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2] 당신은 옥수수를 먹어야 한다 [+구제] (P.토끼바위)
゚+*:ꔫ:* 크툴루의 부름 7판 *: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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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옥수수를 먹어야 한다
𝐆𝐌
챠
𝐏𝐂
토끼바위 (에드윈 로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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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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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 날은,
오, 아니야 아니야.
옥수수, 옥수수, ··· ······.
9월의 어느 수요일이었다.
.
.
.
강한 볕이 내리쬡니다.
GM:비포장 도로 위의 자갈들이
오는 길에 점점이 보이던 농가도
좁은 도로에 밀려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GM:당신은 어떠한 심정으로
에드윈 로페즈:빌어먹을, 이제는 길도 이 꼬라지야?
GM:겉옷 주머니?
에드윈 로페즈:덜컹이는 바람에 초조하게 운전대를 잡다가, 문득 생각이 나 글로브 박스를 연다.
GM:글로브 박스를 엽니다.
에드윈 로페즈:언제 박아두었는지 모를 쓰레기와 빈 병 사이로 보이는 내 소중한 총.
GM:다행 중 다행·····. 당신의 리볼버는 도둑고양이들에게 위치가 발각되지 않았습니다.
에드윈 로페즈:남들의 평가가 어떻든간에 스스로는 여태껏 삼키는 사람이라 생각해왔다.
GM:아무래도, 전자이겠지요···.
사람 키보다 훨씬 크게 자란
옥수수 줄기만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싱싱하게 자란 작물은 크게
여문 옥수수를 내보입니다.
그리고 갑작스레 툭 튀어나온 표지판에
자동차가 급정거합니다.
에드윈 로페즈:"... ... ..."
GM:붉고 하얀 글자의 표지판.
에드윈 로페즈:"친 줄 알았네."
GM:골든 에이커 농장의 옥수수 미로 전방 75m.
길가에는 옥수수밭 안쪽을 가리키는
굵은 화살표 모양 표지판이 서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곳을 방문했는지
딱딱하게 다져진 표지판 앞 땅이
단단히 다져진 것이 보입니다.
낮게 자라는 잡초도
죄 밟혀 죽어있습니다.
GM:표지판을 넘는가.
에드윈 로페즈:떨떠름하게 표지판을 본다. 미로는 별로 달가운 말이 아닌데. 응, 전혀 아니지.
GM:차로 갈 수 있다.
에드윈 로페즈:최근에 밟힌 흔적이 있는지 살핀다.
에드윈 로페즈:
GM:최근에 밟힌 흔적이 있다.
에드윈 로페즈:"뭐..."
GM:차의 타이어로 긁힌 바퀴자국이 주욱 나있다.
에드윈 로페즈:"남들 다 가는 길을 안 갈 이유는 없지."
GM:아, 이 거리를 걸어간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에드윈 로페즈:....?
GM:바닥에는 인간의 운동화 자국이
에드윈 로페즈:잘하면- 누군가랑 마주치겠는걸.
GM:관찰력을 실패한 탓에······
에드윈 로페즈:어쩌면, 그 표지판이 뜬금없이 나타난 것도 다 이유가 있지 않겠어-?
GM:한적한 시골 농원을 떠난다.
얼마 되지 않아
낡은 입구 안내 표지판이 나타납니다.
‘여기서부터 시작’.
칠이 벗겨진 직관적인 입간판이
쓸쓸하게 방문객을 반깁니다.
굵게 적힌 시작 문구 아래에는
자잘한 문장들이 적혀있습니다.
GM:아.
에드윈 로페즈:...수요일 아니야?
GM:당신은 인지해야 한다.
에드윈 로페즈:나보고 4일을 더 기다리시라?
GM:물론 저 넓고,
에드윈 로페즈:....
GM:덜떨어진 겁쟁이처럼···.
에드윈 로페즈:휘익-! 휘파람을 한번 크게 불어본다.
GM:휘이이이이······.
에드윈 로페즈:들려오는 소리는 없는 것 같은데...
GM:옥수수밭이 네게 답을 한다.
에드윈 로페즈:"내가 간다-."
GM:첫째, 들어가지 마시오.
에드윈 로페즈:그러니까, 밭이 어딘지... 옥수수 밭이 어디까지 인지는, 누가 정하는 거더라.
GM:옥수수 미로에 들어간다!
에드윈 로페즈:아마, 여기는 밭이 아닐 것이다. 길이잖아!
GM:필사 옥수수밭이라 명령한
에드윈 로페즈:미로지 미로. 태평한 태도로 안쪽으로 들어간다.
옥수수 미로의 옥수수는
다른 곳보다 우거졌지만,
그 이상의 수상한 점은 없습니다.
어지간히 넓은 밭인지
끝없이 미로가 이어집니다.
GM:걸아갑니까?
에드윈 로페즈:걸어갑니다.
GM:몸을 낮출 수도 있다.
에드윈 로페즈:굳이 몸을 낮출 필요는 없지. 아직까지는-
GM:중간에 갈림길이 나온다······.
에드윈 로페즈:이럴때에는, 방법 하나가...
GM:뒤.
에드윈 로페즈:....슬쩍 뒤를 돌아본다.
GM:여길 나가. 여길 나가. 여길 나가. 여길 나가. 여길 나가. 여길 나가. 여길 나가. 여길 나가. 여길 나가. 여길 나가. 여길 나가. 여길 나가. 여길 나가. 여길 나가. 여길 나가. 여길 나가.
에드윈 로페즈:환청이 들린 것 같은 기분에 소름이 쫙 돋고.
GM:찍찍직찌 찍찌찌찍!
에드윈 로페즈:"뭐야?"
비쩍 마른 들쥐:찌이익 찌익···.
에드윈 로페즈:이번엔 쥐 소리?
비쩍 마른 들쥐:(에드원의 발을 채고 달려나간다.)
에드윈 로페즈:"별게 다 나오네."
GM:살갗이 축 늘어져서 앙상한 갈비뼈가 보이는 들쥐다.
에드윈 로페즈:쥐가 나온 방향을 빤히 봅니다. 옥수수가 널렸는데 저렇게 말랐다고?
GM:당신의 주변은 옥수수로 가득하다.
에드윈 로페즈:간 방향을 볼까.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쥐가 나온 방향은,
왼쪽, 입니다.
에드윈 로페즈:도망친 이유가 다 있겠지.
GM:왼쪽 길에서 쥐가 나오고···.
저벅저벅
에드윈 로페즈:"야옹-."
저벅저벅 저벅
GM:또 갈림길이 나왔다.
에드윈 로페즈:왼쪽 다음에는...
GM:왼쪽, 오른쪽, 왼쪽, 왼쪽, 오른쪽···.
에드윈 로페즈:어째 계속 나올 것 같은 불길한 기분.
GM:당신은 왼쪽으로 몇 번째 향하고 있으며
에드윈 로페즈:선택이 틀렸던가?
GM:한참을 미로에서 시간을 보냈다.
멀리 있는 옥수숫대 위로
장갑 낀 손이 불쑥 솟아 나옵니다.
손은 잠깐 다른 곳에
신경이 쏠린 찰나에 사라집니다.
GM:인근에서 농부가 작업 중인 모양입니다!
에드윈 로페즈:.......
GM:당신은 미로에
에드윈 로페즈:...아마도.
GM:그럼 주변이 들어옵니다.
에드윈 로페즈:왼쪽, 왼쪽, 왼쪽, 왼쪽. 뭐가 바뀐다는거야. 그제서야 멈춰서서 주변을 본다.
싱그러운 이파리.
알알이 여물은 옥수수알.
그리고… …
출구가 어디에 있을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GM:왔던 길로 돌아가려 해도 왔던 길을 빙빙 돌기만 하는 건지,
에드윈 로페즈:
GM:잘 들리지 않습니다만,
······ 또 얼마를 헤맸습니다.
GM:빽빽한 옥수수 사이로
고대하던 출구는 아니고,
에드윈 로페즈:"..흐음."
농부가 휴식과 작업을 위해
사용하는 공간으로 보입니다.
두 건물의 반경 몇 미터 정도는
옥수수가 심겨 있지 않습니다.
에드윈 로페즈:"어이! 누구 있어?"
GM:응답이 없다.
에드윈 로페즈:특별한 게 없으면 문을 확 열어제끼고.
GM:오두막의 황량한 영토.
에드윈 로페즈:고개를 쑥 넣어 안을...
GM:방 두 개의 작고 비좁은 오두막입니다.
포크나 낫 같은 것이
벽에 박혔고,
엉망인 벽을 제외하면
안은 생활감이 느껴지지만
비교적 깨끗한 편입니다.
간이침대와 다리가 망가진 탁자 정도가
구겨지듯 집 안에 놓여있습니다.
에드윈 로페즈:......?
에드윈 로페즈:그것을 만지작거리다 좀 더 질긴 재질인가 싶어서 결을 따라 찢는다.
GM:질척질척하지만 이파리이다.
에드윈 로페즈:모르겠네.
GM:옥수숫대가 아닌,
에드윈 로페즈:어딘가에 달아두었던걸까
GM:모르겠다, 모르겠다.
에드윈 로페즈:이파리에 흥미를 잃고, 낫을 빼내어들었다가 다시 힘껏 꽂는다.
GM:캉──────! 하고 내리꽂는다.
에드윈 로페즈:벽. 오두막의 벽. 어차피 수많은 포크와 낫이 있을 그 쯔음.
GM:깊이를 비교한다.
에드윈 로페즈:좋아. 누군지 몰라도 덤벼들었다간 죽겠군.
GM:당신은 옥수수를 먹어야 한다.
에드윈 로페즈:잠금장치를 보아하니 들짐승도 나오는 모양이고. 나는...
GM:끝도 없는 옥수수 미로에 빠져있다.
에드윈 로페즈:머리를 털어내고 바깥으로 나온다.
GM:낫이 바닥을 나뒹군다.
헛간
오두막보다는 크지만,
헛간치고는 작습니다.
GM:문을 열면 먼지가 일어 목이 간지럽습니다.
워크벤치나 씨앗 보관 상자 등이
정돈되지 않은 채 놓여있습니다.
에드윈 로페즈:흘긋, 시선을 주었으나 특별한 건 마땅치 않다.
적당히 묶여 차곡차곡 쌓아 놓았습니다.
에드윈 로페즈:뭐하러 이걸 모아뒀지... 농사를 하면 종종 만든다지만, 여기에 딱 이만큼만?
GM:색이 바랠 정도로 시간이 흐른 걸까요.
건초더미 안에서
에드윈 로페즈:....영, 찝찝하네.
에드윈 로페즈:망설임 없이 잡아 빼본다. 그야, 딱 한 더미만 색이 바란다는건 이상하고.
오래된 셔츠입니다.
GM:잡아뽑으면 셔츠 안에 묵직한 것이 담겨나옵니다. 비교적 형태가 유지된 갈비뼈입니다. SAN 1/1d2
에드윈 로페즈:
온전한 한 명분의 사람 뼈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옷차림으로 추측하건대
농부나 일꾼으로 보입니다.
오래되었는지 건초와
그 바닥에 물든 핏자국 외에는
부패의 흔적이 없습니다.
에드윈 로페즈:...뭘 얼마나 방치한거야. 보통 이런걸 태워버리지 않나?
GM:태연하군요. 다섯.
에드윈 로페즈:나태한 누군가를 저주하며 색이 바란 건초더미를 꺼내 바닥에 흩뿌리듯 해 보인다.
GM:바닥에 흩뿌려집니다······.
에드윈 로페즈:멍청한 일꾼이 죽던말던, 나랑, 무슨, 상관이야.
GM:넷.
에드윈 로페즈:목 뒤를 스쳐나가는 섬찟함을 무시하고 입꼬리를 끌어올린다. 사고라도 있었나보지. 은폐하는 건 흔한 일 아닌가? 못 본 척 하고, 그냥 빌어먹을 옥수수밭이나 빠져나가면.
GM:셋.
열린 헛간의 문 너머
친절한 농부가 당신에게 손을 흔듭니다.
옥수수 이파리 사이에서
곧게 솓아나온 팔입니다.
GM:때 탄 목장갑이 느긋하게 흔들립니다······.
에드윈 로페즈:"―!"
GM:··· ······.
에드윈 로페즈:두 번째 만남.
GM:에드원 로페즈는 헛간을 나왔다.
옥수수 줄기를 옆으로 밀어 치우는 손은
하얗게 뜬 힘줄이 얼기설기 엮어,
풀뿌리로 만든 사람 손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굵고 가는 힘줄이
온통 꼬이며 만들어진 몸통은
군데군데 휘었지만 척추처럼 곧고,
금방이라도 터질 듯이 꿈틀거리는 머리는
옥수수를 닮았지만 호흡하는 듯
규칙적으로 부풀어 오릅니다.
몸에 두른 옷가지는 낡고 헤쳐
그 사이로 뿌리인지 모를
촉수가 기어 나옵니다.
지상의 것이 아닌 색으로 부풀었다
쭈그러들기를 반복하는
울룩불룩한 대가리가 꿈틀거립니다.
에드윈 로페즈:
GM:당신은 총을 겨누고 있다.
에드윈 로페즈:"어이. 다가오지 않는게 좋을텐데."
GM:둘.
에드윈 로페즈:"미안하지만, 내가, 겁이 좀 많아서."
GM:하나.
에드윈 로페즈:"...총이 뭔지 알긴 하는거야?"
GM:전진한다.
에드윈 로페즈:...!
GM:바스락바스락
에드윈 로페즈:황급히 뒤를 돌아 오두막 안으로 들어간다.
GM:옥수수밭을 헤치고 온다.
에드윈 로페즈:빌어먹을. 총같은게 통할 것 같단 생각은 들지 않고.
에드윈 로페즈:
옥수수밭의 농부:
GM:잡힐 듯
에드윈 로페즈:"허억, 저딴게, 왜 있는거야!"
GM:쾌락주의자인 당신은
에드윈 로페즈:
옥수수밭의 농부:
에드윈 로페즈:"...! ...! "
1D3의 피해를 입습니다.
에드윈 로페즈:2
GM:오두막을 잠글 수 있었나?
에드윈 로페즈:피가 새어나오는 제 팔을 붙잡고 간신히 숨을 쉰다.
GM:아직 오두막의 현관문이 열려있다··· ······.
에드윈 로페즈:손을 다시 뻗는다.
GM:뻗어라!
에드윈 로페즈:도무지 저 미친 농부의 대가리를 총으로 쏜다고, 해결될 것 같지가 않아서.
쾅!!!!!!!!!!!!!!!!!!!!!!!!
에드원 로페즈가 문을 잠군다.
옥수수밭의 농부:쿵
문을 열어라.
옥수수밭의 농부:쿵쿵쿵 쿵
문을 열어라.
옥수수밭의 농부:쿵
에드윈 로페즈:"태워버리기 전에 꺼져!"
··· ······.
소리가 점차 줄어든다.
시간은 흐릅니다.
무아지경으로 두드리고,
문을 뽑을 듯한 기세가 사라집니다.
더 이상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아요.
에드윈 로페즈:... ... ...
GM:정막이 흐른다.
에드윈 로페즈:짧은 심호흡. 곧이어 문을 연다.
GM:끼이이익──────...
옥수수밭 한가운데서
친절한 농부가 당신에게 손을 흔듭니다.
GM:사라락···.
착각일지도 모릅니다.
황금빛 너른 벌판이 하염없이 펼쳐집니다.
GM:마른 잎사귀들이 서로 스치는 소리 외에는 적막입니다.
옥수수를 먹으며 기다리다 보면
도움의 손길이 올지도 모릅니다.
아니,
당신은 옥수수를 먹어야 한다.

타이어에 표면을 응축하며 거칠게 채인다.

차를 타고 있습니까?

아무리 여유있는 사람이라 할 지라도, 반복되는 풍경만 보다보면 초조해지기 마련.
길가다 총 맞아도 이상하지 않은 삶이라지만, 옥수수밭은 좀 너무하지 않나?

혹은 자동차 안 쪽?
가지고 있는 총은 어쨌나요.


오, 32 리볼버가 있군요······.

잘 챙겨둡니다... 눈으로.

인적이 드문 길이,
조용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래서 에드원 로페즈는,
짚어 삼키는 사람이었나요.
타인에게 삼켜지는 사람이었나요.


태어날 적부터 손에 쥔 부와 권력은
남들의 부러움도 샀을 겁니다.





많은 이들이 지나간 그 길 앞에서,
도태된 채로 겁쟁이가 되어서 등을 보이고 달아날 건가요?

차에서 잠시 내려 표지판을 살핍니다. 그 너머의 땅. 차가 갈 수 있는 길이긴 한가요?

응당 75m는
인간이 걸어가긴 순수 애매한 거리였다.
사방에 찍힌 발자국은 어째서
표지판을 따라서 이어지는 걸까.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98 |
| 판정결과: | 실패 |







송송 박혀있다.
······ 원한다면 길을 떠날 수 있다.

고민은 오래 이어지지 않고, 에드윈 로페즈는 차에 올라타 시동을 다시 건다.
목적지는 당연하게도 사람들이 간 그 길.

돌아오는 자국이 없다는 사실을
에드원 로페즈는 끝내 알아차리지 못했다.
부르릉,
시동이 걸린다.
탈 탈 탈 탈······.



옥수수 미로였다.
그러니까,
오늘이 며칠이었지?
9일. 수요일.




풍요로운 옥수수밭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당신이 갇힐 일은 없다.
지금이라도 차를 돌릴 수 있다.








둘째, 길을 잃으면 제자리에서 기다리십시오.
셋째, 매주 일요일마다 구조대를 보내겠습니다.
에드원 로페즈는 간다.




그곳을 향해서
나아간다! 나아간다!
우습게도 옥수수 길이니까······!


뛰어갑니까?
무릎걸음으로




오른쪽? 왼쪽?

품 안의 지갑에서 동전을 꺼내 던진다.
앞, 뒤? 2

뒤로 가라.
어서 나가라.


···.
찍찍!






먹지 못한 것일까?
이 옥수수밭에서?


쥐가 나온 방향을 봤다.
옥수수가 가득했다···.


왼쪽으로 걸어들어간다.

왼쪽 길로 에드원 로페즈가 향한다······.
시골 쥐도, 도시 쥐도 아니니까.
고양이한테 잡아먹힐 리 없다.
에드원 로페즈는 올곧게···.
잡아먹는 쪽이니.


어디를 선택할까?
다시 갈림길이 나온다.
어디를 선택해야 할까?
또 다시 갈림길이 나온다.
어디로 가야하지?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이 나왔다.
매번 새롭게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으로는 몇 번을 이동했는가?

아마도 번갈아 갈 생각 정도를 했던 것 같기도.



헛걸 봤나?
제정신인가? 보통 사람이 옥수수 밭 한가운데에서 일을 하나?

흥미를 잃었나요?

바뀌질 않는 풍경에 슬슬 지루함이 올라오고,



아니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감이 오질 않습니다.

| 기준치: | 20/10/4 |
| 굴림: | 46 |
| 판정결과: | 실패 |

무언가 주변을 맴돌고 있다는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갑자기 탁 트인 공간이 펼쳐집니다.


괜히 크게 외치며 오두막 가까이 다가간다.






상당히 납득이 어려운 풍경에 고개를 절로 기울인다.
누가 굳이- 저런 짓을 해놓나?
안으로 들어가 이파리를 주워든다. 옥수수의 것이려나.


옥수수 이파리···.
매여있던 걸까?


다른 무엇인가에.



누가 이런 황당한 짓을 했는지 몰라도- 미친 사람이 자신보다 힘이 쎈 지 정도는 알아야 힞 않나.
(하지않나)
깊이는 비슷한가요?

에드윈 로페즈는 어딜 겨냥하고 던졌는가?


본래 박혀있는 깊이는
에드원 로페즈가 낸 흠집에서 2배 차이가 난다.
얇게 박힌 쪽이 당신이었다······.

미련없이 낫을 버린다. 안 되는 건 안 되는거야.


...옥수수?


저놈의 옥수수란. 그것을 무시하며 헛간의 안쪽도 살폈다.

저멀리 옥수수밭이 노랗게 보인다.
노랗고, 또 샛노랗다.
비료 냄새가 쿰쿰하게 올라온다.


괜히 높이 쌓인 옥수수 건초를 발로 툭 차며 건들이고 살폈다.

색이 어두운 건초더미를 가까이 가 확인한다.
뭐에 물들기라도 한건가?

농사를 하기 위해서는
매 해 바삐 움직여야 할 텐데······.
검게 변색된 건초를 두고 있다니,
사정을 모르겠군요.


태우거나 쏟았나 싶다가도...

하하하. 어서 건초 더미나 마저 뒤져볼까요?

| 기준치: | 45/22/9 |
| 굴림: | 67 |
| 판정결과: | 실패 |
2



태연, 태연한가? 당연하지.

당신을 위해서
다시 세어보겠습니다.
다섯.
당신에게는 어째서 태연함이 있죠?




둘.
하나.



친절한 농부를 재차 목도합니다.
두 번째 만남인가요?

"어이, 친구, 스토킹은 사양인데."
중얼중얼 하듯 하며 그것을 노려본다. 헛것이길 바랬으나...
헛간을 빠져나옵니다.
그 불길함을 외면하지 못하고 총을 빼내어 듭니다.
빽빽한 옥수수밭을 적당히 겨눕니다.
저 아래 몸통이 있긴 한거야?

휼륭한 마음가짐이다.
당신은 농부가 될 수 있다.
겨두기 위해서
대상을 바라보면,
아니 친절한 농부 씨와 인사를 나누다보면······.

| 기준치: | 43/21/8 |
| 굴림: | 72 |
| 판정결과: | 실패 |
3
"...빌어먹을."

셋.




바스락 바스락
바스락
바스락
바스락
바스락
바스락
바스락


바스락
바스락
바스락
전진. 전진.


다가온다
바스락
바스락
바스락
당신을 만나기 위해!


바스락 스스로 직접 바스락 앞으로 전진한다!

잠글 수 있지 않았어 그거?

| 기준치: | 40/20/8 |
| 굴림: | 62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94 |
| 판정결과: | 실패 |

잡히지 않는 술래잡기.


다시 민첩 판정에 들어간다.

| 기준치: | 40/20/8 |
| 굴림: | 58 |
| 판정결과: | 실패 |
"아하하...! 하!"
여기서 죽나?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4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친절한 농부의 몸에 칭칭 감겨있던 옥수수 대가,
당신을 심하게 긁어매지만
툭, 끊긴다.
하지만 에드원 로페즈의 피부에는
자국이 선명히 남고
시퍼런 피가 터진다.
아, 짐승의 냄새가 난다.




잠글 수 있었어. 분명히!
내가 취한 게 아니고서야, 그렇겠지.



어서 빨리!

손을 뻗어 문을 쾅! 닫고 잠근다.
쿵
쿵쿵 쿵 쿵
쿵
쿵

반사적으로 소리를 지르며 오두막 안쪽으로 들어가 등을 붙인다.

정말로 갔나?
괜히 낫을 하나 빼내어들고 문에 귀를 가져다댄다.



문이 열린다.

사라락 사라락······.

사방에는 잔뜩 여물어가는 옥수수.
온 주변을 둘러봐도 있는 것은
텅 빈 헛간과 끝없이 펼쳐진 옥수수밭,
그리고 백골이 된 농부.
믿을 것이라고는······.
며칠에 한 번씩 찾아온다는 구조대.
● 즉석 레일 구제 (시나리오X)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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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탁 끝➔아쉬운데 이 친구 전에 로스트 됐던 친구라고 햇죠?➔오케 구제 들간다
⟪ 등장 NPC ⟫
① 노뗑쮸
배포 일러스트+가공. 이름을 주의해서 부르자

② 악마쨩
PC의 로스트 사유: 악마의 수하가 되었음. 구제를 바라지 않는 악마의 귀여운 모습을 가져왔다.

⟪ 플레이어 및 캐릭터 ⟫
①토끼바위
구제를 진행한 플레이어로 모습으로 토끼모양 돌이다.
생동감 넘치는 실시간 장면 연출을 위해서 과장을 섞어서 30분 동안 합성해왔다.

②에드윈 로페즈
로스트 된 PC 당사자이다. 구제 당시 악마 따까리가 되어서 염소 뿔을 달고 있었다.

본문
더보기
어느 날······.
토끼바위의 탐사자는 로스트 됩니다.
그러니까 대충 악마를 소환하다가
총을 들고...
이기지 못해서 따까리가 됐다네요wwwww
아,
탐사자에겐 아직 발언권이 없습니다.
그야...
로스트가 됐으니까요.
어잠시만요
제 매크로버튼이 도망갔어요
기다리세요
토끼바위:(버튼) = 333
버튼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토끼바위는,
서글픈 마음으로 몹시도 빌었습니다.
저의 탐사자가...
돌아오게 해주세요...
간절한 기도 덕이었을까요?
누군가 답을 합니다.
"진정 네가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GM:네 말해주세요
토끼바위:.
에드윈 로페즈:비록 주정뱅이에 가벼운녀석이지만...
토끼바위:돌려주세요
그날 밤.

토끼바위는 꿈을 꾸게 됩니다.
보글 보글.
토끼바위는 물 속에 빠져있습니다.
숨이 막혀옵니다.
어떡하죠?
토끼바위:살려주세요
ㅠㅠ
하필 돌이라서
가라앉습니다ㅠㅠ
토끼바위:꼬르르르륵.....
ㅠㅠ
토끼바위 로스트 ㅠㅠ
는 아니구요
탐사자에 이어서
플레이어가 로스트 되면 안되겠죠?
토끼바위:그럼요그럼요
토끼바위:꼬르륵 50 > 26
가라앉습니다.
그렇게 용궁을 갑니다.
토끼바위:용왕님 저는 간이 없어요
용궁을 갔던 토끼바위는···.
하필 돌이기 때문에 간이 없었고...
쫒겨나게 됩니다....
토끼바위:이럴수가....
자라의 등을 타고 간신히 나오게 된 지상은,
뿌연 안개가 뒤덮여있습니다.
여기도 꿈 속일까요?
스산한 공기가 느껴집니다.
안개가 자욱한 산 속의 숲.
피부까지 습기에 차오릅니다.
토끼바위:이 온도... 습도는...
기대를 안아봅니다.
신께서는 응답을 해주었으니까요.
토끼바위:데굴데굴 굴러 도와줄 사람을 찾아봅시다...
데굴데굴 구르자,
거대한 웅덩이가 나옵니다.
부우우우우웅
웅덩이가 커지더니 호수가 되고,
시간을 빨리 감듯,
먼지 한 톨 없었던 호수는
늙은 돌을 옆구리에 쌓아올린
깊은 호수가 되었습니다.
숲속 한복판의
거대한 물줄기.
보글 보글 . . ..
갑자기 호수에서 물거품이 일더니
산신령이 나타납니다.
노뗑쮸:안녕.
토끼바위:안녕.
노뗑쮸:본인의 이름은 노뗑쮸이다.
산신령의 화려한 손짓을 하자
하늘에서 풍선이 날아옵니다.
토끼바위:산치를 깎지 않는 은혜에 감읍하여....
빨간 풍선입니다.

토끼바위:
아, 가만보니...
토끼바위:아...
에드윈 로페즈가
매달려 있습니다.
물론 악마 뿔을 단 상태로요.
토끼바위:아이고 내새끼 ㅜㅜ
모두 눈을 뜨고 있어도 미동이 없습니다.
노뗑쮸:네가 잃어버린 사람이 맞느냐?
토끼바위:저 뿔이랑 반반한 얼굴을 보아하니...
노뗑쮸:좋다.
풍덩.
토끼바위:지금?
빠집니다.

토끼바위:구할수있나요? 아이고
물에 빠진 덕분에
눈을 띈 모양이군요.
산신령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에드윈 로페즈:허겁지겁 손을 잡고 끌어당깁니다
노뗑쮸:아주 정직한 플레이어로구나!
토끼바위:그러니까 토끼바위가...
손을 잡앗습니다.
흐뭇하게 보던 그때...
악마:거기 멈춰!!!!!!!!!!!!!!!!!!!!
악마가 나타납니다.
토끼바위:으아악!
악마쨩:내 따까리를 데려가지마!!!!!!!!!!!!!!!!!!
에드윈 로페즈:꼬르륵.
악마:(악마가 막아섭니다)
토끼바위:제 따까리에요!
따까리 배틀의 시작입니다.
토끼바위:
악마쨩:
토끼바위:자강두천 횡설수설
,,,,,,,,,,,,,,,
아아...
둘은 어느새
얼룩말이 인간으로 변한다면
백발일지 흑발일지
토론을 하게 됩니다.
악마쨩:그러니까!!?!??
토끼바위:아무리 생각해도... 흑발이 맞죠 이건
노뗑쮸:저기.......
악마쨩:꺼져!!!!!!!!!!!!!
노뗑쮸가 울며 퇴장합니다.
노뗑쮸:흐아앙.. 흐앙...
토끼바위:소원 안 들어줬
노뗑쮸:자연발생이라네
토끼바위:어
노뗑쮸:소원은 알아서 빌게.
악마쨩:(틈을 타서)
토끼바위:돌맹이! 몸통박치기!
악마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배경에바로꺼낸토큰사이즈)
들어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토끼바위:
그렇게
토끼바위는 물로 뛰어들어서
탐사자를 잡습니다.
토끼바위:악마에게 작별인사를 고합니다
그래요,
당신은 물로 들어왔죠.
그렇기 때문에 물로 나가면 될 거예요.
... 정답이었습니다.
GM:토끼바위는 열심히 헤엄을 쳐서
토끼바위:점점 수영에 능숙해지는 기분

TF (GM):자...
토끼바위:노뗑쮸고마워~~~!~!!

진정 바라는 것은.....
에드윈 로페즈의 소생


여기돌이물에빠졌어요
돌의 가치를 모르는 녀석들!
슬슬 신령님이 제 소원을 들어주시나요?


귀여운 이름으로
너의 산치를 깎지 않으마.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5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완전 맞는 것 같습니다 ㅜㅜ

지금 바로 떨어트려주마.
꺄아아악

아이고야



자, 성실한 플레이어는 멈춰줍니다



악마는 따까리가 필요해~!
| 기준치: | 45/22/9 |
| 굴림: | 90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10/5/2 |
| 굴림: | 32 |
| 판정결과: | 실패 |

악마가 말한 색이 맞다고!!!!!!!!
사람은 언젠가 흰머리가 나죠?
흑발이어야만 완벽한 브릿지가 완성된다.

얼룩말은...
사람으로 변하지 않는다네


다시는 소원 안 들어줄 거라네..
흐아앙. 흐아앙..
엄마아아..
흐앙 아...
본인은 신이라서 엄마가 없다네.

(아무래도.)

물에서 꺼내면 된다.

(탐사자를 잡으려고 한다!!)
| 기준치: | 45/22/9 |
| 굴림: | 49 |
| 판정결과: | 실패 |
물 밖 나무들에게도....

빠져나옵니다.
이제는 물고기바위라 불러도 좋습니다...

감사를 건냅시다


노뗑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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