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꼭 다시 만나자.
[2511] 자몽멍멍이 (메이린)
DATE 2025.11.24
CATEGORY C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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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ꔫ:* 크툴루의 부름 7판 *: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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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멍멍이


𝐊𝐏𝐂
다람 (로엔)


𝐏𝐂
챠 (메이린)

𑁍ࠬܓ . ݁₊᪥⋆. ݁ .𖥔 ݁ ˖𑁍ࠬܓ . ݁₊᪥⋆. ݁ .𖥔 ݁ ˖𑁍ࠬܓ . ݁₊᪥⋆. ݁ .𖥔 ݁ ˖

 

📌 https://www.postype.com/@janchigu/post/20430100

 


PC 메이린

─── 톡 치면 터질 것 같아.  거침없고 악의도 없으나 지독한 장난꾸러기. 싱대방을 '꾹' 눌러보더니 발랄하게 키득댄다. 이유 모를 자신감과 왕성한 호기심은 절대 물러설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행동은 적극적이지만 별 의미는 없다. 터무니없는 뚝심을 가졌다. 대부분의 눈치는 자기 선에서 무시해버린다. 순 제멋대로 마음대로! 중요한 순간에는 얌체처럼 눈치를  봐서 원성이 자자하다· · · 그것이 억울한지 불만이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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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강아지 한 마리를 쓰다듬고 있습니다.
 
하얗고, 복슬복슬하고, 아주 사랑스러운... ... 큰 대형견입니다.
 
메이린:"왈왈아~♪"
"왈 왈 왈 ♫"
 
'자몽이'라고 적힌 목줄을 하고 있습니다.
 
메이린:눈꽃은 쭈그려 앉은 채로 흥얼거리며 강아지를 쓰다듬고 있다.
목줄에 적힌 이름을 확인하였고···
자몽. 머릿속에 각인이 되었다.
"······."
 
자몽이:"멍!" 행복한 듯이 짖는다.
 
사람과 정령 모두 잘 따르고 얌전한 강아지입니다.
 
메이린:"··· 왈왈아♪"
 
자몽이:"-헥헥." 혀를 길게 늘어뜨리고 메이린을 빤히 바라본다.
 
메이린:자몽이란 이름은 저멀리 버리고 쓰다듬으며 복슬복슬함을 즐기고 있다.
"혹시 레몬이는 어떠니? ♫"
 
자몽이:"멍! 멍!!" 마치 그것도 좋다는 양, 눈꼬리를 길게 빼어 웃는 양 해보인다.
 
이 강아지는 며칠 전 정령인 로엘과 최근 친해진 지인이 여행을 간 사이에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아 데려왔다고 합니다.
 
메이린:"아, 망고♫ 갓 익은 과일 이름도 어울리는데~♪ 꺄하하하. 메이린님의 작명 센스를 좋아할 거야♪"
"······ 그래서 로로의 강아지? ♫"
 
자몽이:"멍!!" 앞발을 들고 폴짝폴짝 뛴다.
 
메이린:중간에 생략이 크지만···
로웰을 편한대로 부르며 오늘도 제멋대로 행복한대로 살고 있는 메이린이었다.
 
우리는 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생물과 며칠 동안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경계심이 많던 강아지는 당신이 마음에 들었는지 금방 당신과 가까워졌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옆에 와서 엉덩이를 툭 대고 앉는다거나, 뺨을 핥아준다거나...
 
...아무튼 사랑스러운 일은 전부 하고 있어요.
 
메이린:"킁킁♪ 이건 무슨 냄새? ♫"
핥아진 뺨에서 어떤 채취를 느낀 듯(...) 자기 몸을 구석구석 뒤져본다.
"상당히 똑똑한걸~♪ "
자몽이(일명 레몬이와 망고)를 내려다보더니
손가락을 빼어든다.
 
자몽이:"멍!!" 메이린의 뺨을 또 다시 핥는다.
 
메이린:"꼬리를 리본으로 만들어봐! ♫"
 
자몽이:"멍...?" 자신의 꼬리를 한 번, 메이린을 한 번 번갈아가며 바라본다.
 
메이린:과연? 멋지게 꼬을 수 있는 것인가··· 눈꽃 인생 1년차, 새로운 생물을 보며 기대와 설렘에 차있다. 눈빛 반짝반짝.\!!
꼬리를 뒤쫒아가며 빙글빙글 돈다.
"메이린은 붉은 빛의 리본을 참 좋아해♪"
꼬리를 따라서 고개가 움직인다···.
 
자몽이:"멍!" 제자리에서 폴짝 뛰었다가, 다시 폴짝폴짝 뛰며 꼬리를 뒤쫒아 빙글빙글 돈다. 꼬리가 팔랑팔랑 흔들린다.
 
메이린:"자몽, 망고, 레몬~ ♫"
"────♪ 앉아."
어디서 들어본 명령어를 따라해보고,
 
자몽이:"헥헥." 자리에 바로 착 앉는다.
 
메이린:어디서 보았던 간식을 준비한다. 음, 이건 1미터 반경에 있는 수풀에서 따온 열매다.
먹을 수 있는건가? 모르겠다. 하지만 메이린님은 보상으로 간식을 주는 걸 아주 잘 알지! ♫
 
자몽이:간식을 보자 반가운 마음에 꼬리를 팔랑팔랑 열정적으로 흔든다.
 
메이린:열매 색 4 무지개색 푸른색 노란색 빨간색
 
자몽이:"멍!"
 
메이린:······ 불길할 정도로 탐스럽게 자란 빨간 열매이다.
서늘하고 열기 하나 없는 손바닥에 올려서 내민다.
 
자몽이:먹을 수 있는거야?! 라고 묻는 듯이, 반짝이는 눈으로 메이린을 바라본다.
고개를 두어번 갸웃거리다가,
따뜻한 혓바닥으로 새빨간 열매를 핥아먹는다.
"멍!"
 
메이린:"······ 맛있는 걸까? ♫"
 
자몽이:1. 정말 맛있다 2. 맛있다 3. 맛없다 4. 정말 맛없다 1
 
메이린:자몽(일명 레몬이와 망고)의 반응을 보고 고개를 갸웃대며 뺨을 두드렸다.
 
자몽이:"멍!! 멍!!!" 폴짝폴짝 제자리에서 연신 뛴다.
 
메이린:"뭐!?♪ 꺄하하, 저 슈퍼를 털러가자니! ♫ 맹랄한 강아지로구나~?♪"
같이 폴짝폴짝 뛴다.
 
자몽이:"멍!!!" 신이 나서 폴짝폴짝 같이 뛴다.
 
메이린:어라? 주머니에서 빨간 열매가 우수수 떨어져 나온다. 강아지와 함께 뛰어갈 생각을 한다.
빤히 보더니
 
자몽이:빠안.
"헥헥."
 
메이린:"······ 나머지는 로로의 꺼야 ♫"
주머니에 그대로 주섬주섬 주섬
주섬
 
자몽이:"끼잉..."
 
메이린:주섬주섬
주섬 주섬....
................
 
자몽이:주머니 안으로 들어가는 열매들을 빠안 바라본다.
 
메이린:"후으♪ 메이린은 좋은 생각이 있어 ♫"
 
자몽이:"멍?"
 
메이린:시선을 느낀 눈꽃이
리본에 소중히 쌓아놓았던 열매 하나를 더 꺼낸다. 그런데 색이······.
2 네온색 무지개색 검은바탕에빨간땡땡이 노란바탕에초록땡땡이
────── 키라키라 레인보우.
 
자몽이:"멍! 멍!!!" 반짝반짝 무지개색을 바라보는 눈이 무지개빛으로 반사된다.
 
메이린:"가위바위보해서 이긴 사람이 이걸 가져 ♫"
 
자몽이:"멍?" 고개를 옆으로 갸웃한다.
 
메이린:"원래 눈꽃의 것이었어··· ♪ "
찡긋 윙크를 하더니 메이린님이 준 기회니까,
 
자몽이:꼬리를 살랑살랑이며 메이린을 빤히 바라본다.
 
메이린:기회를 잘 받아보라며 열매를 다시 리본에 싸매어본다.
"가위바위······."
 
자몽이:"헥헥."
 
메이린:"보!"
 
자몽이:"멍!"
 
메이린:가위를 냈다.
강아지 발은 평평하니까.
 
자몽이:앞발 한 쪽을 들었다.
그리곤 고개를 갸웃거린다.
"멍!!"
 
메이린:"어머······♪ "
"메이린의 승리네~! ♫"
그리곤 더는 소용이 없다고
허리춤에 손을 올려서 이긴 자의 미소를 보여줬다.
 
자몽이:킁킁거리며 메이린의 냄새를 맡는 듯 하더니, 이내 메이린의 주위를 빙글빙글 돌면서 꼬리를 살랑살랑인다.
 
메이린:빤히 바라본다.
이건 개다.
이건────── 개라는 것이다!
 
며칠 후면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메이린, 당신이 이 사랑스러운 생명체에게 매일 해줘야 할 일은 3가지입니다.
 
메이린:"메이린님께 무슨 냄새가 나니?♪ "
"향긋한 꽃내? 설익은 겨울의 잔비 향기?♪ ♫"
꺄르르 웃었다···.
 
자몽이:"멍! 멍!!" 두 눈동자를 길게 늘어뜨리고 웃는 양 짖으며 폴짝 뛰고 꼬리를 흔든다.
 
메이린:"저기-♪ 슈퍼는 이쪽이야? ♫"
실상 자몽망고레몬이가 아무 소리를 하지 않은 점을 알고 있다. 뭐, 하지만 눈꽃은 재밌는 생각을 하기로 했다.
 
자몽이:고개를 갸우뚱하며 메이린을 반짝반짝한 눈으로 바라본다.
 
아, 귀여운 강아지.
 
당신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메이린:── 슈퍼를 혼내주러 가자────.
 
자몽이:"멍!"
 
메이린:룰루랄라, 발걸음을 떼고서······.
돌아보는 얼짱각도의 눈꽃이,
재촉한다.
"안 오니~?♫"
 
자몽이:꼬리를 살랑살랑 빠르게 흔들다가, 발걸음을 뗀다. "멍!!"
 
정말 아무 문제가 없는 나날입니다.
 
귀여운 강아지를 실컷 만질 수 있는 나날이 뭐가 괴롭겠어요!
 
메이린:──────그리고 눈꽃은 자몽이에게 잊지 못할 산책을 선물해주었다······.
꿈에 나올지도 모르겠다.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자몽이:1. 정말 최고의 산책이었다 2. 흥미로운 산책 코스였다 3. 작은 눈꽃요정과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최고다 1
"멍!!!"
 
메이린:산책을 끝내고 다시 돌아온 눈꽃의 손 안에는··· 3 양파한알 대파한단 두부한모 물미역한가닥
씩씩한 태도로 두부를 가지고 오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자몽이:고개를 갸우뚱하다 곧 "멍!!" 하고 외친다.
 
하지만 문제는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발생하는 법입니다.
 
메이린:"오늘 일로, 자몽망고레몬이- 네가♪"
"감옥에 가야한다면 선물해줄게~♪"
 
로엘:-메이린. 뭐해, 나하고도 놀자.
 
메이린:사랑스러운 마음을 담아 소중하게 품 안에 넣는다.
······ 로로의 목소리? 어머.
뽀족한 코끝으로 두리번거린다.
 
로엘:쪼르르 날아와서 메이린의 근처에 둥실둥실.
"...나도 쓰다듬어 줘. 나하고도 놀자. 메이린."
 
당신이 겪고 있는 문제는 바로 이것입니다.
 
로엘이 요즘 이상하다는 거예요.
 
메이린:둥실둥실 떠다니는 당신을 좇는다.
 
강아지에게 해주는 것이 있으면 쪼르르 달려와서 자신도 해달라고 난리 아닌 난리를 피웁니다.
 
메이린:"······ 하아?!♪ 로로♪ 이상해졌네~ ♫"
"노는 건 익숙하지만────"
 
로엘:팔짱을 끼고 메이린에게 외친다. "나하고도 놀아줘!!"
 
메이린:"당신♫ 언제부터 쓰다듬을 당하는 쪽이었어♪" 꺄하하하. 짓궂게 말하면서 팔짱 낀 로엘을 툭 친다.
 
로엘:"흥." 팩, 하고 토라진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엄청나게 질투하여 신경질을 내는 통에 황당할 따름입니다.
 
메이린:······ 앞머리에 바람을 불고 혀를 살짝 뺀다. 메롱.
이게.. 이게..
질투라는 것인가?
 
로엘:"메이린은... 메이린은 바보야!!"
 
누가 강아지에게 질투를 하나요?
 
정령이 다른 정령에게 질투를 하는 것은 귀여운 애교로 보이겠지만, 강아지에게 질투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입니다.
 
메이린:오오,『질투 』란 무섭구나♪
어쩔 수 없이,
메이린님이『쓰담쓰담 』을 할 수 밖에 없겠어♪
"······아하하 ♫"
정수리를 쓰다듬었다.
눈꽃의 바보털이 도롱도롱 흔들린다.
······ 자몽이의 할 일이 떠오르자,
쓰담···.
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
"로로-♪ "
 
로엘:"헤헤..." 그러면 즐거운 듯 웃는다. "왜에-?"
 
메이린:"잠은 오지 않니?♫"
"푹 골아떨어져서-"
 
로엘:"내가 자면 놔두고 가려고 그러는 거지!"
 
메이린:"침을 흘릴 정도로 말이야···♪"
 
로엘:1. 눈이 깜박깜박 감기는 중 2. 아직 멀쩡 1
 
메이린:어느 순간부터 각기 다른 손으로 자몽이 로엘을 마구 쓰다듬습니다.
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
 
로엘:감기는 눈을 억지로 뜨면서 말한다. "내가 더 많이 쓰다듬 받을거야... ...!"
 
메이린:"자♪ 잠들어버려~♫"
"오늘 밤, 메이린의 리본으로 꿈을 장식해줄게♪"
그런 능력은 없다.
눈꽃의 쓰다듬는 속도가
미친듯이 올라가고 있다······.
체온이 없는 눈꽃의 손에도 이러다간··· 열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마찰력까지 일어난다.
 
분홍빛 눈꽃은 그렇게 양쪽을 모두 쓰다듬으면서 로엘의 눈을 가만히 바라봅니다.
 
역시, 무언가 이상합니다.
 
메이린:설원을 심어둔 눈꽃의 눈동자가 로엘을 바라봤다.
 
메이린: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로엘의 눈이 탁하게 변해있습니다.
 
무언가를 잃어가는 사람처럼요.
 
역시, 평소의 로엘이 아닙니다.
 
메이린:······ 흐응, 당신 눈은 무슨 색이니?♫
눈꽃은 벙긋거렸다.
······ 어찌 말해야할까. 고민을 하는 것인가.
"······ 로로는 상징이 있는 정령이랬어?♪ "
"꺄하하 ♫" 눈꽃이 시선을 돌렸다. 과거 당신을 상기하듯─
 
로엘:"난 봄꽃의 정령이야. 봄에 하얗고 노란 꽃들 위에서 태어났지."
 
메이린:"봄꽃은 녹록하고 녹록하여 푸르렀지♫"
 
로엘:꾸벅 꾸벅 감기는 눈을 애써 떠 보려 하는데... ... 1. 눈을 번쩍 뜨고 잠에서 깬다 2. 잠이 든다 1
 
메이린:"······ 하지만 탁한 걸♫"
눈꽃이 허공을 바라보다 말한다. 말장난의 끝은 본심이었나.
 
로엘:번쩍 뜨여진 두 눈이 깜박였다. "... ...탁해? 뭐가?"
 
메이린:"봄볕의 눈이,"
"♫"
당신과 나란히 있다.
 
로엘:고개를 갸우뚱. "메이린은 말하는 게 어려워-."
 
메이린:"꺄하핫-♪ 봐보렴, 멍멍아!♫"
자칭 자몽망고레몬이의 볼따구를 잡고 로엘을 바라보게 한다.
"저기. 눈색이 바래기도 하니~? ♫"
─── 멍멍이 당신, 알고 있어?
 
자몽이:두 눈을 반짝이며 헥헥거리다 "멍!" 소리를 내며 짖는다.
 
메이린:"······역시 달라졌어."
"색이 지고 있어··· ♫"
자몽을 놓아주고 로엘의 눈두덩이를 만져본다.
 
메이린: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답답한 눈꽃이,
로엘의 눈을...
위아래로 크게 벌리고 들여다본다!!!!!!!!!!!!!
 
메이린이 로엘의 눈을 위 아래로 크게 벌리고 들여다보면!!!!!
 
메이린: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메이린은 생각합니다.
 
메이린:img
 
똑같이 탁한 색의 눈동자라고 해도, 아까 자신이 극도로 로엘을 쓰다듬었을 때 얼핏 보았던 눈동자의 색은 좀 더... ... ...
 
메이린:좀 더... ... ...
좀 더... ... ... ?
좀 더... ... ...!!!!!!
떠올려어어어 메이린!!!!!!
 
떠올랐나요, 메이린? 그 작은 차이가... ...
 
어쩌면, 열쇠가 되지 않을까요?
 
메이린:······ 알아챈 눈꽃 정령.
여기 꽃은 쓰다듬 받으면서 컸어?
생각 정리가 이상하다. 식물은······.
눈꽃은 경험상 예쁜 꽃을 보겠다며, 매일 같이 화분에 물을 주다가 썩어빠진 뿌리를 발견한 적이 있고,
그 기억을 망각의 저편으로, 쓰레기봉다리에 넣어서 버렸다. 탁월한 능력이지만 이럴 때는 문제가 된다.
······ 식물을 죽인 기억을 분리수거한 메이린!
꽃=봄꽃=정령도 똑같겠지 뭐 ♫
단순한 도식화로 인해 현재의 결정에 이르게 된다.
꽃을 쓰다듬으면 좋은 기운이 몰리는구나!♪
 
로엘:"...날 쓰다듬어 줄 거야? 저 강아지보다 더 많이?" 눈을 반짝이며 묻는다.
 
메이린:꺄하하하. 로로를 기점으로 메이린의 플라워월드를 만들겠어···♪
"흐응♪글쎄? 로, 로로······ 지구 한바퀴를 돌고 온 다음에 상냥한 답을 내려줄까나♫"
메이린이 로엘의 이마 곁에 손바닥을 내밀어 망막에 서린 빛을 가린다.
"···· 아하하, 기다릴 수 있겠니~?♪"
쓰담.
 
로엘:"날 쓰다듬어 준다면, 얼마든지... 기다릴게. 여기에서."
 
메이린:만질만질.
쓰다듬다가, 당신 머리를 보드랍게 잡았다.
"연분홍 머리카락."
 
로엘:자신의 머리카락을 잡은 메이린을 멀뚱멀뚱 바라본다.
 
메이린:"···짧게 잘랐고♪"
"그동안 어떻게 관리했어?♫"
가까이서 이렇게 쓰다듬었다. 당신의 숨결이 느껴질까?
 
로엘:숨결이 느껴지자 간지럽다는 듯 몸을 움츠린다. "가끔 마주치는 이웃의 친구가 잘라줬어. 이 멍멍이를 맡긴 것도 그 친구야."
 
메이린:"꺄르륵♫ 제법이잖아, 로로♪"
잡은 머리카락을 놓더니 다시 쓰다듬는다. 버적, 버버적, 손과 머릿결이 마찰한다. 봄꽃의 정령은 무슨 색의 향이 날까? 차가운 손길이 네게 스민다.
"메이린님은 재밌는 세상이 좋아♪"
"그건~ 어떤 친구였니? 꺄하하."
 
로엘:머릿결에서 분홍빛의 봄볕의 향기가 난다.
"여행을 무척 좋아하는 친구야. 이곳저곳으로 자주 놀러다녀."
 
메이린:그 향은··· 찾아온 봄을 닮아서 조금은 설레고, 미숙한 내음일까? 눈꽃이 생각하는 분홍은 말이야······ 진한 색부터 연한 색까지 다채로웠지만, 무채색의 향에서 향긋한 마음을 느꼈어.
"──최근 어디로 갔대?♫"
"여행이라~ 꺄하하, 가고 싶어라······."
방방곡곡 마땅한 거주지도 없는 녀석이 천연덕스럽게 부럽다며 손을 움직이느라 바빴다.
이유는 몰라. 어느 마법사의 이야기 같아. 눈꽃은 쓸데없고 재밌는 망상을 꿈꿔본다.
 
로엘:"어디로 가는 지는 말해주지 않아서 몰라." 시무룩해하다가, 문득 생각난듯이 말을 꺼냈다, "아, 그리고 보니, 여행을 가면서 내게 이런 걸 줬어." 건네는 것은...
 
메이린:길쭉하고 눈매가 위로 찢긴 눈꽃이 -
편지를 집어들었다. 호기심이었다.
허락도 구하지 않은······
당돌한 욕심.
 
하얀 편지지에는 편지가 적혀 있습니다.
 
메이린:"잊지 말아야 할 것은······"
"당신이야, 자몽이야?♪"
 
당신은 문득 편지지 뒷면에도 무언가가 적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메이린:확인해본다.
"그가···♫ 로로, 당신에게 한 말일까."
힐끔 바라봤다.
"흐응, 잠식되고 있니~?♪"
 
로엘:고개를 갸우뚱거릴 뿐, 특별한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마치, 그 편지지의 내용을 전혀 모르는 것 처럼... ...
 
메이린:................... 어머.
얘── 문맹이었나?
눈꽃은 빠르게 꿈뻑거린다.
 
로엘:글은 분명 읽을 줄 알았다. 다만, 이 편지지의 내용을 이해를 못한 것처럼 보인다.
 
메이린:..... 우선 자몽이보다 확실하게 쓰다듬, 쓰다듬, 쓰다듬! 자몽이의 표정은 어떤가?
" ······참♫ 로로~"
아까 다시 주워담았던 열매를 서서히 꺼낸다.
멍멍이에게 몇 알 주지 않았던 탐스럽고 고혹적인 붉은 열매였다.
"······ 이건 선물이었어♪"
"자몽망고레몬도 엄청~ 맛있게 먹더라?♫ 꺄하핫."
 
자몽이:"헥헥." 하고 눈꽃에게 꼬리를 살랑살랑 흔든다. 탐스럽고 고혹적인 붉은 열매를 보면... 그 맛을 기억하는지 "멍! 멍!!" 달라는 듯 짖는다.
 
메이린:한 알은 자몽이에게 툭 던져주며 로웰에게 내밀었다.
 
로엘:"나한테 주는 거야?!" 붉은 열매가 반가운 듯 웃었다.
 
메이린:"으깨서 잼을 만들거나, 잘개놓은 얼음 위에 시럽과 올려먹던가, 간식처럼 집어먹어도 돼···♪"
······ 아아, 빨갛다.
 
자몽이:바닥으로 굴러가는 열매를 빠르게 쫒아가 혀로 핥아올려 먹는다. "멍!" 제자리에서 폴짝 뛰며 한 알의 열매에도 즐거워한다.
 
로엘:"고마워, 메이린." 메이린이 준 열매를 입에 넣는다. 행복한 듯 웃으며 입을 오물거린다.
 
메이린:······ 둘이 남긴 자취를 보던 눈꽃은 미소지었다.
건내준 열매의 개수는 17
 
메이린:이 정도면 2수풀 정도는 싹 따온 것 같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아, 눈이 조금 돌아온 것 같기도 합니다.
 
메이린:"아, 참······♫"
"이제 질렸어♪"
들고 있던 두부를 꺼내든다.
 
로엘:"두부잖아!? 맛있겠다..."
 
자몽이:허공에 코를 킁킁대더니 메이린에게 다가간다. 얼굴 표정은 '나 줄거야?' 하는 듯 하다.
 
메이린:"다시 슈퍼로 다녀올까, 자몽~♪"
"그냥 집어왔거든! 꺄하하······."
"흥이 식어서, 말이야♪"
눈꽃이 도로 가져다놓겠다는 발언을 한다.
두부에 대고 코를 킁킁거리는 자몽에게 주는 척~ 다시 가져간다!
"아, 로웰♪함께 가겠어───?"
분명 다시 두부를 들고 돌아간다면,
아주아주 흥미진진한 일이 일어날 거야.
 
로엘:"그냥 집어왔다구!" 펄쩍 뛰며 말한다. "응. 좋아. 같이 가자!"
 
메이린:속삭인다.
속삭였다···.
후후······.
 
자몽이:"끼잉..." 하더니 그래도 좋다는 듯 꼬리를 살랑이며 메이린을 바라본다.
 
메이린:검게 웃는 입이 날카로운 송곳니를 빛낸다.
"······ 가자구♫ 늦지 않게-"
슈퍼로 발걸음을 향한다.
······ 그래서 로엘은,
 
로엘:"가자, 가자!" 즐거운 듯이 말하며 메이린과 함께 향한다.
 
메이린:두부를 두고 오는 메이린을 구경할 것인가. 아니면 함께 두고 올 것인가, 아니면 돈을 지불할 것인가···.
꽤나 즐거웠다.
'그 사건'을 일으킨 슈퍼로 다시 돌아가서
(생략)······.
 
로엘:돈이라는 것을 1. 가지고 있다 2. 가지고 있지 않다 1
 
메이린:로엘과 산책을 한다.
전보다 '화려한 사태'가 일어난 슈퍼에서.
 
로엘:돈이 1. 제법 여유가 있다 2. 두부 한 모를 살 만큼만 있다 3. 여유가 없다 2
"메이린이랑 같이 걸으니까 좋다~!" 마냥 행복한 듯이 웃는다.
 
메이린:"꺄하하─ 날씨가 나쁘진 않네 ♫"
당차게 걸어가며 너와 보폭을 맞춘다.
메이린은 조금 빨랐고,
로엘은 어땠을까.
"아, 벌 잡아다 줄까?♪ "
······ 그리곤 다시 쓰다듬었다.
아아, 멍멍이!
로웰멍멍이! 자몽멍멍이!
 
로엘:로엘은 조금 느렸다. "벌은 무서워. 나비가 좋아." 배시시 웃으며 대답했고... 쓰다듬어주면 기쁘게 웃는다.
 
자몽이:"멍!" 뒤에서 따라오고 있었던 듯...
 
메이린:"나비랑, 나방 중에서는~?♪"
 
로엘:"나비가 제일 좋아."
 
메이린:"들여다보면 비슷한 얼굴인데 말이야······♪"
알 수 없다고 꺄하하 웃더니
남은 손으로,
허공을 쳐본다!
 
메이린: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메이린의 손이 허공을 빗겨나가 로엘의 머리를 따악☆
 
헛손질한 손 위로 나비가 5마리 날아듭니다.
 
메이린:"어라 ♫ 나비가 여기있었니? ♫"
뽀쪽한 이를 드러내며 웃더니
로웰을 꾸욱 눌러봅니다.
 
색색의 나비들이 메이린의 주위를 날아다녀요.
 
로엘:"아파. 아파." 그렇게 세게 맞지는 않았지만, 호들갑을 떤다.
 
메이린:"······ 아름다워?"
호들갑에, 고통을 호소하는 당신을 빤히 바라보며 눈꽃이 말한다.
이채가 서린 형형색색의 빛. 나비는 눈꽃의 하얀 눈에 비치고 있었고······
 
로엘:"...나비, 예뻐. 하지만 메이린이 더 예뻐." 뭐가 좋은지, 마냥 웃는다.
 
메이린:······ 살짝 작아진 목소리가 삑사리를 냈다.
"뭣-♪"
쓰다듬는다,
쓰다듬는다.
마구마구!
 
메이린:편지에 쓰인 내용을 따라하는 행동이었는데,
어느샌가 마음이 복잡해질 정도로 진심이 되어버려서······ 주위를 날아다니는 나비를 비켜 사이로 로엘을 바라봤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58
판정결과: Regular
계속 쓰다듬아주는 손길.
차갑지는 않아, 로로?
── 마음이 얼어붙을 정도의 냉기.
 
로엘:"-시원해서 기분 좋아."
 
아, 로엘의 눈이 제법 색을 되찾았습니다.
 
이대로 계속하면 될 것 같네요!
 
메이린:··· 눈꽃의 손바닥은 온도가 들어올 틈이 없다. 쓰다듬는다, 계속! 계속! 차가운 손. 딱 아프지 않을······ 핫초코를 찾을 정도의 감각으로! 아, 메이린님은 달콤한 음료가 먹고 싶었다.
복복
복!
복복
복복
복복
설마 이렇게 쓰다듬다가,
머리에 붙은 꽃이 떨어지진 않을까 ♫
아하하하······ 그러면 재밌을 거야, 응응♪
 
메이린: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로엘:"아하하." 뭐가 그리 즐거운지 연신 헤실거린다.
 
메이린:"······ 당신♪ 추위를 느껴? ♫"
복복, 쓰담, 쓰다다다다담, 쓰담
봄볕의 정령은 체계를 가지고 있을까.
어떤 의미를 가진 정령일까.
우리에게 주어진 뜻이 있다면-
너는 그걸 어떻게 정의할까?
 
...로엘의 눈빛이 아까보다 좀 더 녹음이 진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메이린이 로엘을 쓰다듬어주면...
 
메이린:다홍하양이가 분홍연두를 열심히 쓰다듬는다!
걷는다.
걸어본다.
 
로엘:같이 걷는다.
 
메이린:구름 낀 하늘은 서서히 저물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어둑하게 닦아놓는다.
" 그 사람은 언제 돌아올까?♪"
길을 걷던 메이린이,
뜬금없이 입을 열었다.
 
로엘:"누구?" 그러면 메이린을 바라보며 묻는다.
 
메이린:"여행을 간 사람 말이야! 꺄하하♪"
집 가까이 도착하여 대문을 열어본다. 들어가기 전 잠시 로엘을 돌아봤다.
"······ 아무런 대가 없이"
"부탁 받은 거니?♪"
책망하려는 의도는 없다.
그저 궁금하였을 뿐.
로엘에 사정을 서툴지만 알고 싶었다.
 
로엘:"응." 고개를 끄덕끄덕. 별다른 생각 없이 대답했다.
 
메이린:"담에는 귀여운 리본 한가닥 정도 부탁해!♪메이린 좋아하거든······♫"
요구한다. 현관을 넘어서 들어간다. 신발을 벗는 일은 없다.
네가 마땅히 따라오겠지. 당연하게 길을 터준다.
 
로엘:"좋아! 그렇게 할게."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길을 터주면 잠시 바라보다가, 쪼르르 따라간다.
 
메이린:침대에 걸터앉는다. 로엘을 손짓하며 이불을 두드린다.
"오늘 하루는 어땠니~?♫"
"엉망진창 즐겁고 행복했어?"
 
로엘:"메이린이 있어서 즐겁고 행복했어!"
 
메이린:만약 로웰의 집에 조명이 있다면- 불을 끄고 따듯한 분위기로 공간을 연출하였을 테다.
······ 어깨를 내준다.
"흐응~♪ ♫♪ "
"나쁘지 않은 발언 ♫"
킥킥 웃으면서
중독된 쓰다듬을 진행하였다.
 
로엘: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쓰다듬을 받으면서... 점점 잠에 든다.
 
메이린:쓰다듬
쓰다듬
쓰다듬
쓰다듬
쓰다듬
듬듬 쓰다듬!
 
듬듬 쓰다듬!
 
좋은 밤이 되길, 메이린, 로엘, 자몽이.
 
메이린:최선의 하루를 보냈네······♪
눈꽃은 꿈을 꾸지 않는다.
잠을 자지 않는다.
짙은 밤 휴식을 이루며······
오랜만에 무의식의 세계에 발을 딛었다.
 
다음 날 아침, 당신은 눈을 뜹니다.
 
어라...
 
...?
 
메이린:"하아~♪대청소였어!♪♫"
성을 내는 도중.
 
자몽이가 없습니다.
 
어디로 간 거죠?
 
당신의 품에 종이 한 장이 남아있습니다.
 
[자몽이를 데려갑니다. -주인-]이라고 적힌 쪽지입니다.
 
그리고 옆에는 방금 잠에서 깨어나 눈을 비비고 있는 로엘이 있네요.
 
메이린:"빨라아-?!!?♪"
경악하였다.
눈을 비비는 로엘에게 쪽지를 집어들고 눈 앞으로 들이댄다.
"가버렸네! 멍멍이♫"
 
로엘:"으응? 멍멍이?"
 
메이린:"................. 자몽."
빤히 본다.
 
로엘:"자몽...이 먹고 싶은거야?"
 
메이린:"로로가 데려운 강아지~?♪"
스무고개를 하는 기분이다!
 
로엘:"...내가? 강아지를 데려왔다구...?"
 
메이린:볼따구를 늘려본다.
"꺄하하하~?! 이거 완전 잊었잖아♫"
고개를 돌려 창문 저 너머를 본다.
 
로엘:"아야 아야 아야"
 
메이린: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조금은 마법 같고,
믿기 힘든 이야기.
 
로엘, 메이린 생환
 
END.1
yunicorn