니까!


젠레

젠레 - 2025/08/16
나를 잡아먹고 태어날 너의 미래가 궁금해. (^^)


젠레

젠레 - 2025/08/16
(나름의 조크였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6
난 안 궁금해! 궁금해하지 마!


··· - 2025/08/16
니나의 언성이 높아집니다.


젠레

젠레 - 2025/08/16
뭐, 잘 될 것이야!


젠레

젠레 - 2025/08/16
(아- 표정이 왜 이러냐고?)


젠레

젠레 - 2025/08/16
(.....달로 온 뒤로부터 오래된 습관이다.)


젠레

젠레 - 2025/08/16
.... 하하!


··· - 2025/08/16
당신은 젠레를 따라가기로 합니다.


··· - 2025/08/16
무얼 보러 가자는 건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 - 2025/08/16
지구의 결말을 직접 확인하자는 이야기이겠죠.


··· - 2025/08/16
달의 표면을 돌아 앞면에 도달하기까지는 한참이나 시간이 걸릴 터이니, 제시간에 맞추어 도착하기 위해서는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겁니다.


··· - 2025/08/19
물건을 챙길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필요에 의한, 챙김입니다.


··· - 2025/08/19
니나와 젠레. 두 사람처럼요.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본인의 물감과 붓, 캔버스를 챙겨 간다...)


··· - 2025/08/19
우주복을 입어봅니다.


··· - 2025/08/19
몸이 이전보다도 더 붕 뜨는 느낌이 생경합니다.


··· - 2025/08/19
아무리 겪어도 적응되지 않는 중력의 미비.


··· - 2025/08/19
탐사선을 향해 천천히 걸음을 옮겨볼까요.


··· - 2025/08/19
여기는 우주,


··· - 2025/08/19
지구가 아닌 우주.


··· - 2025/08/19
한 발자국, 한 발자국···.


··· - 2025/08/19
달에 발도장을 남깁니다.


··· - 2025/08/19
오늘은 지구를 보러갈 겁니다.


··· - 2025/08/19
멸망이 찾아온 우리의 고향.


··· - 2025/08/19
안온한 일상에 장례를 치뤄볼까요.


··· - 2025/08/19
탐사선의 문을 열고,


··· - 2025/08/19
들어가봅니다.


··· - 2025/08/19
내장되어있는 스피커에서 젠레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 - 2025/08/19
기계를 한 번 거친 소리가, 낯설게 들립니다.


젠레

젠레 - 2025/08/19
소녀야! 운전을 하겠나―?


··· - 2025/08/19
누가 운전을 맡을지는 자유롭게 정할 수 있습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 ...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뭣.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내, 내가, ... 그래도 되는 거야?


젠레

젠레 - 2025/08/19
그럼―! 붓을 들던 손으로, 갈 길을 조정하는 것 정도는 어렵지 않을 테야!


젠레

젠레 - 2025/08/19
(니나의 그림은 언제나 멋졌으니···.)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그래도, 막상 중요한 걸 맡으려니 떨려서.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내가 이런 걸 잡아도 괜찮을까 싶고. (방법을 모른다는 말.)


젠레

젠레 - 2025/08/19
............ 많이 떨리나?


젠레

젠레 - 2025/08/19
(표정이 보이지 않는 기계 속에서 젠레가 사뭇 진지해졌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당연한 거, 아닌가.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솔직히 내 지식으로는 자신 없는걸.


젠레

젠레 - 2025/08/19
아니, 내가 생각한 넌······.


젠레

젠레 - 2025/08/19
보다 유능했고 어려운 존재였어서······.


젠레

젠레 - 2025/08/19
(말을 흐리다가 주먹을 쥐는지 바스락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젠레

젠레 - 2025/08/19
나도 못 하나! 소녀가 어렵다면 -


젠레

젠레 - 2025/08/19
아하하, 젠레가 해주마.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정말? 부탁해도 돼?


젠레

젠레 - 2025/08/19
아무렴.


젠레

젠레 - 2025/08/19
부탁한다 해서 더 문제가 있겠니?


젠레

젠레 - 2025/08/19
(환한 목소리가 이어가는 와중에,)


··· - 2025/08/19
조작음이 들려오고


··· - 2025/08/19
기체가 한 번 덜컹거리더니 멈춥니다.


··· - 2025/08/19
무언가 그리······ 좋은 신호는 아닌 듯하지만, 별수 없겠죠.


··· - 2025/08/19
시동을 걸면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지만,


··· - 2025/08/19
어쨌든 바퀴는 구르고 탐사선은 앞으로 나아갑니다.


··· - 2025/08/19
머리 위로 자리 잡은 어둠이 아직도 낯섭니다.


··· - 2025/08/19
크레이터를 넘어가며 덜컹거리는 소리와


··· - 2025/08/19
당신과 젠레의 숨소리만 들려오는 와중,


··· - 2025/08/19
불현듯 내장된 스피커에서 소리가 울립니다.


??? - 2025/08/19
아아, 다들 들리나?


··· - 2025/08/19
처음 듣는 목소리입니다. 누구죠?


··· - 2025/08/19
아니, 그 전에 이 소리의 출처는 어디인가요?


··· - 2025/08/19
이리저리 주변을 둘러보면, 아무래도 책상 위에 챙기지 않은 라디오가 올려져 있습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어라?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라디오 톡톡 건드려 본다.) 이런 걸 챙겼었나.


··· - 2025/08/19
관찰 혹은 행운 판정.


카와세 니나 - 판정 CC<=60 관찰력(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0 > 90 > 실패


··· - 2025/08/19
분명 가지고 나오지는 않았었는데···.


··· - 2025/08/19
가만, 자세히 들어보면 젠레의 마이크를 통해 건너서 들려오는 소리 같습니다.


··· - 2025/08/19
어두침침한 우주복.


··· - 2025/08/19
둥근 막 사이로 노력한다면


··· - 2025/08/19
상대의 얼굴을 볼 수 있을겁니다.


??? - 2025/08/19
소환은 성공적이었네.


··· - 2025/08/19
... 라디오가 다시금 말합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소환?)


??? - 2025/08/19
이 위대한 형체를 보지 못한 형제들이 있다는 것은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마는, ······


젠레

젠레 - 2025/08/19
(,,,위대한 형체?)


??? - 2025/08/19
언젠가는 자네들에게도 모습을 드러내시겠지. 나중에 다시 봄세. 아마도 후세에서 말이야.


··· - 2025/08/19
라디오 너머의 목소리는 자신의 할 말 만을 읊고는 신호를 끊어버립니다.


··· - 2025/08/19
탐사선은 어느새 움직임을 멈추어 들리는 것은 숨소리뿐입니다.


··· - 2025/08/19
고개를 돌리면 젠레와 눈이 마주칩니다.


젠레

젠레 - 2025/08/19
······.


젠레

젠레 - 2025/08/19
············. (싹 굳는다)


··· - 2025/08/19
아, 이 스피커는 젠레의 것과도 이어져 있었죠.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젠레 눈 빤히·········.)


··· - 2025/08/19
그렇다면, 방금의 이야기도 모두 다 들었을 겁니다.


젠레

젠레 - 2025/08/19
(나도 널 본다······.)


젠레

젠레 - 2025/08/19
(빠아안!)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


젠레

젠레 - 2025/08/19
푸핫. (잠깐 웃었어)


젠레

젠레 - 2025/08/19
참 이상한 소리구나? (당최 스피커에서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젠레

젠레 - 2025/08/19
아아, 놀랐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나야말로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는걸······.


젠레

젠레 - 2025/08/19
소녀도 그래? (손으로 머리를 짚는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소환이니 뭐니, 맥락도 모르겠고.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고개를 끄덕인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저 말을 한 사람은 누구일까?


젠레

젠레 - 2025/08/19
함께 느껴서 다행이구나!! 나안 또 내 귀가, 이상해진 줄 알았어······. (어깨를 들썩이며 웃는 젠레가 참 밝다.)


젠레

젠레 - 2025/08/19
알 수 없지. 범인을 찾기 위해서 탐험을 해볼 수 밖에.


젠레

젠레 - 2025/08/19
(잠시 우주가 펼쳐진 앞을 본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어쨌든 이어지는 이야기구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 ... (젠레의 시선과 제 시선의 방향을 겹친다.)


젠레

젠레 - 2025/08/19
아직 끝나지 않았어. 니나.


젠레

젠레 - 2025/08/19
함께하는 한 지구를 원하는 마음은 이어질 터이니.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응!


젠레

젠레 - 2025/08/19
.... 그래.


젠레

젠레 - 2025/08/19
(차분한 음성과 달리 빵긋...)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계속 나아가는 방법 뿐이겠네. 그럼 젠레가 조종하는 걸 조금만 더 기다려 볼까.


젠레

젠레 - 2025/08/19
(통····· 부주의로 인하여 우주복의 머리. 유리 부분을 니나와 부딪힌다.)


젠레

젠레 - 2025/08/19
있는대로 힘껏 해보겠다―!!


··· - 2025/08/19
다시금 귀를 기울여봐도 라디오는 그저 노이즈만을 전해 줄 뿐입니다


··· - 2025/08/19
구덩이를 피하고자 방향을 돌리고,


··· - 2025/08/19
퉁불퉁한 달 표면을 넘어 넘어가다 보면 시야의 끝자락에 푸른빛이 아스라이 나타납니다.


··· - 2025/08/19
달의 잿빛과 대비되어 더욱 선명한 빛깔입니다.


··· - 2025/08/19
지구가 반절 즈음 나타났을까요.


··· - 2025/08/19
덜컹거리는 느낌과 함께 움직임이 멈춥니다. 그래요, 느낌이 안 좋더라니. 결국 이렇게 될 일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젠레

젠레 - 2025/08/19
.........................


젠레

젠레 - 2025/08/19
어라?


··· - 2025/08/19
젠레도 조금은 당황한 기색입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왜? 무슨 일이야?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옆으로 몇 발짝 다가선다.) 아, 안 움직여?


젠레

젠레 - 2025/08/19
(당신을 본다.)


젠레

젠레 - 2025/08/19
...............


젠레

젠레 - 2025/08/19
▤▤◐▤▒◐ ▤ ▥


젠레

젠레 - 2025/08/19
▤▤◐▤▒◐ ▤ ▥ ▤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젠레?


젠레

젠레 - 2025/08/19
(입을 벙긋거리며 당신에게 말을 합니다.)


젠레

젠레 - 2025/08/19
....


젠레

젠레 - 2025/08/19
(기내를 퍽퍽 두드린다. 다급하게.)


··· - 2025/08/19
지지직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젠레, 뭐라고 했는지 못 들었어... ...!


··· - 2025/08/19
우주선은, 삐, 삐익, 삐이이이···.


··· - 2025/08/19
곧이어 다시금 통화가 연결됩니다.


젠레

젠레 - 2025/08/19
소녀야!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으, 응!


젠레

젠레 - 2025/08/19
안 들리나? 아. 대답.


젠레

젠레 - 2025/08/19
(표정이 평온해진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무, 무슨 일이야? 아까 뭐라고 한 거야?


젠레

젠레 - 2025/08/19
기계가 영 말을 듣지 않는데···.


젠레

젠레 - 2025/08/19
우리의 목적은 지구를 보러 가는 것······.


젠레

젠레 - 2025/08/19
괜찮을 것이야!


젠레

젠레 - 2025/08/19
(두드린다...)


젠레

젠레 - 2025/08/19
(두드린다..........)


젠레

젠레 - 2025/08/19
(두드린다................)


젠레

젠레 - 2025/08/19
아하하, 이상하구나! (두드린다............................)


젠레

젠레 - 2025/08/19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그 소리를 듣고만 있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그렇게 가만히 서있길 몇 초. 이내 입을 열어 말을 건네는데.) 저, 젠레...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괜찮은 거 맞지?


젠레

젠레 - 2025/08/19
(마침 너와 입이 겹쳤다) 니... 니나. (부르는 목소리가 말이다)............... 음, 아하하.


··· - 2025/08/19
⁺₊⁺ 분기 ⁺₊⁺
── 창백한 푸른 점


··· - 2025/08/19
젠레는 잠시 두리번거리고 입을 열어 당신에게 물어옵니다.


젠레

젠레 - 2025/08/19
(비록 유리막이 있어서 매우 가깝지 않았다. 얼굴을 맞대고 나나를 응시한다.)


젠레

젠레 - 2025/08/19
테스트, 테스트···.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 ...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듣고 있어.


젠레

젠레 - 2025/08/19
나의 목소리가 잘 들리나? 소녀.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들려·········. 아주 훤하게.


젠레

젠레 - 2025/08/19
음! 그래!


젠레

젠레 - 2025/08/19
좋구나. 그렇다면 젠레의 판단을 들려주지.


젠레

젠레 - 2025/08/19
(젠레 특유의 싸한 분위기로 엄청난 운을 띄어놓더니.... 막상 울상으로 당신의 어깨를 붙잡고 뿌엥한다.)


젠레

젠레 - 2025/08/19
걸어가겠어······?


젠레

젠레 - 2025/08/19
거의 다 온 것 같구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 ... 어디까지?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예나 지금이나, 철저하게 우리 둘만 고립되었을 때부터 젠레를 의지하지 않은 적은 없었어.


젠레

젠레 - 2025/08/19
(딴소리) 포기하지 않겠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그렇지 않을 이유도 없고······.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


젠레

젠레 - 2025/08/19
...............아,


젠레

젠레 - 2025/08/19
타이밍이 틀렸나? 소녀야.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당연하지!


젠레

젠레 - 2025/08/19
우······.


젠레

젠레 - 2025/08/19
(울렁.....)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하지만, 젠레와 함께 하고 싶지 않다는 건 아니야.


젠레

젠레 - 2025/08/19
.....아.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그렇잖아? 어차피 의지하고 있던 사람이라면······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젠레를 따라가는 것 외에, 방법이 달리 떠오르지 않는다면.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다른 방향성이 없다면·········.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함께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젠레

젠레 - 2025/08/19
(당신의 말에 입술이 달싹거린다)


젠레

젠레 - 2025/08/19
역시 내게 어려운 사람이구나.


젠레

젠레 - 2025/08/19
(내가 들여다볼 수 없는 사람이었어.)


젠레

젠레 - 2025/08/19
(대답하기도 전에 당신의 손을 끌어 발걸음을 옮긴다)


··· - 2025/08/19
이러려면 왜 물어보았던 걸까요.


젠레

젠레 - 2025/08/19
(가벼운 건지, 무거운 건지 모를 발을 몇 걸음이나 떼었다.)


??? - 2025/08/19
걷습니다.


··· - 2025/08/19
또 걷습니다.


··· - 2025/08/19
그러고보니,


··· - 2025/08/19
우주에서 지구는 참 작았죠.


··· - 2025/08/19
하지만 우리는 달보다 작습니다.


··· - 2025/08/19
고개를 들어볼까요?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어디까지 가?


··· - 2025/08/19
젠레의 끄는 손에 힘이 들어갔습니다.


··· - 2025/08/19
시야에 온전히 그 모습이 들어옵니다.


젠레

젠레 - 2025/08/19
지구야.


젠레

젠레 - 2025/08/19
저것이 지구로구나.


··· - 2025/08/19
우리가 나고 자랐던,


··· - 2025/08/19
그럼에도 이제는 돌아가지 못할, 우리의 고향.


··· - 2025/08/19
젠레가 그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 - 2025/08/19
다리에 힘이 풀렸다기보단, 자리를 잡았다고 하는 표현이 더 알맞을 듯합니다.


··· - 2025/08/19
한참이나 말없이 지구를 쳐다보던 그가.


··· - 2025/08/19
고개를 돌려 당신을 바라보고는, 제 옆자리를 손으로 두어 번 쳐댑니다.


젠레

젠레 - 2025/08/19
지구의 동태가 썩 이상하구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말을 꺼낸 뒤 젠레의 말에 곧바로 지구를 바라보았다. 망설이는 기색이 선연했으나 곧 젠레의 옆으로 가 착석.)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그리고 마저 감상한다······.) ... ...그러게.


젠레

젠레 - 2025/08/19
뭐하나? 와서 앉아봐라! (당신이 앉자 손을 뻗어 머리카락을 가지고 논다) 좋아, 좋아.


··· - 2025/08/19
마치 감상하는 듯한 기분입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짧은 머리카락이지만 내어준다.) ·········.


··· - 2025/08/19
저렇게나 고요한데, 정말로 지구가 멸망하기는 하는 걸까요.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기분이 묘하네.


젠레

젠레 - 2025/08/19
혹시 길러볼 생각은 없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 뭘 말이야?


젠레

젠레 - 2025/08/19
머리.


젠레

젠레 - 2025/08/19
늘 그러했듯,


젠레

젠레 - 2025/08/19
잘랐던 모습만 본 것 같아서·····.


젠레

젠레 - 2025/08/19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이게 더 편해. 물감이 묻더라도 금방 지워낼 수 있으니까.


젠레

젠레 - 2025/08/19
(당신의 거절에 어쩔 수 없다는 상쾌한 미소를 짓는다)


젠레

젠레 - 2025/08/19
(거절을 했음을 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또, 나는, 짧은 머리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젠레

젠레 - 2025/08/19
지금 그 둥실한 마음처럼······.
머리카락은 가는 날까지 삶을 기록하는 거지!


젠레

젠레 - 2025/08/19
머리가 짧아도 길어도,


젠레

젠레 - 2025/08/19
소녀. 넌 여전하니까. 아하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 ... (제 머리 끝 만지작.)


젠레

젠레 - 2025/08/19
참 물들기 좋은 색이야. (자신도 니나의 머리를 만지다가 당신과 손가락을 살짝 겹쳤다) 그렇지 않더냐?


젠레

젠레 - 2025/08/19
새하얀 도화지 같아서······.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그건 젠레가 더 가깝지.


젠레

젠레 - 2025/08/19
음, 푸른 빛도 돌고? 하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젠레는 살짝 붉은 빛이야!


젠레

젠레 - 2025/08/19
(속닥...) 예전에는 말이다.


젠레

젠레 - 2025/08/19
붉었어. 인연의 실 마냥.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정말?


젠레

젠레 - 2025/08/19
번뇌에 찬 빨강이었지. (웃었어)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 ...언제부터 그런 색이 된 거야?


젠레

젠레 - 2025/08/19
하하, 지구를 떠나고자 마음을 먹었을 때부터?


젠레

젠레 - 2025/08/19
머리카락이 벌겋게 비쭉 서는 것이


젠레

젠레 - 2025/08/19
실을 뭉쳐놓은 것 같아, 보기가 편했는데 말이야······.


젠레

젠레 - 2025/08/19
(이제 오래된 일이구나. 차분해진 넋을 기리듯 지구를 본다. 당신의 머리에서 손을 뗐다.)


젠레

젠레 - 2025/08/19
확 달라지길 원할 때면-


젠레

젠레 - 2025/08/19
소녀들은 머리를 자르더군.


젠레

젠레 - 2025/08/19
니나! 그런 심정은 지금껏 없었나? (환하게)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여기서 더 짧아지긴 어려울 텐데.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아마 그런 심정을 가진 사람들은 말이야, 자신에게 큰 변화를 주고 싶어하는 거라고 생각해.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머리카락이 길다는 건, 아주 오래 기르고 그만큼 애착을 가졌을 가능성이 크니까.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조금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을 놓아주는 거지···.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내 생각이지만.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젠레도 그랬어?


젠레

젠레 - 2025/08/19
와하하,


젠레

젠레 - 2025/08/19
소녀는 그리 생각하더냐? (니나 단발 끝단의 턱선을 곧게 바라보다가,) 지금보다, 짧아지기 어려운 건 무엇이든 있지!


젠레

젠레 - 2025/08/19
(달에 앉아 지구를 본다. 가까우나 멀었다. 우리가 기지에서 챙겨온 생명은 시한폭탄이었다. 시작이 있다면 비로소 끝이 있다. 탄생을 기릴 때부터 죽음을 축하한다. 우리의 생은 짧다. 지구가 죽고, 등에 단 통에서 불투명한 산소가 덧 없이 사라져간다.

소녀야, 난 변하고 싶지 않더라. 내가 제멋대로에 호탕하나, 일면에선 방어적인 사람임을 아느냐? ···우주는 여전히 검은 것이며, 별의 자살마저도 물흐르듯 터져나가지. 그렇담 우주는 매번 소중한 것들을 놓아주고 있는 것이야? 몇억 년을 길러온 행성에 종말은 찾아오지······.)


젠레

젠레 - 2025/08/19
··· 니나, 네가 우주였다면
마음이 어땠을 것 같나?


젠레

젠레 - 2025/08/19
(우주는 무슨 생각일까···. 우주복 내로 젠레의 흰 뺨이 보였다. 머리를 자른 적은 없어서, 붉게 잠든 머리가 하얗게 센 과거의 아침이 대신하여 답한다.)


젠레

젠레 - 2025/08/19
앞으로 조금은,
사람들이
그리워질지 모르겠구나.

하하--! 정확히는 사랑하던 어제가 그리운 것이지만···.


젠레

젠레 - 2025/08/19
(느릿하게 웃는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옳은 답과 다음 답까지와의 긴 간격. 어쩐지 조금 깊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달리 꺼낼 주제가 없어 기다려 주기로 한다. 그동안 니나 또한 한동안 너머의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언젠가의 나였다면 이 하늘을 캔버스 위로 한가득 칠해 기록했을 텐데. 지금은 왜인지 그럴 마음이 들지 않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그 잠깐의 사이에 조용히 지면을 두드려 보기도 하고. 눈을 수차례 깜빡이기도, 다시금 머리를 베베 꼬기도······.)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그러다가 상대에게 다시 집중하게 된 것은, 익숙한 성음이 들려올 때.)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글쎄, 조금 어려운 질문인 것 같은데. (그러한 생각들을 니나로서 알 도리는 없었으므로. 니나에게 우주란 그런 것이다. 한없이 아름답고 광활하며, 별들이 수차례 빛을 내며 반짝이는 공간. 인간의 몸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아서, 되려 미지의 지식으로 남아버린 존재. 그 지식들을 알게 되더라도 하등 쓸모는 없겠지······ 우주는 그렇게나 허망한 것들을 많이 품고 있다. 하지만 그다지도 너른 품이기에 오히려 궁금한 걸지도.)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나는 우주가 어떤 마음인지 늘 궁금했던 사람이라서.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내가, 우주라면······ 어떤 마음일지, 상상이 잘 가지 않는 것 같기도 해.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젠레가 지구의 사람들을 그리워하게 될 거라고 말했던 것처럼, 어쩌면 이 광활한 우주 또한 사라진 별을 그리워하게 될지도 몰라.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혹은 작은 티조차 알아채지 못해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혹은 가장 소중했던 것을 잃은 사람처럼 가슴이 아플지도·········.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몸을 웅크린다. 다리를 두 팔로 감아, 그 위로 편하게 머리를 기댄 자세.) 하지만 직접 그 자신이 되어보는 게 아닌 이상 이건 정확한 추론이 되지 못하겠지.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하물며 사람도 탄생과 죽음까지의 궤도가 전부 다 다른데. ······난, 잘 모르겠어.


젠레

젠레 - 2025/08/19
(삭막한 우주가 흐른다. 무중력 바닥을 치고 상체를 풀기 위한 움직임을 가한다. 찰나, 젠레의 답은 카와세를 어렵게 만들었다. 니나의 길을 헤매는 눈동자는 젠레 자신을 닮았다고 더럭 느끼게 만들었다. 가장 모르는 우주는 내게 너였어서, 지구를 떠난 우리도··· 누군가에겐 미지의 자식이었나 싶다.)


젠레

젠레 - 2025/08/19
(인류가 우주에 많이들 비유하더라. 우주적 사랑은 알 수가 없다. 인간이 곤원하는 미지에 대한 집착이다. 아무리 영겹의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것이 있다.

지구에서의 근간이 다른 두 사람. '달 사람 젠레'는 지구 사람 니나를 잘 몰라서, 식은땀이 나고 속이 메슥거렸다. 미지-우주는 타의 他意를 대하는 것임을 안다. 어찌하여 젠레가 달 사람이냐 물으면 이름도 가짜, 삶도 보통의 삶을 영위하지 못해서 유별났다.

당신은 평온한데 난 한참을 유별났다. 너는 나에게 문제아였다···. 젠레의 우주는 카와세 니나와 매우 달랐으니 그 자체가 문제였다.)


젠레

젠레 - 2025/08/19
(그대로 니나와 일자로 앉아 있다. 달에 앉아있다. 저 행성에서 자라난 우리는 지구의 부모가 같다. 같은 우주 출신이니까.)


젠레

젠레 - 2025/08/19
'상대가 되어보지 않으면 끝내 알 수 없다'라······
내가 너로 살면······.


젠레

젠레 - 2025/08/19
(무언가 달라질까? 말을 삼켰다. 젠레의 질문에 니나의 답은 만족스러웠고, 하물며 다른 사람인 우리가 어찌 우주를 알 수 있느냔 주장에는, 답을 보류했으니 젠레가 당신답다고 웃었다.)


젠레

젠레 - 2025/08/19
(확연한 미래는 죽을 때까지 우주를 알아갈 운명이란 것을, 느꼈다.)


젠레

젠레 - 2025/08/19
―― 지구가 멸망하면
우리는 미아더냐?


젠레

젠레 - 2025/08/19
(이제 돌아갈 곳이 없을테니―)


젠레

젠레 - 2025/08/19
(당신이 그려낼 캔버스가 궁금하였였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흐르는 공기는 쥐 죽은 듯 고요하고 잔잔하다. 익숙하고 그리운 터전이 눈앞에서 사라져간다는 사실 자체는 믿기지 않지만, 막상 그런 인지가 없이 바라보는 모습은 그다지 나쁜 감상이라고 말할 수 없다. 다만 그런 감상에서 오는 이질감. 저 멀리 작은 공처럼 보이는 행성은 무척이나 혼잡하겠지. 우리가 외로운 만큼이나 아프고 혼란하겠지, 고통스럽겠지. 여기서부터는 온전한 카와세 니나의 독백.)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저 안에 우리가 아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이를테면, 가족이라거나. 친구, 동료 같은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생각하면 기분이 나빠지는 것도 같아.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아까 한 추론 중에는 말이야, '가슴이 아픈' 심정에 가까울 것 같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너로 살면. 그런 상상은 실현될 수도 성립될 리도 없지만.)


젠레

젠레 - 2025/08/19
(독백을 가만 듣는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저기, 그 뒤로는 무언가 달라질까, 라는 말이지? 젠레.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혹은 너를 이해할 수 있을까, 라던가.


젠레

젠레 - 2025/08/19
그 무엇도 답이 될 수 있어.


젠레

젠레 - 2025/08/19
니나.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그렇게 된다 한들, '나'와 온전히 같은 선택을 하며 자라진 못했겠지.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다를 거야. 내가 되어도.


젠레

젠레 - 2025/08/19
하하! 재밌구나.
그런 삶, 가지고 싶어!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사람들은 모두 그렇게나 위태로운 인생을 사는걸. 자신조차도 자신을 알 수 없는 부분이 많지.


젠레

젠레 - 2025/08/19
(네가 되어도 결국 똑같지 않을 삶이라니,)


젠레

젠레 - 2025/08/19
(지루한 우주에서 재밌는 가정이었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서론이 길었네. 그래서, 젠레의 말에 무슨 대답을 하고 싶었냐면······.


젠레

젠레 - 2025/08/19
웅······.
더 말해보거라!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돌아갈 곳이 없으면, 돌아갈 장소를 선택하면 돼. ···만들어 나가면 돼.


젠레

젠레 - 2025/08/19
그래. 소녀의 그림처럼···.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어버려 미아가 되는 거잖아.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나는······ 지구가 멸망해가고 있지만, 역시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그러니까 될 수만 있다면 어디로든 가고 싶어.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발 닿는 곳이라면 말이야, 그 곳에서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다면.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젠레는 어때? 함께 하고 싶어?


젠레

젠레 - 2025/08/19
소녀야. 너는 살아가고 싶구나.


젠레

젠레 - 2025/08/19
이 우주 속에서 어디로든 갈 수 있어.


젠레

젠레 - 2025/08/19
나도···.


젠레

젠레 - 2025/08/19
동감이란다.


젠레

젠레 - 2025/08/19
함께 해볼까? 지구의 멸망 또한.


젠레

젠레 - 2025/08/19
둘이서 매듭지을 이 우주 속에서.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 ...응.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기꺼이!


··· - 2025/08/19
지구를 봅니다.


··· - 2025/08/19
그렇게 젠레의 옆에 앉아서


··· - 2025/08/19
푸른 점을 시야에 담고만 있자면,


··· - 2025/08/19
무언가··· 이상합니다.


··· - 2025/08/19
< 역사 혹은 지능 > 판정


카와세 니나 - 판정 CC<=50 지능(아이디어)(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4 > 84 > 실패


··· - 2025/08/19
익숙한 모습이 아닙니다.


··· - 2025/08/19
무언가 정말로 이상합니다. 바다와 대륙의 위치가 엉망진창입니다.


··· - 2025/08/19
묘한 기시감이 들기는 하지만, 그 연유에 대해서는 딱히 짚이는 것이 없습니다. 그저 지구는 멸망하고 있으니까요.


··· - 2025/08/19
여전히 고요한 모습입니다.


··· - 2025/08/19
당신을 바라보던 젠레가 문득 입을 엽니다.


··· - 2025/08/19
마이크와 스피커를 타고 오는 소리에는


··· - 2025/08/19
여전히 노이즈가 가득 끼어있음에도,


··· - 2025/08/19
그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되려 선명합니다.


젠레

젠레 - 2025/08/19
······ 나의 본명을 알려줄까?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 ... 응?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말해줘.


젠레

젠레 - 2025/08/19
(이름을 터놓기 전에 잠시, 어깨를 으쓱하며 다른 이야기를 꺼낸다.)


··· - 2025/08/19
지구를 봅니다.


젠레

젠레 - 2025/08/19
우리도··· 결국 저렇게 되겠지.


젠레

젠레 - 2025/08/19
젠레···. 내 이름은,


젠레

젠레 - 2025/08/19
휴우라. 휴라.


··· - 2025/08/19
한참이나 말을 주절거리던 그가 말을 끊고서


··· - 2025/08/19
지구를 한참이나 쳐다보다가 다시 입을 엽니다.


젠레

젠레 - 2025/08/19
········ 돌아가자.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 ... ...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응, 휴-라.


··· - 2025/08/19
당신의 대답에


··· - 2025/08/19
<휴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 - 2025/08/19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 - 2025/08/19
무언가 홀가분한 것 같기도,
아니면 포기한 것 같기도 한 모습입니다.


휴우라

휴우라 - 2025/08/19
(눈이 마주치자 손을 당신께 뻗었다.)


휴우라

휴우라 - 2025/08/19
그래도, 오길 잘한 것 같구나. 후후후.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단번에 잡고 일어선다.)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후회되지 않는 모험이었어?


휴우라

휴우라 - 2025/08/19
괜찮은 모험이었지.


휴우라

휴우라 - 2025/08/19
참으로····


··· - 2025/08/19
우주선과 연결된 스피커의 잡음이 희미하게 들립니다.


··· - 2025/08/19
이렇게 우리는 태평하게,
고요하게 멸망을 지켜보고있어도 되는 걸까요.


··· - 2025/08/19
혹여 지구에서 달에 있는 우리를 발견하지는 않았을까요.


··· - 2025/08/19
그 사이에 지구의 사람과 눈이 마주쳤을지도 모릅니다.


··· - 2025/08/19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 - 2025/08/19
멸망에서 벗어나 있는 우리를 원망했을까요.


··· - 2025/08/19
영원히,
아마도 죽을 때까지도.


··· - 2025/08/19
종말을 뒤로 한 채 온 길을 다시 돌아가 탐사선에까지 다달아봅니다.


휴우라

휴우라 - 2025/08/19
뒤돌지 말자꾸나.


휴우라

휴우라 - 2025/08/19
우리는··· 미련 갖지 말아···.


카와세 니나

카와세 니나 - 2025/08/19
언젠가 생겨버리면 어떡하지?


휴우라

휴우라 - 2025/08/19
그때 다시 보러오겠어?


휴우라

휴우라 - 2025/08/19
없어진 지구를.


··· - 2025/08/19
탐사선은 완전히 퍼진 건지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 - 2025/08/19
이리저리 만져보고 둘러보던 휴우라는 고개를 젓습니다.


··· - 2025/08/19
아무래도 걸어서 돌아가야 하나 봅니다.


··· - 2025/08/19
우리는 무언가 애달픈 분위기입니다.


··· - 2025/08/19
라디오에서 노래가 들려오네요······.


라디오 - 2025/08/19
Got the music in you baby, tell me why
그대 안에는 음악이 있군요, 내게 이유를 말해줘요


라디오 - 2025/08/19
You've been locked in here forever and you just can't say goodbye
당신은 여기에 영원히 갇혀 작별 인사조차 할 수 없을 거예요


라디오 - 2025/08/19
After Sex, Apocalypse


··· - 2025/08/19
본래의 기지로 걸어갑니다.


··· - 2025/08/19
몸을 똑바로 해 고개를 들면,


··· - 2025/08/19
시야를 가득 채우는 것은 검은 바탕에 흩뿌려진 작은 별들입니다.


··· - 2025/08/19
아, 그 어디에도


··· - 2025/08/19
그 창백한 푸른 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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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보지 못할,
그 우리가 떠나온 고향을
가슴 한켠에 영원히 간직한 채로


···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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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ding B ::
달에 있는 사람들

KPC 휴우라 생환
PC 카와세 니나 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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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8/19
다시금 원래의 일상생활로 돌아옵니다.
고향을 가슴 한켠에
영원히 간직한 채로 살아가겠죠.
죽을 때까지 그리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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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8/19
.


···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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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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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8/19
END.


··· - 2025/08/19
우리의 밤하늘엔 무엇도 떠있지 않아.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